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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10 출시 전, 노트 10의 이어폰 잭이 사라지면서 새로 추가되는 번들 이어폰은 노이즈캔슬링(이하 ANC)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번들은 단자만 타입C로 바뀐 이전과 같은 AKG 이어폰이었고, ANC 이어폰(EO-IC500, 이하 IC500)은 정가 77,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침 제 QC20이 단선되려 하고 있고, 껌통 없는 제품은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하여 구매 후 잠시 사용해보았습니다.
주로 같은 유선 ANC 이어폰인 QC20과의 비교가 될 것이고, 제 주관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ANC가 뭐죠?
'Active Noise Cancelling'의 약자로, 능동적으로 소음을 감쇄시킨다는 것입니다.
보통 'Noise Isolat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제품은 귀를 덮는 헤드폰이거나 폼팁 등으로 이도를 막아 물리적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능동적'이지는 않습니다.
ANC는 주변 소음을 감지하여 상쇄되는 파장을 사용자의 귀에 쏘아줌으로써 주변 소음을 잘 들리지 않게 해줍니다.
ANC는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감지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소음과 저음에 큰 효과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과 특히 항공기 이용 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능은 아닌 것이, 변칙적인 소리와 고음의 소리는 잘 걸러주지 못합니다.
공사장에서 못 박는 소리나 아이들, 여성의 목소리는 주변의 소음이 줄어듦에 따라 오히려 더 강조되어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후기를 보면
[고가의 제품이라는 점과 입소문으로 큰 기대를 갖게 됨 - 실내에서 처음 사용해보고 감탄함 - 여러 환경에서 사용해보면서 실망함]
이라는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ANC 제품 구매를 고려중이신 분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NC는 분명한 이점이 있습니다. 귀에 압박이 적고, 더 적은 볼륨으로 들을 수 있어 장시간 사용 시 편안합니다.
저는 그래서 BOSE와 소니의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QC20, QC25, QC30, 1000X 등의 제품을 이용해왔습니다.
2. QC20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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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을 인수하며 자체 ANC 기술을 확보하게 된 삼성에서는 타입C를 채용하여 외관도 일반 이어폰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신제품을 정가 77,000원이라는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껌통 달린 QC20의 리퍼 최저가가 배송비 제외 130달러라는 것에 비하면 IC-500의 가격은 거의 반값입니다.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요?
2-1. ANC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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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성능 비교를 위해 실내와 버스에서 청취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QC20이 약간 우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위에서 ANC에 대해 설명한 것과 같이, 특성상 거르지 못하는 소음 외에는 IC500은 QC20과 동급의 ANC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팁의 경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IC500의 이어팁이 BOSE의 이어팁을 따라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BOSE의 이어팁과는 다르게 두 조각으로 되어 있지만 착용하는 방법도 똑같고, 귀에 부담이 적은 것도 BOSE 제품의 그것과 같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는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음악을 재생하지 않고 ANC만 켰을 때의 화이트노이즈 정도가 다릅니다.
QC20은 사아아아~라면 IC500은 사~~ 정도로 IC500의 노이즈의 정도가 덜합니다.
그러나 QC20의 노이즈는 균일하다면, IC500은 (제가 들은 환경에서는) 쌀이 든 통을 흔드는 것과 같은 슥~슥~같은 노이즈가 있어 거슬리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점이 크게 유의미하지는 않은 게,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음악까지 재생하면 노이즈는 묻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노이즈캔슬링을 끄고 켜는 방식에도 다른 점이 있습니다.
QC20은 ON/OFF 외에도 Aware Mode가 있어 주변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다면, IC500은 ON/OFF만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QC20은 ON/OFF 시 뚝!하며 바로 켜지고 꺼지지만 IC500은 점진적으로 꺼지며 또 켜집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IC500에는 껌통이 없고 충전도 필요없다는 점입니다. 편하고 좋습니다.
2-2. 음질
사실 저는 ANC 제품의 음질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대중교통에서 제 눈은 핸드폰의 화면에 집중해 있기 때문에 온전히 음악을 감상하지 못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BOSE 제품의 음질에 대해 평가를 해보자면 '대체로 저음이 강조되어 있으며, ANC를 껐을 경우 듣기 좋은 음질은 아니다'라는 것이 제 평이고, 같은 값이면 ANC 없는 제품의 음질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IC500은 어떨까요?
BOSE 제품에 비해 저음이 조금 더 강조되지 않았나 싶은 느낌입니다. 그러면서도 QC20에 비해서는 좋은 음질입니다.
QC20이 조금 빈 느낌이라면 IC500은 그 빈 자리를 약간은 채워주는 느낌입니다.
다만, QC20과의 비교를 떠나 고음이 저음에 묻히는 느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여성 보컬의 경우, 쭉 뻗어나가는 고음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 이어폰을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끝내며
그렇다면 IC500은 77,000원을 내고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제 대답은 '그렇습니다'입니다.
타입C로 나온 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충전하며 사용할 수 없다는 점, 그로 인해 장시간 비행에서 쓰기 불편한 점(물론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없습니다.), 파우치가 없어 그대로 휴대해야 하고 제조사에서 밝힌 기종(S10 이상 플래그십 및 갤럭시탭S6) 이외에는 이어폰의 마이크를 이용한 통화가 지원되지 않을 수 있고, FM라디오 및 DMB의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무선 ANC 제품이 차차 출시되는 시기이니 사람에 따라서는 유선이라는 점도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정가 77,000원, 오픈마켓가 69,000원, 더욱 싸게 구하려면 37,000원에까지 구할 수 있는 ANC 제품입니다.
평소 ANC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 지하철 소음에 진저리가 나신 분, 기타 소음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 음악을 듣고 싶으신 분께는 이 가격에 이만한 ANC 제품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상 제 주관적인 평가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Poweramp 앱에서 DVC를 끌 경우 이 이어폰뿐인지 타입C 전반적인지는 모르겠으나 Hi-Res 출력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전 3.5mm를 이용하는 유선 이어폰/헤드폰의 경우에도 같은 경우가 있었으니 곧 개선되지 않을까 싶네요.
본문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껌통이 없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해외 리뷰에서도 보통 qc20이 노캔만 본다면 제일 낫다는 언급이 많긴 합니다
물론 보스나 소니 제품의 노캔은 사실상 동급이라고 봐서 4가지 제품이 크게 차이가 난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에이징이 좀 필요할거같습니다.
노캔성능 착용감 음질 다 무난한거같습니다.
노캔은 처음이라 기대가 큽니다 ㅎ
사용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만약에 사실 이라면 이건 노캔 시작 후두려 부술텐데내년 노캔 시장 점유율이 궁금해 지네요.
삼성 제품은 초기 반응은 항상 과장이 많아서
엘지 직원이라고 알바드립라는건가요?
알바드립 하려면 손모가지 걸어야 하시는거 아시죠?
일단 밧데리 고민에서 해방된다는게.. 제 입장에선 이보다 좋을수는 없군요.
보스20.. 수명이 다하면 무조껀 이걸로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재생안할때 화이트노이즈가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예전의 ANC가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usb-c 타입 꽂을 수 있는 기기면 다 사용가능하네요. 노트북에 c 타입 단자가 있으면 노래 재생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