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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위 '스드메' 중간 사용기 50

12
2019-11-20 22:57:34 121.♡.117.202
세콤바

안녕하세요.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소위 '스드메'라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며칠 앓고 이제 업체 선정을 했더니 속이 시원합니다. 그런데 생각할 수록 우리나라 웨딩산업이 웃깁니다. 엄청나게 불투명해요. 아마 이렇게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가 아니었다면 그냥 모르고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원래는 그냥 지인추천 받아서 플래너 선정하고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자는 생각이었는데.. 의문점이 자꾸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다보니.. 업체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박람회도 찾아다니게 돼버렸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의 시간은 아껴주길 바라면서 시작합니다.


1. 스드메는 무조건 중간에 브로커를 끼고 해야 합니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준말인 스드메는 결혼 준비의 첫 단추이자 주로 웨딩플래너라고 불리는 브로커들의 실질적인 존재이유입니다. 따로 따로 알아서 계약하면 브로커를 낀 가격보다 비싸집니다. (전문 웨딩홀도 마찬가지라고 하던데 저는 전문웨딩홀에서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굉장히 이해가 안됐는데, 사실 이런 사례는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직접 사는게 통신사를 끼거나 하이마트, 옥션같은 곳에서 쿠폰 먹여서 사는 것보다 비싸죠. 호텔도 트립닷컴 같은데서 예매하는 게 직접 호텔 데스크가서 결제하는 것보다 쌉니다. 

여기까진 좋아요. 좋은데.. 의문이 생기는건 가격 알아보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겁니다. 마치 횟집의 '싯가' 처럼...


2. 웨딩시장은 브로커가 절대 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결혼 평생에 한번하죠. 그래서 스드메 업체 입장에서는 고객한테 잘한다고 그 고객이 단골이 되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소개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죠. 결국은 이 브로커에게 잘하는 것이 스드메 업체에선 밥줄을 붙잡는 길입니다.


브로커들도 자기들끼리 경쟁하고 계약을 따내야하니까 스드메 업체에게 가격을 후려치려고 노력하겠죠? 이렇게 하다보니 부작용들이 줄줄이 생깁니다.

직접 계약하러 온 사람에게 가격이 일단 비싸집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브로커 제시 가격보다 싸게 해줘버리면 물량을 안주겠다는 압박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브로커 끼고 온 고객들에게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브로커들이 가격을 후려치다보니 스드메 업체도 먹고 살아야해서 과금 정책이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웃긴게 브로커들은 스드메 패키지 견적은 내주지만 각각 업체별 가격은 절대 오픈하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다양하게 비교해보려면 여러번 문의하는 수고를 감수해야하고 브로커 업체별로 제휴 업체가 달라서 1:1 비교는 거의 힘들어요. 

소비자에게 안대 씌우고 "이거저거이거 하면 되세요 괜찮죠?" 이러는 꼴인데, 저는 이게 너무 답답했어요.


3. 스드메와 드메가 별 차이 없어 보이는 마법


추가 요금이 제일 크게 나오는 곳이 스튜디오 일겁니다. 원본비라고 해서 촬영 원본 파일을 30만원 정도주고 사야합니다. 사지 않으면 앨범에 들어가는 사진을 직접 고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브로커에게 제공한 가격에 따라서는 원본 구매가 필수 옵션인 경우도 많습니다. 앨범에 들어가는 사진은 보정을 하게 되는데 이 보정본도 원본 파일은 사려면 5~10만원 내야하구요. 

여기까지만 들으면 스튜디오가 양아치 같잖아요? 무슨 이미 찍은 내 얼굴 들어간 사진 원본 파일 USB 나 DVD 에 넣어주는 비용이 30만원이냐?!! 하지만 결론적으론 그저 브로커가 후려친 가격으론 수익이 나지 않으니 자구책으로 마련한 수익구조인거죠. 


