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셀룰러 12.9입니다.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쯔음 해서 구매했구요. 이제는 돈 준다고 해도 안 쓸 ㅌㅍxx 배대지의 통수를 맞고 주문한지 무려 한 달 반 후에 한국에 도착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은 올해 1월 말이었습니다.
기존의 내역은 제 글 보셔도 찾아볼 수 있긴 한데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일단 저도 프로의 고질적인 문제인 터치불량을 겪었습니다. 전원 연결하면(접지를 해도) 거의 100%에 가깝게 터치먹통이 일어났으며, 전원을 연결하지 않더라도 간간히 터치불량이 나타났습니다. 사용하다가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가로수길에 가져갔는데, 일단 그 쪽은 아무리 동영상 등의 증거가 있더라도 현장에서 증상재현이 안 되면 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저도 이건 납득은 좀 안 가지만 이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교체를 못 받을 뻔 했구요. 황당하게도 현장에서 엔지니어 분이 좀 관찰하다가 빛샘 현상을 발견해서 교체를 받았구요.
두 번째로 받은 리퍼품 패드의 경우 일단 교환받은 날 부터 터치 불량을 겪었습니다(...) 진짜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특이하게도 보통 터치 불량을 호소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손 터치는 안 먹더라도 애플펜슬은 제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또한 첫 제품은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번째 제품은 애플펜슬마저도 제대로 인식을 못 합니다! 리퍼품이 사실상 새 제품이라는 애플의 거짓말은 별로 신뢰가 안 갔지만 이걸로 확실히 실감이 되더라구요. 다만 충전기를 연결하면 거의 무조건 터치를 거부하던 첫 번째 제품과는 다르게 얘는 자기 내킬때만 터치를 씹더군요. 이걸 개선점이라고 해야할지....
거기다가 추가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단 화면 눌림 현상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lcd 스크린의 특성상 화면이 눌렸을 때 무지개빛으로 우는 건 납득할 수 있습니다만 제 제품은 이게 너무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펜슬로 필기를 하는 와중에도 화면이 떨리면서 울었어요. 그것도 필기하는 부분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요. 동네 센터에 가져가봤지만 당연하게도 수리 거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여야 불량 판정을 받는지 물어봤더니 화면 어느 부분이든지 단 한 군데만 눌러도 스크린 전체가 울 정도여야 수리가 된다더군요? 혹은 안 눌려도 우는 상태여야(....) 한다고. 그러면서 이 정도는 어느 패드에나 발생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정말 그런가 싶어서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2세대 10.5인치 (이 때는 12.9인치는 죄다 재고정리가 된 시점이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10.5인치는 막 재고정리를 시작하던 시점.) 패드를 눌러보고 다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패드 수준의 증상은 안 나타나더군요.
두 번째 문제는 배터리 누수였습니다. 제가 패드로 학원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하는지라 사용 패턴이 굉장히 일정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패드의 경우 점심즈음부터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를 하다가 저녁시간이 되어도(연강입니다.) 배터리가 약 30% 정도 남았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패드의 경우 약 10% 내외로 남더라구요. 황당한 점은 분명 첫 번째 패드의 경우 사용한 기간이 꽤 되었기 때문에 배터리 상태가 100%는 아닐 것이고, 두 번째 패드는 막 교체 받았던 제품이라 배터리 성능이 100%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시간이 오히려 두 번째, 즉 리퍼 제품이 더 짧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문제도 문의했지만 센터에서는 어쨌든 배터리 성능이 100% 라고 나오니 문제가 없다... 였습니다. 누수는 인증할 수 없고(??????) 배터리 성능은 아무튼 100%라고 나오니 수리불가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이후의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결국 이 리퍼 패드를 또 리퍼 받았습니다. 왜 받았냐구요? 네. 또 빛샘이 발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리퍼품을 받고 사용한지 겨우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말이지요.
