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규모는 아니지만 온라인판매를 이것저것 해왔던 사람으로서 쿠팡 이용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글로써 뭔가 남기는 것보단 직접 말로 설명하는게 편한 개인성향 탓에 얼마나 잘 정리가 되고 얼마나 잘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왜 쿠팡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처음에는 그냥 정산 시스템이 좀 복잡하네...정도로 생각하다 여기서 장사 해먹다간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이 글의 목적입니다.
쿠팡의 판매자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일반적인 오픈마켓 시스템처럼 운영되는 [업체배송 판매자]와 로켓배송에 입점한 [로켓배송 판매자]입니다. 이 중 저는 로켓배송이 아닌 업체배송 판매자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오픈마켓 플랫폼의 거래 흐름은
구매 후 결재 -> 판매자 배송 -> 배송완료 후 구매결정 -> 정산 -> 판매자에게 대금 송금
의 절차입니다. 정산시에는 일정 비율의 오픈마켓 수수료가 차감되구요. 시스템에 대하여는 큰 차이가 없으나 업체별로 구매결정 후 정산, 판매자에게 송금에 있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보통의 경우 여기서 가장 시간소요가 큰 부분은 [배송완료 후 구매결정]단계입니다. 대한민국의 택배가 잘 되있긴 하지만 배송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배송 완료후 이런저런이유로 구매결정이 즉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매결정을 직접 해야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업체별로 기준하는 날짜를 정해두고 자동으로 구매결정처리를 합니다. (보통의 경우 7~10영업일입니다.)
정산의 경우는 네이버,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는 구매결정 즉시 정산 후 다음날 송금됩니다. 송금의 형식은 업체별 캐쉬나 직접송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쿠팡은 정산이 조금 다릅니다.
주정산, 월정산 선택가능
주정산은 매주 구매결정분에 한하여 70%를 다음달 15영업일 이후 지급
나머지 30%는 다다음달 1일 지급
4. 월정산은 1일부터 30일까지의 구매결정분에 한하여 다음달 15영업일 이후 지급
요약하자면, [구매결정 후 바로 안준다]는 겁니다.
왜 주정산의 경우 30%를 해 두느냐에 대한 답은 반품이나 취소를 대비해 쿠팡이 보유하고 있겠다는 설명이 있긴한데...좀 납득이 안됩니다. 다른 오픈마켓의 경우 환불건의 경우는 정산에 포함되지 않거나 상계처리를 통해 즉시 정리 하거든요.
솔직히 정산 시스템 보고 제일 처음 제가 느꼈던 생각은.... 쿠팡이 돈이 없긴 되게 없나부다...복잡하네...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에 (부디 저만의 경우라고 생각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갑자기 정산이 보류된 적이 두 번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정산부서에는 직접 연결이 절대 불가능하고 판매자용 콜센터를 통해서 클레임이 가능합니다. 이때도 연락주고 받고 하다보면 하루 이틀이 그냥 지나가죠.
그 당시 확인 한 사유는 ‘은행 전산 오류’였습니다. 왜 쿠팡만 전산오류였을지는 저도 궁금합니다만..
이 경우도 조금 달랐습니다. 만약에 송금시 오류가 발생하면 사유를 확인 후 해결 한 뒤 재 송금을 하게 됩니다. 이게 일반적인 절차죠.
그런데 쿠팡은 해당 정산 및 차후에 정산은 모두 정산보류 상태로 바꿔버립니다. (사실 저도 한참동안 왜 정산이 안되지? 하면서 확인하다가 알게 됐습니다.) 보통 다른 오픈마켓의 경우 송금계좌에 문제가 있을 경우 송금을 멈추는 대신 해당사의 캐쉬로 송금합니다. (예 :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페이 옥션/지마켓의 경우 판매자캐쉬등) 그리고 계좌가 정상화 되면 판매자가 캐쉬 출금신청을 통해 직접 본인계좌로 송금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겪고 나니 정말 짜증나더군요. 저 정산시스템은 조금 바꿔 말하면 정산대금을 쿠팡이 공짜로 빌려쓰는 셈입니다. 그것도 무이자로요. 그러고는 제때 돈을 받지 못하고 그나마도 한번씩 이유없이 돈을 안줍니다.
그래서 쿠팡은 아니다. 매출이 줄더라도 쿠팡 판매는 중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중단을 한뒤 최종적으로 제 판매대금을 모두 정산받는데 약 4개월이 걸렸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발견하게 되는 쿠팡의 꼼수 한가지.
온라인 판매의 대부분은 택배 거래고 여기서 배송은 완료되었으나 배송완료가 확인되지 않는건이 있습니다. 이건 택배사와 해당 마켓에 전산오류고 굉장히 잦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물건을 받았으니 클레임을 걸 이유가 없고.. 그러니 ‘배송중’ 상태로 계속 떠 있는 경우지요.