최근엔 세미웨딩촬영이나 야외스냅으로 스튜디오 촬영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고, 저희 커플도 그걸 고려했습니다. 좀 더 간소화하기 때문에 가격을 절약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표면적으론 그게 아니었습니다. 스드메에서 스를 빼고 드메를 하면 스 가격만 빠지는 게 아니라 드메도 1회씩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스드메와 드메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드메에 내가 따로 알아본 촬영비용을 더하면 최초에 브로커가 스드메로 내준 견적과 같아지거나 오히려 넘어서는 일이 생깁니다. 견적표를 들이대면서 브로커도 그냥 복잡하게 하지마시고 제가 케어 잘해드리고 서비스도 더 드릴테니 스드메로 하시라고 회유하게 되죠.


그런데 이걸 기억하세요. 보통 세미웨딩이나 야외스냅은 그 가격에 원본, 수정본 제공가가 다 포함된겁니다. 스드메는 원본, 수정본 다 받으려면 기본견적+40만원 해야하구요. 결론적으로는 촬영은 따로 하는게 어쨌든 쌉니다. 제주스냅을 한다고 하면 그 아낀 돈으로 비행기 값과 숙박비 정도는 뽑을 수 있어요. 저흰 촬영시기가 겨울이라 안했는데 겨울만 아니었으면 제주스냅 했을겁니다.


아무튼 이 스드메 시장은 마치 신도림에 스마트폰 가격 알아보러 가면 계산기로 몰래몰래 알려주는 방식 + 오픈마켓 옵션 장난질을 섞어놔서 굉장히 짜증이 납니다. 스마트폰 구매와 오픈마켓 옵션 장난질은 한번 당하면 다음에 만회할 수 있는데 결혼은 한번이 끝이라서 만회도 안됩니다.


4. 촬영은 따로 하거나 토탈샵을..


아직 촬영을 안해서 이건 그냥 뇌피셜일 수 있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한 가격적인 면 외에도 스드메로 하면 좀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촬영날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스튜디오가 아닌 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에서 따로 따로 받아야한다는 점이죠. 


그럼 일단 촬영날 동선이 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을 들러야합니다. 뭐 물론 다들 청담에 몰려있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복잡하죠. 게다가 촬영용 드레스를 골라야하기 때문에 드레스 투어 일정을 당겨 잡아야하고 드레스샵에 한두번 더 가야합니다. 신부에 따라서는 드레스샵 많이 가는걸 좋아할지도 모르겠는데... 신랑 입장에서는 차라리 그런 일정 아껴서 제주도 여행 가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세미촬영이나 야외스냅이 날씨라던지 컨셉이 맘에 안든다던지 하는 문제로 불발되면 토탈촬영이란 것도 있습니다. 스튜디오 내에서 드레스 빌려주고 메이크업도 해주는 거죠. 가격은 더 비싸지는 만큼 드메에서 어차피 빠지니까 별 차이가 없어지고, 가격 외에 시간효율성 측면에서 이게 유리한 방식 같습니다. 


5. 브로커 소개


맘에 안드는 스드메 업계입니다만 결혼은 해야하고 갑자기 업계를 뒤집어엎을 수도 없고요. 어떻게 하는게 그나마 좋은 선택인지 브로커의 종류를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가 가장 일반적인 동행하는 플래너입니다. 모든 일정에 동행을 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일정관리를 해주죠. 당연히 견적은 가장 비싸게 나오구요. 

두번째는 비동행 플래너 업체입니다. 플래너가 있긴 한데 그야말로 브로커 역할 위주로 한다고 보시면 되고, 동행 옵션을 넣어서 중요한 일정에 동행할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플랫폼 제공 업체입니다. 상담 직원이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앱이나 웹으로 알아서 할 수 있게 해놓은 곳입니다. 견적은 가장 저렴하고 또 가장 투명한 편입니다.


세 군데 모두 기웃기웃 해본 결과, 결국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세 옵션 모두 인건비 만큼의 차이로 가격대를 형성 시켜놨더군요.

플래너의 개입이 어느정도로 필요하신지에 따라 취향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점적으로 보셔야할 건 내 취향, 아니 신부 취향이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인터넷 검색이나 박람회를 가서 형성을 시키는 게 좋습니다.

