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고 고대하던 에어팟의 인이어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에어팟 프로가 드디어 나온 김에 파워비츠 프로 간단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전문 리뷰어가 아닌 만큼, 두서없을 수 있습니다)
1. 페어링
아이폰7 iOS12 쓰고 있는데 케이스 뚜껑 열자마자 배터리 상태가 바로 표시되지 않아요.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표시되는 지도 몰라서 케이스 배터리 잔량 확인하려면 여러 번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케이스 배터리 잔량은 위젯에 아예 안 나옵니다.
유닛을 귀에 장착하면 불편하지 않을만큼의 속도로 페어링 안내 소리가 나와요.
2. 리모트 컨트롤
물리버튼이 있다보니 볼륨조절이나 재생/정지가 굉장히 편합니다. 근데 iOS12 기준 유튜브앱 재생 중 유닛 하나를 빼버리면(자동으로 착용감지 켰을 때) 자동으로 재생이 정지 되는데, 착용 중인 유닛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다시 재생이 안 됩니다.. 손으로 터치해야 해요. 참고로 프리미엄 씁니다
3. 음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입니다. 특히나 소음이 적은 집에서 꼽고 음악 들으면 상당히 좋은 소리를 내요. 에어팟이나 이어팟을 사용하지 않았어서 비교는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 뱅런스가 잘 잡혀있습니다.
4. 통화품질
평소에는 괜찮은데 유독 달리는 버스 안에서는 상대방이 잘 안 들린다고 하여 이어폰 한 쪽 빼고 아이폰으로 직접 통화한 적이 많습니다.
5. 착용감
원래 커널형 이어폰'만' 쓰는데 파워비츠 프로는 이어행거형이라 그런지 유독 더 불편하더라구요. 1시간 정도 꼽고 있으면 귓바퀴가 아파요. 후크 조정을 해도 그렇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을 거 같아요.
양쪽 다 꼽고 푹신한 베개에 누우면 머리가 푹 꺼지면서 베개가 유닛에 닿게 되고 굉장히 불편해져요. 누워서 쓸 때는 보통 한 쪽만 꼽네요ㅠㅠ
6. 배터리
엄청 오래가서 이쪽에 신경 써본 적이 없어요..
7. 컴플라이 폼팁
비츠 프로가 완전 커널형이 아닌 하프커널형이라고들 말씀하시던데, 진짜 그렇습니다. 그래서 차음성이 여느 인이어 이어폰보다 좀 떨어져요.
그래서 컴플라이 폼팁 구매 후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차음성이 더 좋아지긴 하는데 꼽을 때마다 손으로 수축시켜주는 게 일이네요..
기본 실리콘팁이어도 귀에 꼽으려면 후크를 귓바퀴에 안착시키고 원방향으로 회전시켜야 해서 안 그래도 귀찮은데 컴플라이 폼팁까지 손으로 만져주면 시간도 좀 소요되고 그냥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조금 쓰다가 기본팁만 쓰고 있어요.
8. 러닝 할 때
당연히 안 빠집니다ㅎㅎㅎ.. 이 부분은 뭐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네요. 한참 러닝하고 귀에서 빼면 후크 쪽부터 땀이 좀 묻어나와요.. 처음엔 물티슈로 매일 닦아줬는데 요샌 귀찮아서 옷으로 대충 닦고 케이스에 넣습니다.
아, 그리고 러닝할 때 유닛이 운동 반동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은근 거슬려요. 이것 또한 개인차가 있을 거 같아요.
여기까지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이며, 다른 사용자분들은 달리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네요
1. 의외로 착용감이 불편해서, 러닝 등 운동할 때가 아니면 굳이 찾지 않습니다.
2. 에어팟에 비해 고음부가 다소 흐리멍텅합니다. 이건 다른 커널형 무선 이어셋과 동일한 듯합니다.
3. 통화품질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4. 에어팟을 보유하고 있다면, 에어팟을 선택하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작고 가볍고 편해서.
우연찮게 폴드를 구입해서 버즈를 써봤는데, 갤럭시 버즈가 더 편하고 소리도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착용각(?)에 따라 음질 차이가 꽤나 나는 걸로 보이네요
음질이나 착용감등은 전부 만족하는데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양쪽 꺼내서 귀에 끼면 가끔 한쪽만 페어링 될때가 있더라구요.
이땐 답도 없고 무조건 케이스에 넣었다가 다시 빼야 정상적으로 양쪽 페어링이 되네요.
에어팟 프로 도착하면 일상은 에어팟프로 / 운동으로는 파워비츠프로 사용할거 같습니다.
저도 가끔 그러던데 넣을 때 잘 넣어주면 괜찮더라구요 ㅎㅎ
저는 약간 덜타이트하게해서그런지 전혀안아프고 아주좋네요. 약간헐렁하게해보세요.
저는 음질은 아주 마음에듭니다
통화품질은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시끄러운곳에선 잘안들린다고하네요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복불복인 거 같습니다ㅠㅠ 말씀하신대로 루즈하게 후크조정하면 답답함이 덜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