이 경우 수동으로 배송완료로 바꿔줘야 합니다. 쿠팡에서는 배송관리 메뉴에 ‘장기미배송’이라는 메뉴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이게 100% 완벽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쿠팡 판매를 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배송완료건 한번 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즉 쿠팡은 여러 가지 핑계로 판매자에게 정산금을 늦춥니다. 무언가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정산을 보류시키고 그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이건 쿠팡이라는 업체의 특성이 아니라 제가 살면서 경험 해본 돈 안돌아가는 회사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그래서 로켓배송은 어떤가 싶어 입점한 업체 사장님께 여쭤보니 외상매출채권 발행한다더군요. 이건 결국 어음입니다...그나마도 한번씩 채권 안나와서 죽을맛이라더군요.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시는 분들게 조언드리자면 경험상 쿠팡은 절대 안전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왜냐면 온라인 판매에서는 수수료와 정산주기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마진이 좋고 매출이 좋다고 해도 그 돈이 내 통장에 들어와야 의미가 있죠. 매출만 잘 나오면 좋다는 생각에 마구 일 벌렸다가 힘들어하는 판매자분들 참 많이 봤습니다.
또한 판매 하시고 계신분도 쿠팡 판매는 조금 더 신경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두 번 정산보류 당하고 나니 ‘와..이런식으로 해먹고 튀면 누가 감당하지?’ 싶어서 간담이 서늘하더군요.
구매하는 입장에서의 쿠팡과 판매하는 입장에서의 쿠팡은 정말 다릅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대형 오픈 플렛폼은 안쓰면 판매자가 손해지 플렛폼은 별로 신경도 안쓰는 규모라...
쿠팡 판매시 배송이 하루라도 늦으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판매자에게 안내하고 심지어 패널티까지 먹습니다. 그런데 정산에 관련해 문제가 생기면 해당 이슈에 관해 답변을 들을때까지의 시간도 오래걸리거니와 콜센터를 통해 주고받고 하다보니 절대로 책임있는 답변이 오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정산과 관련해서 이슈가 발생한다는것 자체가 문제지만 그 이슈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응대하느냐 하는 문제와 시스템이 그지같아서 시간이 오래걸리느냐 하는것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모르겠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의 쿠팡은 신뢰하기 힘들다는 제 결론입니다.
왜 정산을 70%만 먼저 해줄까요? 요즘 신용카드들도 3일이면 입금해주는데 주정산은 또 뭘까요? 돈에 문제가 없는 회사라면 굳이 그렇게 하면서 시간을 끌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돈을 늦게 주는 것 회사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좋은 겁니다
예전에 pg사 중에서 대표가 천억 가까이(700억이었나??) 해먹고 튄 사건이 있었는데, 고객이 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며칠 뒤에 가맹점에게 정산해주는 아주 단순한 서비스인데, 그 며칠 정산하는 기간 동안에 계좌에 거쳐가는 돈 덕분에 통장에 돈이 항상 천억 정도 되었답니다. 대표가 이 통장을 담보로 700억을 대출 땡겨서 달아난 사건이었죠.
공정위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돈을 늦게 주기 위한 수법입니다
쿠팡은 이미 투자된 돈을 다 썼거든요
고객이 결제한 매출대금과 업체정산금액 기간차이가 45일정도 날텐데 그게 바로 유동성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쿠팡 한달 거래액이 1조니깐 그 금액은 엄청 크겠죠
물론 직매입은 제외하구요
종합몰의 경우에는 자기들이 통신판매업의 주체로서 판매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환불등에 대비한 보류가 있을 수 있어요. 아쉽지만 이해는 되죠.
하지만 쿠팡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판매에 책임도 없으면서 저렇게 보류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시스템이죠. 거기다 반품은 그야말로 구매자에게만 유리한 시스템이어서 제품 수거도 되기 전에 100% 환불시키면서 말이죠.
온라인 판매를 하다보면 플랫폼별로 이런저런 아쉬움도 있고 그렇긴 한데 쿠팡은 다른 말 필요없이 판매자에 대한 대우가 제일 낮아요.
3~4차례 되는걸로 기억합니다.
판매자센터 커뮤니티 난리 났었고, 그 뒤 게시판은 폐쇄됐습니다.
아이템위너, 환불 정책 등 여러 이슈와 맞물려 이 때 꽤나 많은 셀러들이 쿠팡 사업 접고 타 채널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쿠팡과 대적할 기업이 나와줘야 하는데...
규모의 경제 왜치지만.. 뭔가 뚜렸한 장점이 안보입니다.
배송하시는분들도 분위기 잘 보셔야 겠네요.
위매프,쿠팡 정산방식에 데어서 빠져나왓습니다..
구매자한테 돈 받아놓고 익익월 정산이라니.. ㅋ
그사실을 알고 구매자입장에서 거르고있습니다..
이왕이면 판매자에게도 안전한 판매처는 어디일까요??
이곳에서 욕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정산 빠르고 관리도 편합니다.
카카오톡스토어도 비슷한 것 같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 많이 부족한 요소가 있습니다.
7월에 제가 겪었던 일은...