그때그때 리베이트가 많은 업체 위주로 밀어주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브로커 업체마다 제휴 업체가 다 달라요.

그냥 알아서 해주세요 식으로 하면 90%는 눈탱이 맞습니다. 


가장 좋은건 내 취향 업체가 하필 밀어주는 업체인 브로커랑 계약하는 겁니다. 갤노트10 사고 싶었는데 하필 5G 때문에 세일 크게 할 때 겟 한거랑 비슷한 느낌으로요. 그럴려면 내 취향이 있는 상태로 여러 브로커를 만나보는 수 밖엔 없지요.


리뷰보실때 다이렉트 땡땡이나 결혼준비싸게하기? 같은 네이버 카페들 후기는 조심해야합니다. 여기가 처음엔 결혼준비 알뜰하게 하는 사람들 모임 같아 보이는데, 그냥 2번 비동행 플래너 업체의 카페에요. 후기를 남기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기때문에 사람들이 열심히 남깁니다. 100% 뻥은 아니겠지만 걸러서 볼 필요는 있죠. 


제가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브로커는 웨딩북 같은 플랫폼 업체입니다. (저는 여기밖에 모르는데 이런 컨셉 업체가 1~2군데 더 있는 걸로 압니다.) 일단은 가격을 앱에서 다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스드메 업체별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계속 바뀌기는 하는 것 같은데 그걸 일방적으로 강요할 플래너라는 존재가 없습니다. 

스드메야 당연히 신부취향을 따라가야하고 여길 좀 늦게 알아서 전 여기서 못할 것 같긴 합니다만.. 좀 미리 알았거나 전자제품이었으면 여기서 했을 것 같네요. 


쓰다보니 꽤 길어졌네요.

이제 업체선정만 한 상태라.. 진행해보고 더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추가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콤바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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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0]
hwahyan
IP 119.♡.246.139
11-21 2019-11-21 00:05:26
·
저도 내년 11월 바라보고 있는데 때마침 글을 올려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뒷 이야기들도 기대하겠습니다!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4:43:06
·
@뭥잉님 1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 커뮤니티의 글들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터리터리
IP 36.♡.183.176
11-21 2019-11-21 01:05:02
·
결혼식은 절대 신랑 신부를 위한 행사가 아닙니다. 결혼식을 통해서 돈을 버는 업자들의 행사 입니다.
진네만
IP 14.♡.82.117
11-21 2019-11-21 10:33:07
·
@터리터리님 +111111111111111111 1111111111111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4:44:03
·
@터리터리님 요새 이거 레알임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얀빵떡
IP 114.♡.145.217
11-21 2019-11-21 01:58:21
·
중간에 비유가 좋아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ㄷㄷㄷ

쉬운 게 없네요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5:10:05
·
@하얀빵떡님 이해에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편하게 생각하면 편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긴한데.. 제 성격 문제 같기도 합니다.
캐슬오너
IP 223.♡.47.138
11-21 2019-11-21 07:54:21
·
시장이 바뀐건가요? 4년전 저희는 드레스와 메이크업만 각각 직접 따로 예약해서 진행했는데요.. 스튜디오를 생략해서요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5:11:58
·
@캐슬오너님 저도 요근래 시장 밖에 모르니까.. 바뀐지는 모르겠고 지금도 따로 예약하는게 불가능은 아니긴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어렵거나 비싸거나 해서 문제지요.
사진친구
IP 223.♡.219.159
11-21 2019-11-21 08:29:26
·
결혼때 촬영도 안하고 드레스도 예식장 옵션으로 메이크업도 당일 하루 미용실 이용한 저는 늘 저를 칭찬합니다. 그때는 넘 바빠서 와 가난한 학생과 결혼하느라 그랬지만 너무 잘한선택이었어요
사진은 신행때 많이 찍어 그것만 봐도 좋아요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8:47:41
·
@빙빙바됴하요님 멋지십니다. 저도 머릿속으론 그게 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평생한번 이라는 것과 주변 시선 때문에 과감하게 결단을 못하겠더군요..
커피커피콩
IP 39.♡.28.198
11-21 2019-11-21 09:08:11
·
4번의 경우, 신랑신부가 미용실에서 메이크업받는 동안 플래너가 촬영용 드레스를 받아와서 갈아입고 스튜디오로 출발하여 사진 촬영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8:54:36
·
@커피커피콩님 그렇군요. 그렇담 동행 플래너와 함께하는게 편할 수 있겠네요.
어라연
IP 112.♡.229.52
11-22 2019-11-22 09:51:05
·
플래너도 오긴 하지만, 보통 드레스업체 소속 도우미 이모님이 메이크업 샾으로 오시죠.