이러고 나니 정말 리퍼 제품에 대한 일말의 희망? 기대? 마저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일단 말이 새 제품이지, 리퍼품은 절대 새 제품이 아니라 오히려 중고품보다도 못한 제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됐습니다. 사실 결함 제품에서 멀쩡한 부분만 따로 때서 조립하는 거라지만, 문제 제품에서 나온 부품들이 멀쩡할리가요;;; 2개월만에 리퍼 제품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버렸으니 솔직히 언제 다시 문제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고, 이제 보증기간이 지나면 그냥 문제가 생겨도 버려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솔직히 이 내구도의 물건을 제품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거야? 라는 의문도 들구요.
두 번 다 터치 불량 때문에 센터를 찾았지만 빛샘으로 리퍼를 받았으니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짜증은 나네요... 애플의 전반적인 서비스 경험이요... 맥북과 패드, 폰까지 전부 사과농장으로 꾸려놨는데 과수원 영업 시작하자 마자 닫게 생겼네요. 아마 다음 제품들은 탈 애플을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케이스는 uag 같은 러기드 케이스를 항상 장착해서 다닙니다. 잠시 정품 가죽 슬리브를 사용했었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서 한 삼 일 정도만에 다시 이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센터에서 혹시 패드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냐, 충격 때문에 해당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데 러기드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패드가 충격을 받아서 내부 고장이 일어날 수준이라면 이미 패드가 작살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세 줄 요약
1. 아이패드 내구성 형편없음.
2. 리퍼 제품 내구성은 더 형편없음.
3. 애플 서비스 받기 피곤함. 구매하실 경우 꼭 애플케어 플러스를 구입하시기 바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애플제품들이 품질 문제없는 경우가 예로부터 없다시피하고 제품가는 물론 리퍼비용도 쳐올릴대로 올려 이젠 애플에 기대하는 바가 전혀 없어요...
포장과 첫인상만 예쁘고 산뜻하지 결국 쓰다보면 돈값 못하죠.
아이폰 패드 이전 아이팟 처음 나왔을때 컨셉처럼 쓰다 고장나면 영혼백업으로 다음기기에 데이터 넘기고 가볍게 쓰레기통에 던져넣고 원래 기기쓰듯 자연스럽게 이어쓰는걸 추구하기엔 전반적으로 기기값이 넘 올라서 경쟁력이 없네요.
10.5두대 12.9 1대 해서 3대 모두 불량이예요
터치불량이라 중고로 팔기도 그래서 걍 참고 쓰는중이라는...
10.5터치 불량이 너무 심해서 셀룰러가 필요하기도하고 뽑기운 탓인거 같아서
한대 더 샀더니 뒤에꺼는 배터리도 이상하고 터치불량되서... 3대 모두 개판이네요
짜증나서 6세대 셀룰러 하나 더 사서 게임은 그걸로만 하네요...
그 이후로 3세대 부터 거르는중
약간의 빛샘은 거의 못느끼고, 아주가끔 느끼는 터치씹힘은 기기재부팅을 안해서겠거니 하고 있고 배터리가 좀 걱정인데 교채후 되려 사용시간이 줄은 케이스를 얘기하시니 바꿔도 되려 나빠질 수고 있깄다 싶습니다 ㅠㅠ
10.5 키보드 이슈는 여전히 불량 인정 안하고 있죠? 나중에 키보드나 좀 리콜 해주면 좋겠는데...
이런 형태로 무한 반복되고 있는거 아닐까요? 그러니 정작 터치불량 있는 제품들이 계속 리퍼로 재생산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가로수길까지 왕복 1시간 반 걸려서 가서 서비스 접수하고 재고 없어서
다시 1주뒤에 또 왕복 1시간 반걸려서 찾으러갔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까지 아이팟 2대, 아이폰 3대, 아이패드 4대를 샀지만.. 기기값+악세사리값이 넘사벽으로 올라버려서..
다음 태블릿은 안드쪽으로 가보려고요..
탭s6 사전구매 예약 걸어놨네요..(할인 받고 사은품 받고 하는거까지 치면 거의 70만원대 후반에 구입했습니다.. 256 LTE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