판매 상품 중 미성년자 구매 불가 상품을 미성년자 본인이 자기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부모가 알게 되어 난리가 났었는데...
쿠팡은 "미성년자 아이디로는 구매불가하다. 아이가 성인 아이디 이용한 거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만...
제가 제 딸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확인해보니 검색, 구매, 결재 다 통과였습니다.
그 일 있고 며칠 뒤 미성년자 아이디 및 비로그인 아이디로는 해당 상품군 검색 및 구매 불가로 바뀌었습니다.
정산의 경우에는...
쿠팡만의 문제는 아니고 흔히 소셜커머스라고 부르는 곳들이 일반적인 오픈마켓 형태의 쇼핑몰에 비해 정산이 늦더라고요.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에서 주문은 정말 잘 나와요.ㅠㅠ
소송으로 받으려고 해고 한세월 걸릴듯 싶네요
쿠팡 편리해서 자주 이용은 하지만 본문글을 비탕으로 쿠팡으로 물건파는 회사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양아치와 차이점을 모르겠네요
판매자가 불안해하는 시스템이면 ..... 위험한 쇼핑몰이라 봐야지싶습니다.
특히나 정산쪽이 불투명한 시스템이라면...
일시적 현금보유고를 늘리기 위한 꼼수로 보입니다
위메프도 만만치 않습니다..
출혈경쟁을 판매자와 함께 부담하는 구조인게 현재의 소셜이랄까..
기존 오픈마켓 대비 판매량은 잘 뽑아줍니다..
그 판매량 하나 보고 매달려서 소셜에 얽매이는 구조인데..
개인이 하기에는 참 까다롭고.. 대기업 관련해서 매출 올리기용이라 봐야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고객이 직접 환불버튼을 눌러야하기 때문에 분명 낙전수입은 있을겁니다
그 덕에 투자도 받고 지금껏 살아남았겠지만,
얼마나 버틸지 의문이네요.
누적된 적자가 너무 커서..
거기에 이런 운영상의 문제까지 있어서 판매자까지 이탈하면, 버티는 시간이 더 줄어들겠네요.
구멍가게였던 곳이 벼락부자가 되어 시스템은 없고
규모만 커진 느낌?? 초창기 소셜이라는 게
기억하실 분들은 하시겠지만
1-2개 제품으로 딜을 시작하던 곳들 입니다.
3곳 모두 돈이 없는 건 사실인데 위메프, 티몬은
그나마 소통이라도 잘 되지 쿠팡은 판매자/구매자
접점 응대가 모두 아웃소싱이라 참 답답하죠.
3사 모두 지금처럼 투자금 태워버리는 식으로 하면
답이 없을거예요.
이베이계열(옥션/지마켓)이 일단
시장점유율도 꽤 되는데 무엇보다도 매년 흑자입니다.
구매.배송.정산. 이렇게 말은 쉽지만
사실 개발자들은 알다시피 실제 구현하려고 보면
예외사항이라던지 이럴땐 이게 문제고 저렇게하면 또다른게 문제고..식이라.
여간 만만찮은게 아니지요.
대형 쇼핑몰이 쌓아놓은 노하우를 금방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티몬은 최근에 문화상품권을 너무 한번에 발행한 뉴스도 있던데요.
우리나라 일반적인 유통형태입니다. 쿠팡만 특이한건 아니예요. 사실 이건 국내유통판을 송두리째 갈아엎어야 하는 일이긴합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플랫폼인 지마켓 옥션만해도 자동 배송완료 처리하면 2주~3주면 아침 9시에 입금해줘요. 네이버 11 번가도 정산은 확실하죠. 가장 후발이면서 최첨단 AI 로 물류와 리스팅 관리한다는 쿠팡이 정산 지급이 늦다? ... 판매자 입장에선 매출이 잘 나와도 정산이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Clienkit
예전회사에서도 정산때메 말들이 많았구요. 쓰신것처럼 유동성자금떄문에 미뤄서 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렇지만 약속된 기일을 은행전산 핑계대면서 미루는건 정말 의심을 살수밖에 없습니다...
분실 등등 보상 처리 받는 분들 잘 계산해 보세요.
말로는 보상 해준다고 합니다. ㅋㅋㅋ
이거는 무슨 의미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 쇼핑사이트보다 싸게 팔라는 무언의 협박인거 같습니다.
매출이 다른데 보다 낫지만 쿠팡 망하길 기도합니다.
[결재 받은건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배송하여 판매자들께서는 쿠팡의 매출을 극대화 시키시는데 적극 동참하시라]
는 압박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싸게 팔라는 압박은 쿠런티 프로그램이라는 최저가 보상 프로그램으로 하고 있습니다.
A,G,11쇼핑몰 등은 매출이 5000억 이면 실판매액은 4조정도 되는거죠
그런데 쿠팡은 판매금액 전체를 매출로 잡죠.
매출이 엄청 커보이죠!
이렇게 전체를 다 매출로 잡으면 바로 결재를 해줄 수 없습니다
세금계산서 당월 마감후 익월 결재로 최장 60일 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