촬영시 신부 옷매무새를 잡아 주시기에 사진작가와의 합이 꽤 중요하더군요. 마치 작가와 조수의 관계처럼..
엔알이일년만
IP 223.♡.29.170
11-21 2019-11-21 09:18:52
·
4번은 드레스샵에서 도우미가 스튜디오로 오시기도 합니다..

다 비용에 포함이지만...


저는 처가쪽에 플래너가 있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8:55:52
·
@엔알이일년만님 드레스 헬퍼는 거의 필수더라구요. 이 비용도 별도 준비죠. 현금으로 준비해서 봉투에 넣어 드려야한다는 암묵적인 룰까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라연
IP 112.♡.229.52
11-22 2019-11-22 09:52:32
·
세콤바님 // 헬퍼 비용은 물론 촬영스텝용 간식까지 준비하는게 룰이라는 이해 못할 관습도..
화안금정
IP 211.♡.88.20
11-21 2019-11-21 09:21:35
·
3번은 스튜디오마다 케바케입니다. 저희는 탑급보다 훨씬 낮은 금액의 스튜디오였는데 원본 및 보정 전부 포함이었습니다. 플래너 추천 스튜디오 계속 까니까 나오더라구요.
네이버 카페 등은 좋은데가 어딘지 보러 가는게 아니라 진상 거르러 가는거에요.
어디가 좋대 어디서 하자라는 식으로 카페만 보고 일터진 커플 몇몇 있더라구요.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9:03:47
·
@화안금정님 케바케이긴 하겠지만 컨설팅 업체 끼고 하면 거의 대부분은 별도일거라고 판단하는 이유가.. 제가 계약한 스드메 계약서와 또다른 업체의 스드메 계약서 모두에 스튜디오 원본비용에 대한 항목이 깨알같은 글씨로 미리 인쇄돼있었습니다.
카페 리뷰는 늘 조심해야죠. 맛집 리뷰 걸러서 보는 것처럼.. 근데 맛집리뷰는 대략 감이 오는데 웨딩은 처음이라 감이 쉽게 오지 않는데 문제가 있어요.. 저희 고른 업체는 제발 문제 없길..
살몬와플
IP 125.♡.214.219
11-21 2019-11-21 11:19:28
·
딱 식 올린지 한달 됐는데요. 저희는 비동행 플래너 끼고 했습니다. 스드메바X 도서관이라는 곳이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나저나 확실히 진행하다보면 예상밖의 비용이 계속 추가되더라고요. 적정선에서 잘라서 하긴 했지만 어차피 한번 하는 결혼 너무 아끼진 말자 주의였어서 괜찮았습니다.ㅎㅎ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9:05:16
·
@살몬와플님 아마 한번하는 결혼이라 아끼지 말자는 마인드가 대부분 장착되어 있을테니 추가 금액을 계속 붙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적정선에서 잘라야할텐데요.. 걱정입니다.
nariyada
IP 112.♡.107.174
11-21 2019-11-21 11:26:21
·
보통 직접 알아보는걸 로드라고 하는데 말씀하신데로 플래너 안껴도 장사가 되는 몇몇 스튜디오를 제외하면 로드가 플래너보다 저렴 할 수 없습니다.

던 번거롭기는 하지만 틈새는 있어요.

