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를 대신해 가족여행으로 하이난에 간다고
저번에 한번 끄적인적이 있어서 생각나는 김에 하이난
여행 소감을 잠깐 적습니다.
일단 준비해간 어플은 사진과 같습니다.
알리페이는 저번글에 쓴거 같이 활성화 시켜 친구한테
돈받아서 충전을 했고, isp/페이북은 bc유니온페이로
바코드 결제가 된다고 해서 급히 깔았음.(근데 한번도 안썼음)
위챗은 지갑 활성화가 안됐지만 혹시나 해서 나뒀고
디디추싱은 교통편의를 위해,고덕지도는 중국에서
구글맵이 작동 안하니 대신으로,
번역은, 진짜 중국사람들 영어 전혀 안해서 여러게 깔아
갔는데 파파고 번역이랑 여행중국어로 다 해결.
트립어드바이저는 맛집찾기용.
그밑에 3개는 중국판 배달의 민족,여기요 이런건데
저는 관광객이라 배달은 못시키고 식당평점으로 맛집 확인용.
그리고 vpn,.. 이건 와이파이 도시락 들고가니 쓸 이유가
없었네요. 저는 sk꺼 바로박스를 빌려갔는데 구글은 접속이
잘 안되도 한국사이트는 다 잘 작동 했음.
그렇게 온갖앱을 깔아서 하이난으로 떠났습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면 알리페이로 슈퍼마켓 부터 동네시장
관광지 먹을꺼 까지 다 해결하고 중국돈 한번 꺼내본적이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바꿔간 이천원은 그냥 그대로 봉투에서
꺼내보지도 못하고 그냥 왔네요.
중국의 it발전속도가 이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감탄만 합니다.
특히 kfc갈때 웃긴게 매장에 있는 큐알코드를 찍고 접속하면다양한 할인메뉴와 제품을 찾아볼수 있고, 주문할때 연락번호로 중국번호를 넣으라고 나옵니다.
제 전화번호 찍어도 안되고 이걸 못해서 그냥 종업원한테
"한꿔런이다.메뉴판 주세요" 했더니 외국인 전용 메뉴판을 주는데 이거보니 자기들 계산하기 편하게 닭과음료,햄버거와음료, 이렇게 간단히 영어로 나와있어서 당황했음.
애들은 저기서 다른 중국꼬마들이 먹고 있는 와플과 아이스크림 세트 사달라고 난리고,그래서 결국 끙끙대다가 중국에있는
친구 전화번호 넣으니까 주문이 되네요,아하! 그래서 제친구는
일하는중 Kfc 주문 메세지를 수시로 받았지 싶습니다.
디디추싱은 한국 신용카드로 등록 해놓은거 호텔로비
에서 택시 부르기 귀찮아, 이걸 작동시키고 좀 비싼요금제
불렀더니 얼룩말 무늬의 호화찬란한 중형차가 떡나타나서
아주 편하게 이동 했습니다. 한국사람이냐 면서 자기는
연변에서 왔다...하하하. 이렇게 몇마디 하고 차에서 내리니
카드 결제 문자가 오는데..카카오대리랑 똑같네요.
애들이랑 마누라는 이거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택시 부르지
말고 좋은차 부르라고...우리보다 교통비가 싸니 이건 좋네요.
마지막 사진은 싼야공항 국제선 대기실에 깔려있던 백대넘던안마의자 메뉴판 입니다. 새벽비행기라 아이들 쉴곳이 마땅찮아 라운지를 이용할까 했는데 게이트 입구 대기석이 다 안마의자 임. 간이형인데 동전 넣는 곳은 없습니다.
그냥 앉아도 되고 위챗이나 알리페이로 큐알코드
찍으니 사진과 같이 결제 메뉴가 나옵니다. 새벽2시 비행기라한시간 남길래 마누라 안마의자 결제해 주고 40분동안 편안하게 앉아서 피로 풀고 비행기 타고 집에 왔습니다.
쓰다보니 어플 이야기 뿐이네요.
하이난 이야기도 잠깐 한다면 8월의 하이난이 이지역 비수기
랍니다. 지금이 덥고 습한 날씨라서... 예 진짜 덥습니다
저희가 간 맹그로브는 초거대 리조트로, 저는 살다가 평생 이렇게 큰 리조트는 첨봤음. 이 거대한 리조트의 조식당도 어마어마 합니다.
오키나와 리젠시 의 다섯배는 될듯한 공간감의 위용,.와,.
크다..그리고 이렇게 크니 냉방을 안함..아니 못하는건가?
아침 먹는데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며 밥을 먹고,
객실에 가서 냉장고에 든 맥주를 꺼내니 미지근 합니다.
냉장고가 안시원함. 와! 이런 @~%?%!/@들아!
제 평생 이렇게 냉장 안되는 냉장고는 첨봤음.
이 동네는 제빙기도 얼음도 없어요. 으아아아!
그리고 점심 먹으로 한국블로그에서 유명한 동북교자관에
갑니다..와 덥다,더워 여기고 문열어 놓고 따뜻한 차를 내줌.
애들도 덥고 저도 덥고 마누라도 덥고 찬물을 달라니
그제서야 시원한 물을 줌..중국인들은 차게해서 안먹는가요?
다른 어떤식당을 가도 시원한 곳이 없네요. 제가 가서
제일 많이 한말이 ..삥 입니다, 삥수! 얼음물 달라고!!
그렇게..한 이틀 지나니까, 저도 여기분들 처럼 웃통 벗고 다니고 싶었음. 식당에서 식후 담배도 잘 피시고 빤스입고 수영장 들어오고, 아이들이 물속에서 곧잘 부르르 떠는걸 몇번이나 보고 나니 모든걸 내려놓게 됩니다. 그래도 큰거는 밖에서 해결
하는 애들 모습을 본것만 2번 입니다. 착하구나.
시스템도 상당히 발전되어 있고,하드웨어도 좋고
사람들도 시원시원하고 아주 담백하고 친절하던데
요런 부분은 현지 특성 인건지..고유문화 인지 모르겠음.
하이난 자체는 고급 리조트가 엄청나게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좋은 시설을 이용할수 있는데 마누리가 담에는
그냥 오키나와 가자네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한번은
더 와봐야지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내에 있는
맹그로브 보다 해변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호화리조트가
특가가 나온다면 내년에 다시 한번 가봐야죠.
이번에 맹그로브는 사실 실수 입니다. 워터파크와 키즈카페에 낚였는데 담에는 진짜 하이난의 바다가 보고 싶네요.
저도 하이난 비자도 필요없고 해서 한번 가봐야지 싶은데 안가지네요;;;;
참고로 홍콩심카드 사가면 vpn필요없이 구글 페이스북 등 다 접속 됩니다.
페이북이 되는지는 몰랐네요.
더운곳을 걷고 시원하게 충전하고 다시 움직이고이게 아니라 덥고, 미지근하고 덥고..미칩니다.
4년전까지 숙소에서 냉장고를 한번도 못봤습니다.
가게에 냉장고는 있는데 트는건지 마는건지 미지근하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