본 글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조금 더 자세하게(?) 수정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물론 블로그는 광고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저도 블로그에 그닥 애정도 없고 해서 안들어 가보셔도 됩니다.
이하 본문...

어렵게(?) 먹고 온 돈까스 였기에 후기 적어 봅니다.
제주도 가기전부터 그렇게 까지해서 먹을건 아닌거 같은데... 라는 제 의견이 있었지만...
와이프님의
'불굴의 의지!!!' 와 '줄을 내가 설껀데 왜그럼?'
으로 모든게 정리되고 결국 먹고 왔습니다.
참고로 2019년 12월 28일(토) 방문하였었습니다.
대기 시작 시간은 2019년 12월 28일 오전 1시 30분 쯤이었습니다.
와이프가 도착한 시간(대기 시작 시간)에 이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설마???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줄을 섰습니다.
아침 9시반쯤 와이프를 만나 예약접수를 하러 갔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줄이 아래 사진처럼 저렇게 주욱~ 늘어나 있더군요.

아래 사진에 화살표 있는 즈음이 와이프가 줄(?)서 있던 위치였습니다.

물론 가게 앞에는 주욱~ 둘러서 줄도 서 계시고 텐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와이프는...

대기하는 중간에 편하게 누워서 잠을 자기도 했고, 발만 조금 시렵고 괜찮았다 더군요.
기온이 낮지 않아서 였는지 잘 잤다는 와이프님이 무섭세 느껴집...(진정 노숙인... 아.. 아닙니다.. 살려 줍....)
그렇게 같이 기다리다가 갑자기 10시반쯤 사람들의 "와~아~~~" 하는 환호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 구원자!!! 아니 사장님 내외분이 직원 두분(어제 방송에 나온 홀 담당 여직원분/주방에서 돈가스 제작 도와주시는 분)과 함께 출근을 하셨습니다.
인사를 하시면서 밤새 고생하셨다며 인사하고 안부를 물으시면서 사람들 옆을 지나 가게로 가십니다.
가시는 중간에 저희 부부가 서 있는 옆을 지나 가시면서 여기부터는 좀 불안한데...라는 멘트를 던지십니다.
진짜 불안해지더군요.
줄을 제가 선건 아니지만 이번에 안먹으면 다음기회는 한참 더 나중일거라...
하루 100인분(총 35팀)만 판매를 안(못) 하신다는 가게앞의 안내문이 떠 올랐습니다.

그리고 제발 줄을 대신서는 얌채들은 없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줄을 오랫동안 선 손님들을 위해서인지 10시 반쯤 대기자 명단을 들고 사모님과 여자직원분이 나오십니다.
앞에서 부터 순서대로 식사를 할 시간대와 메뉴를 주문받습니다.
시간을 오전 11시, 12시, 오후 1시 , 2시, 3시 한시간으로 끊어서 원하는 식사 시간을 선택하도록 하고 메뉴까지 미리 주문을 받으십니다.
(1시간에 전체 테이블을 한번 채우는 식으로 예약을 접수받는거 같습니다. 만드시는 양은 사실상 100인분은 넘는거 같구요.)
참고로 예약받을때 돈까스 종류(등심/치즈)와 카레추가를 선택하는것까지 받습니다.
다행이도 저희까지 순서가 왔습니다만 이미 오후 2시와 3시 말고는 시간 선택이 불가능 했습니다.
그것도 2시는 남은 테이블이 별로 없었고 또 저희는 아이 1명을 포함해서 5인이라 테이블 배정이 애매했습니다.
여사장님께서 문 앞 자리밖에 없어서 저희가 불편할거라고 많이 걱정하시더군요.
저희는 괜찮으니 좀 좁아도 한 테이블에서 먹어도 된다고 그랬더니 잠시 고민을 해보시더니 저희 의견대로 2시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식사 시간까지 자유시간(?)입니다.
참고로 저희 뒤 두팀~세팀까지만 예약이 가능했고 그 뒷분들은 안타깝게도 그냥 돌아가셨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2시가 되었습니다.
1시간 주기로 예약을 받기에 늦으면 곤란하며 사장님도 시간을 꼭 지켜 달라고 예약 시 당부를 하십니다.
저희도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렸다가 정시에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넓습니다.
가격은 포방터에서 장사하실때 보다는 2,000원씩 올랐지만 장소와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사장님께서 걱정했던 문앞 자리라 불편할거다라고 걱정하셨던 부분은 제 생각보다 문에서 테이블이 멀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테이블 크기도 조금 좁기는 햇지만 5명이 모여서 먹는게 힘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잠시 가게를 조금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포방터에서 백종원님이 작성해준 각서도 떡하니 걸려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앉은지 얼마되지 않아 메뉴가 나왔습니다.
등심까스가 나왔습니다.