메이크업의 경우 요즘 웨딩전문이 아닌 개인 업체들이 많이 생겨서 이쪽 알아보셔도 되고,
좀 유명한 미용실 체인중에 가까운데 가서 상담받으시는것도 좋습니다. (이쪽이 의외로 가성비가 좋아요.)

사진은 저렴하게 하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가능한데 결과물을 믿을수가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혼식 사진이라는게 한번 망치면 다시 찍지 못하니까요.
이건 좀 비싸도 관련 카페등에서 적당하게 인지도 있는 업체에서 하시는게 좋아요.

드레스가 문제인데 요즘 웨딩홀에서 하면 자체 드레스 외에 드레스샵 연계도 해주는데
이건 사실 발품 이외에는 저렴하게 할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싼건 싼티 나요.
세콤바
IP 166.♡.142.11
11-21 2019-11-21 19:08:03
·
@nariyada님 네.. 말씀하신 부분들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메이크업, 헤어는 요새 결혼아니더라도 관심 갖고 받아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해본 사람들은 하던 데서 하기도 하더라구요. 사진도 그렇고 사실 드레스만 어떻게 잘 찾으면 발품으로도 잘 공략이 가능해보입니다.

문제는 이게 일생 한번이라는 점 때문에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는 마음이 발동한다는 거죠. 어차피 많이 아껴도 백만원 선이라.. 결혼에 들어가는 총 비용에 비하면 백만원은 리스크 비용으로 기꺼이 투자할만하죠.
serious886
IP 121.♡.80.79
11-21 2019-11-21 12:48:09 / 수정일: 2019-11-21 12:49:05
·
거짓말 안하고 스드메 안끼고 하면 최소한 2배 이상 시간과 신경을 쓰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정도 시간과 노력 들일 수 있고 홍보의 홍수속에서 제대로 된 곳을 찾을 만한 검색 실력이 있으면
돈 조금 아낄수 있죠
세콤바
IP 39.♡.28.39
11-21 2019-11-21 19:20:20
·
@프라이데이님 그럴 것 같네요. 스드메들 중에 고르는데도 머리가 이렇게 아픈데 그걸 따로 알아보려면.. 휴
kapelle
IP 112.♡.11.179
11-21 2019-11-21 13:37:38
·
결혼하고 나서 '아 결혼 한번 더 하면 이거보다 더 싸게 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 들더군요. >_<

무작정 싼데 고르면 나중에 과금되는거로 인해서 가격 더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혼전에 ㅇㅇ웨딩페어 이런데 한번 가봤는데 제각 하는 전시회 이런데가 아니더라구요. 하나의 웨등 플래너 업체가
자기들하고 연계되어 있는 스드메 업체 부스를 깔아놓고 소개하는 형태. (뭘해도 플래너는 거기랑 계약필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계약해야 특가로 받을 수 있다고함 )

드레스 업체는 어떤 곳은 플래너 없이는 아예 컨택도 안되게 한 곳도 있어요. (아마 그러다가 플래너한테 일감 안들어오면망하기 때문일지도...)

정말 결혼식은 돈장사죠.

그래도 결혼식 비용은 들어오는 축의금으로충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큰 불만 없이 하는 거 같습니다.
(어차피 예전에, 아니면 나중에내가 낼 돈을 땡겨 쓰는 것인데...)
세콤바
IP 39.♡.28.39
11-21 2019-11-21 19:22:05
·
@kapelle님 맞아요. 분명 적은 돈 아니고 축의금으로 충당되는 돈도 결국은 그냥 우리가족돈인데 돈 쓰는게 관대해지는게 결혼이고 그걸 이용해서 먹고 사시는 분들이 있으신거고.. 뭐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moonluna
IP 121.♡.199.81
11-21 2019-11-21 13:48:15
·
저도 많이 알아봤는데요....

