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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자꾸만 나오는 광고, 배민 커넥트. 너무 궁금해서 신청해봤습니다. 광고는 아주 달콤하게 하더라고요.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 마음대로, 시급은 평균 15000원. 게다가 길 가다가도 간간이 저런 모자를 쓰신 분들이 많으시고. 저는 아무 때나 1시간 정도 자전거로 운동하려고 신청해봤습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후기와 정산 받은 금액을 남겨봅니다. 과연 진짜일까...
교육신청
우선 일을 하기 전에, 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2시간짜리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배달의 민족 커넥트 홈페이지에서 거주 지역 인근에 있는 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글을 작성하는 현재(2020년 1월 6일 기준)까지 배민 커넥트의 첫 가입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도 이와 동일한 혜택을 받았습니다.
1. 교육을 받고 체결 시, 1만 원
2. 계약일 다음날부터 7일 동안 매일 3건 이상 업무 시, 1만 원 버프
3. 추천인 코드 사용 시 추천인과 추천한 사람 각각 5천 원
저는 이미 배민 커넥트로 운동하고 계신 지인분이 계셔서 추천인 코드까지 받았습니다. 자전거만 천만 원대로 타시는 분이 커넥트를 한다니 몇몇 분들은 쳐다본다 하시더라고요. 물론 저의 자전거는 알톤 듣보 자전거입니다. 몇 년 동안 처박혀서 먼지가 수북하더라고요.
교육


저는 북부 센터로 갔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위치는 광진구였기 때문에 옆에 담당지역과 일치하는 지역에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배달하는 위치와 교육 장소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본인이 마포구에서 배달하고 싶다고 꼭 중부센터를 갈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교육은 영업방식과 주의사항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마지막에 사진촬영을 하는데, 이는 배달을 주문하신 분만 볼 수 있다 하더라고요. 깔끔하게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3만 원의 예치금을 입금하면 배달에 필요한 헬멧과 가방 등등을 얻을 수 있고 교육 끝입니다.
실전

이제 교육을 받고 나면 당신도 프로 배달원!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교육장을 떠나는 순간 바로 애플리케이션 설치 안내 문자가 옵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나 모두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둘 다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 없기 때문에 따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언제 하겠다 일자별로 '스케줄'을 먼저 신청하고, '운행 시작' 버튼을 눌리면 이제 위치 기반으로 주변의 가게들 주문 건이 들어옵니다. 초기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독점적으로 8초간 단독 배차 정보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서울 기준으로 기본 금액이 3000원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프로모션 금액이 더해져 그 금액은 더 높습니다. 낮을 때는 800원, 높을 때엔 2500원까지 프로모션 금액이 더해지는 것을 봤습니다만 평균적으로 1000원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배달 업무를 단 한 번도, 직접적인 고객 응대 실전 경험도 없어서 사실 걱정됐습니다. 그래서 사실 첫날 너무 떨렸습니다😤.
결과