빵가루가 좋아서 바삭하고 맛있다고 방송에서는 그러셨는데 빵가루도 빵가루지만 그 튀김 자체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이가 튀김옷에 닿을때의 첫 바삭한 느낌을 지나 등심을 가르며 나오는 육즙의 맛은 상당히 훌륭해서 한입 베어물때 식감도 너무 좋더라구요.
이정도 바삭함이면 입천장의 건강을 고려해야 할법한데 다 먹고 나서도 입천장이 양호합니다.


그리고 튀김이 고기랑 딱 들러 붙어 있는지 참 신기할 정도 더군요.
그냥 한 몸같이 들러 붙어 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어도 튀김은 이전과 전혀 변함없이 찰싹 달라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물이 궁금했던 치즈까스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좀 더 가까이 들이대 봤습니다.


치즈까스는 치즈가 적절히 녹아있고 소스를 찍어 먹어도 치즈향이 느껴집니다.
여러겹의 고기가 치즈를 감싸고 있는데 바삭한 식감뒤에 느껴지는 치즈맛이 참 좋았습니다.
치즈가 엄청 늘어나길래 중간에 핸드폰으로 급하게 사진 하나를 찍었습니다.
치즈 쟁탈을 위해 제 촬영을 방해 하려는 저희집 꼬맹이!!!

치즈 까스의 치즈를 꼬맹이에게 상납했습니다. ㅠㅠ
돈까스를 다 먹고 나서도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추가 카레의 경우 밥을 다 비벼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아, 곁가지로 함께 나온 장국은 저렴한 다른 가게의 장국보다는 좀 진한 맛이어서 좋았습니다.(저희 아이의 장국도 제가 먹었...)
돈가스 소스는 일반 시판 소스와 같은 소스로 크게 다른 특징은 없었습니다.
돈가스 소스는 2점 정도만 찍어 먹고 그냥 먹거나 카레에 찍어 먹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이고 추후 수량이 늘어나서 줄을 좀 덜서도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부터(나이 들고?) 정말 확실한 맛집이 아니면 줄을 오래 서는것을 안 좋아해서 저보고 지금처럼 밤새서 먹으라면 그렇게까지는 안할거 같습니다.
한2시간 까지는 줄서서 먹을 용의는 있구요.
대기 시간을 떠나서 맛과 판매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가격에 먹는 돈까스 중에서는 최고였고 몇몇 비싸고 유명한 돈까스 집에 비해도 더 좋습니다.
(줄을 2시간 이내로 선다는 가정하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1. 등심까스용으로 찍어먹을 소금이 있었으면...
좋은 고기를 활용해 만든 요리이니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간이 강한 소스 보다는 찍어 먹을 수 있는 소금을 제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 조금 더 두꺼운 등심까스 메뉴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2. 치즈까스 1~2개와 등심까스가 함께있는 메뉴가 하나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한가지만 먹기는 둘다 너무 매력적이어서 혼자오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둘의 콤보 메뉴가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3. 방송타기 전 포방터에서 장사하실때 처럼 메뉴를 조금더 늘려서 선택권을 더 주시면 어떨까합니다.
물론, 나중에 장사에 여유가 생기시면 메뉴를 조금 더 늘려서 사장님이 만드시는 다른 메뉴를 더 맛보고 싶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한번정도는 고생해도 충분히 먹을만한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시간 정도 기다려서 또 먹으라면 기다리겠습니다.
제주도와 같은 휴가지에서 지금처럼 줄을 이렇게까지 서서 먹어야하나? 라는 질문을 한다면 한번 다시 고민해보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여행지에서 어떤 추억을 만드는 것이 더 행복하느냐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찾으셔서 좋은 음식에 대한 뚝심으로 정직하고 묵묵히 장사해 나가시는 사장님이 더 행복하시고 여유가 생기셨으면하는 마음입니다.
카운터 옆에 방문하신 손님이 선물하셨다는 깜찍한 액자 사진을 끝으로 마무리 합니다.