그냥 스드메 패키지로 하는 것이 여러분이 직접 찾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싸게 할 수 있습니다. 시장 구조가 그렇습니다. 발품으로 안되는 샵도 있고, 그냥 괜찮은 플래너를 구하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하고 돈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세콤바
IP 39.♡.28.39
11-21 2019-11-21 19:23:13
·
@UOOW님 맞습니다. 플래너 업체도 가격대가 다르지만 다른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알레그로
IP 223.♡.21.162
11-21 2019-11-21 14:17:20
·
겪어본 중에 가장 불투명하고 별로인 시장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나뻐서가 아니라 그냥 고객 특성상 다른 재화나 서비스처럼 선택을 할 수가 없는 구조라서 그런듯 합니다
세콤바
IP 183.♡.63.12
11-21 2019-11-21 19:28:37
·
@알레그로님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역시 종사자분들이 나빠서 그런 것 같진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오히려 플래너 분들은 격무에 시달리시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쿵쿵따로조져
IP 175.♡.44.131
11-21 2019-11-21 14:26:17
·
저는 스 - 따로 계약
드 - 웨딩홀과 계약
메 - 웨딩홀과 계약
패키지로 하나 따로하나 결과적으로는 비슷하던데 사람이란게 촬영이 너무 양산형식으로 찍어대니 따로 잡았네요
세콤바
IP 183.♡.63.12
11-21 2019-11-21 19:29:58
·
@쿵쿵따로조져님 제가 이렇게 알아보게 된게 양산형으로 찍어대는 걸 하기 싫어서 쪼개보려고 하다가 의문들이 생겨난 건데요. 어찌어찌하다가 결국엔 사진공장에서 하게 됐네요;;
MetaTextus
IP 164.♡.213.23
11-21 2019-11-21 16:02:23
·
신부의 귀가 얼마나 얇은가가 중요변수이고,

스드메하면서 신부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죠 ㅎㅎ

자기 형편에 안 맞게 스드메에 목매는 여자들과의 결혼은 말리고 싶네요 ~
세콤바
IP 39.♡.28.39
11-21 2019-11-21 19:32:23
·
@Steering님 저는 알아보면서 감사를 많이 하게 됐어요. 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세콤바
IP 183.♡.63.27
11-21 2019-11-21 19:35:13
·
@대뱃살님 저도 좀만 일찍 알았으면 계절별 스냅 촬영으로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그건 그것대로 힘든가보네요. 그래도 좋은 추억이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되셨을 것 같아 부럽네요!
wakatan
IP 59.♡.171.71
11-21 2019-11-21 21:25:59 / 수정일: 2019-11-21 21:26:40
·
저희는 예식장에 근무하는 웨딩플래너 통해서 스드메 진행했습니다. 상냥하고 예쁘게 생기신 분이 케어해 주셔서 결혼식날까지 기분좋게 진행했네요. 옵션도 세세하게 다 알려줘서 선택해 가면서 진행했고요. 다른 분들이랑 딱히 비교는 안해봐서 돈이 많이 든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와이프 마음 편하게 잘 진행돼서 좋았어요.
발품 팔아서 싸게 하는 것도 좋지만 돈 좀 들어도 스트레스 없이 진행하는 게 좋은것 같아요~
세콤바
IP 166.♡.142.48
11-22 2019-11-22 18:08:16
·
@wakatan님 저도 시간이 금이라는 마음으로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이놈의 궁금증이..
umorukia
IP 39.♡.79.32
11-22 2019-11-22 03:35:41
·
싸게 하려면 진짜 싸게 할 수 있고, 비싸게 하려면 한도 끝도 없어지는 게 결혼 준비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남들 하는 거 하고, 여러 군데 안 돌아다니고 처음에 만난 웨딩플래너와 진행했습니다.. 성격이 좋은 분이라 그냥 저냥 쉽게 진행할 만 하더라구요.
세콤바
IP 166.♡.142.48
11-22 2019-11-22 18:11:04
·
@umorukia님 맞습니다. 정말 가격 편차가 크더군요. 보통 나쁜 플래너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비교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행사의 중대성을 이해해주는 것 같았어요. 실제 제 주변 사람들은 다들 자기 플래너가 최고였다고 합니다.
Bubble
IP 119.♡.61.151
11-22 2019-11-22 07:36:25
·
저도 준비하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한국 결혼시장은 여자들의 허영심과 업체들의 장사속 콜라보의 끝판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콤바
IP 166.♡.142.48
11-22 2019-11-22 18:11:58
·
@Bubble님 요즘처럼 정보공유가 쉬워지면 더 거품이 없어질 것만 같지만.. 여기에 인스타가 끼면 얘기가 확 달라지더군요 ㅎㅎ
Acidburn
IP 203.♡.3.241
11-22 2019-11-22 15:14:27
·
이런 건 그냥,, 신부가 하자는 데로 하는 겁니다...
신부가 의견을 물으면 긍정적이거나 더 긍정적인 피드백 둘 중 하나를 하면됩니다.
남자 입장에서 보면 스드메는 돈아까운 것 천지죠...
가장 아름다울 그날을 꿈꾸는 신부의 마음을 캐어하는 비용이다 생각하시면 그렇게 아깝지만은 않을 겁니다.
세콤바
IP 166.♡.142.48
11-22 2019-11-22 18:14:27
·
@Acidburn님 네 정답입니다. 저도 다 깨고 마지막 플랫폼 업체로 진행하고 싶지만.. 어쨌든 스드메의 주요 사용자는 신부니까요. 돈보다 마음이 중요한 것도 맞구요.
다만 이런 마음을 이용해서 거품을 끼얹는 산업구조는 .. 그냥 몰랐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Acidburn
IP 203.♡.3.241
11-25 2019-11-25 10:32:31 / 수정일: 2019-11-25 10:35:47
·
@세콤바님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다른 사람의 수익을 거품으로 매도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회사에서 받는 월급, 내가 열심히 물건 팔아 얻는 매출 이런 것들이 거품으로 매도된다면 기분 좋을 사람이 있을까요?
그 업체들이, 혹은 그 담당자가 무슨 엄청난 폭리를 취해서, 떼돈을 벌고 있고 그런 것도 아닌데요..;;
나전설
IP 117.♡.5.155
11-22 2019-11-22 15:15:29
·
플래너는 인터넷개통과 신용카드 설계사랑 비슷하죠
소개만 해주고 사은품 넣어주고 -.-?
직접 쇼부쳐서 싸게하겠다는건 헛된희망이예요