저는 1만 원 버프 프로모션이 당일부터 적용인 줄 알고, 첫날 연습할 겸 바로 달려봤습니다. 히히😗~ 신난다고 2시간 30분 동안 8건을 했고 38600원을 배달료로 책정 받았습니다. 내역을 보시면 배달료 금액과 정산금액이 다른데 지급에서 빠지는 금액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약 3500원가량의 산재보험료, 소득세, 주민세가 빠집니다. 거기에 저는 1만 원 버프, 당일 업무 시작 버프, 추천인 버프가 겹쳐서 이렇게 4일 동안 143720원이 나왔습니다.
4일 동안 업무 시간을 합쳐보면 6시간이 채 안 되는데 순수 지급 예정액(10만 원가량)을 생각해보면 시급은 정말 광고대로 얼추 1.5만 원이 됐습니다. 1주일이 넘게 지난 현재는 하면 할수록, 요령이 생겨서 1시간에 3,4건 정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최저 시급보단 높은 건 확실해 보입니다.
정산액 지급은 주급 지급이라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배달 업무가 쉽고, 가게나 손님들이 모두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몰랐던 배달 인기 가게들도 알 게 되고, 평소라면 타지도 않을 거리를 의무적(?)으로 타니 체중 감량 효과까지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저녁때 한 번씩 달려보니 간헐적 단식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밥맛이 없어지는 장점이😃.
개인적으로 자전거뿐만 아니라 전동 킥보드나 전기자전거로도 할 수 있다니 더 빠른 배달로 더 많은 수익이 예상됩니다. 대학생들이나 취준생분들이 짬날 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느낀 점
목이 없는 초초돼냥이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배달에 관련된 일을 해본 적이 없는 초보인데다, 직접 고객 응대까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초초초초초보 배달러입니다. 심지어 알톤 듣보 자전거로 배달을 동네에서 하는데 시급이 꽤나 나오더라고요. 기존 오토바이를 이용해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께는 큰 타격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배민이 현재 단거리는 모두 커넥트 라이더들을 이용하는데 그만큼 수익이 줄어드시는 건 아닐는지... 🤔 또한 커넥트 라이더가 배달 중 사고에 관한 건 모르쇠 수준인 느낌인데...🤨 우리 배달의 민족이 게르만 민족이 된 지금 시점에서, 배민 커넥트는 마냥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배민 라이더, 가사 도우미, 대리기사 등등 쏟아지는 플랫폼 노동자들을 뒷받침하고 기존의 노동자들도 보담을 정책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전거나 킥보드로 시급 15000원은 절대 불가능은 아니지만 주문량이 받쳐주는 상황에서 동선이 잘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지역은 강남구에 테헤란로 기준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했고 평균적으로 시급 7000원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잘되는 날은 절묘하게 경로에 맞게 주문이 잡힐때가 있지만 어떨때는 앱을 켜두고도 배달을 한건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뉴욕에 커넥트 같은 서비스가 있는거 보고 신기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전거로 서류 같은거 배달하는 일을 하다가 뭔가 사건터지면 히어로물로 변하는..
여자분이 꽤나 이뻣던것 같은데.. 그런 서비스가 한국에서는 배민과 커넥트로 나오는군요.
해당 미드에서도 자동차 사이사이 막 다니고 그러던데.. 안전운행하면서도
어느정도 수익이 나와야할텐데..
게르만민족에서 빵터짐^^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험료나간다그래서 휴직신청 해놨습니다.
그리고 배달팁배달이라 배민에서 배달팁쿠폰지원을 안해주는 가게 들은 콜이 거의 없더군요
지금은 배민에서 가게+커넥터에 배달팁+프로모션으로 확장을 하고 있는 추세지만
프로모션이나 각종 지원이 끊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산은.. 노답인데.. 하시는가보니 대단..
배달료 3천원씩 주면서 다 불어터져 식은 음식 먹고 싶지 않네요
글 잘보고 의견을 쓰시죠
예전에 카카오카풀도 시도도 못해본
전기자전거도 있는데
이런 일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경험삼아 해보고 싶을것 같아요.
물론 직업으로 하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지만요.
게다가 저녁때 음식 3가지 이상 냄새만 맡고 자전거로 움직이다보니 밥맛이 뚝 떨어집니다... 저는 69에서 66로 벌써 3kg빠졌어요..
해보니 별도의 문제(교통사고, 주문자 초기 취소) 아니면 그런식으로는 취소 못하는 구조일텐데요.. 특이하네요 🤔
저같은 의지 박약한테 의무 부여가 좋은거같아요 😭😭😭
건당 배달 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짧은 것 같은데요, 편도 1km가 좀 안 되네요.
애초에 가게와 주문자 거리가 일정 거리 미만만 접수되게 되어 있나요? 배달앱은 한번도 안 써봐서..
안전도 보장되고 적절한 보상도 따라온다면 더 괜찮아질 것 같네요.
이 일을 하면서 배달대행원들분들의 노고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코스가 언덕길인데 시간 맞추려고 미친듯이 페달링해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2. 코스는 네이버맵 같은 걸로 검색해서 가시는 건가요?
3. 비나 눈이 오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해볼까 해볼까 하다가 '광고만 저렇지 별로일거야'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정보글 감사합니다.
이 글 보고 '김집사'는 어떨까 싶어 검색해봤더니 나이에서 탈락.. 털푸덕~
1. 제한시간이 있습니다만 보통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접수 확인 > 조리 요청 > 가게도착 > 픽업완료 > 배달완료
5가지의 상태로 진행되는데 각 진행을 제가 수동으로 눌려서 넘깁니다. 이때 제품별로 업체별로 조리시간을 포함한 예상시간이 있습니다. 보통 이보다 빨리 준비되는데 늦을 경우 지연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고객한테만 안내문자가 감)
2. 코스는 네이버맵 / 카카오맵 연동 가능합니다.
3. 저는 비나 눈이 오면 안합니다 :) 보통 이 경우 배달대행료가 1.5배 정도로 치솟습니다. 건당 5-6천원이 됩니다. 오늘은 건당 최소 5.5천원이네요.
너무 추울 땐 저도 안하려고요. 🥶🥶🥶
아직까진 안추워서 쪼-끔씩 합니다만 곧 한파가... 오갰죠..?
맞아요. 강남쪽은 대로만봐도..
광진 송파 강동 추천하고싶습니다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