대기 시작 시간은 2019년 12월 28일 오전 1시 30분 쯤이었습니다.
와이프가 도착한 시간(대기 시작 시간)에 이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설마???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줄을 섰습니다.
아침 9시반쯤 와이프를 만나 예약접수를 하러 갔습니다.
와이프분은 새벽 1시30분에 가셨고, 글쓰신분이 9시반에 가신 것 같아요...
저도 기회되면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습니다.
스토리를 알고 후기도 보니, 정말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이게 사장님댁 사연을 알고 가격을 생각하고 먹으니 한번 정도는 줄설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랬다가 밥먹기 좋은 12시~13시 사이에 다 몰리면 그것도 일이니까요.
지금도 기다렸다가 100팀 하는데,
번호표를 나눠준다한들 100번 내에 들려고 줄 서지 않을까요??
그 100개 나줘주는 시간에 맞춰서 또 줄을 서겠죠.ㅎㅎ
암표 문제도 생길거고. 여튼 답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ㅋ
100개정도야 한시간 이내로 금방 나눠 줄거 같습니다.
어차피 이미 새벽부터 줄서 계시고, 그분들한테 일찍 나눠드리고 그 뒷분들은 돌아가시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표 받으신 분들도 그 이후에는 차에서 기다리던지 하실수 있고요.
암표는 지금도 어차피 대리로 줄서고 있는상황이라 막을 방법이 없을꺼 같고요.
네..그렇니까, 그게 시간이 어찌됐든, 지금 10시간 넘게 기다리니까, 어차피 또 10시간 넘게 기다릴거라는 얘기입니다.ㅎㅎ
지금 나줘주는게 아침 11시니까, 새벽 1시 부터 기다리는거고..
이제 저녁 6시라면 아침 6시부터 줄 서겠죠..
선의의 피해자가 있을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1월3일 성지?방문시 찍은 사진입니다.
참고로 그옆 중국집인 도*반점도 맛나요.특히 흑돼지 탕수육^^
그나저나 중국집은 진작 좀 알려주셨으면.... 음? ㅎㅎ
제주사는 지인에게 정보 전달 하겠습니다. ^^
나중에라도 꼭 먹어보고싶습니다 ㅠ. 후기 잘봤습니다.
방송에 나온 손님들 반응도 그렇고 이 글도 보니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얼마나 맛이 있는지 상상이 안 되네요.
더본 호텔 객실 예약률이 연평균 97%라고 방송에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돈까스 먹으러 가서 방 잡기도 쉽지 않겠네요.
제가바라는 돈까스네요!
오래오래 그맛을 이어가는 전통의 맛집이 되길...
원래 여행의 팔할은 음식과 숙소죠.
30분이상 대기 못할것 같습니다ㅠ
단순히 방송에 나와서 유명한게 아니군요.
사진으로 봐도 맛나 보입니다.
츄릅~
부럽네요
돈까스 정말 좋아하는데 언제한번 꼭 가보고싶습니다
수제자분도 벌써 1달 이상 배운 셈이니 곧 수량이 좀 늘어 나지 않을가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다만, 영업이 끝나는 시점에 대기명부를 1번 고객이 2번고객에게 또 다시 3번고객에게 몇개씩 주문합니다까지 명시해서 써 주고 나면, 안타깝게 이후에 줄 서는 사람이 없어질 것 같은데...
물론 줄은 계속 서야 된다는 조건으로요.
저도 글쓴분이랑 의견을 같이하는 지라 오래 기다려서 먹을 바에는 차라리 안 먹자 주의라서;;
너무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요즘 같은 겨울 밤에 바깥에서 노숙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