추천인 시스템은 예비신부들을 피라미드구조로 몰아넣구요
(이걸로 300만원 뽑아먹고 공짜스드메하는분도 있긴해요)

좀더 간소화되고 소박해져야 결혼비용걱정해서
결혼안하겠다는 소리가 안나오면 좋겠어요
세콤바
IP 166.♡.142.48
11-22 2019-11-22 18:21:10
·
@나전설님 맞아요. 인터넷, 신카 설계사랑도 비슷하네요. 웨딩업계가 더 불투명하긴 하지만.. 결론적으론 이런 판매자 리베이트를 이용한 사은품, 행사들은 결국 그걸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될테니까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의 웨딩 관련 글들은 태반이 추천인 코드를 달고 있죠. 또 조금이라도 유용해보이는 정보를 얻으려면 추천, 이웃추가 등등의 뭔가를 해줘야 이메일로 보내주기도 하더군요...
울프냥
IP 119.♡.79.196
11-22 2019-11-22 22:40:05
·
5년 됐네요. 서울 대방근처에 예식비150인가 250인가에
모두 포함으로 예식장에서 해주는걸로 다했네요. 스(원본포함)드메,본식찰영. 이것저것 귀찮아하는 스탈이기도 하고 앞서 이곳에서 한커플 결과물도 좋아서 싸게 만족 했네요.
저희하고 친구도 요기서 했어요.
/Vollago
dylano
IP 112.♡.97.137
11-23 2019-11-23 16:26:15
·
저도 제가 다 알아보고 하긴했는데 결국은 비동행 플래너와 계약해서 진행했습니다. 직장인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품질 비교하기도 어려운 일이고 무엇보다 결혼식을 해본적이 없으니 상상만으로 결정을 내리기도 힘들더군요. 플래너 비용이란 결국 ‘경험’을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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