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님 글을 보니 고급스럽게 집을 잘 지으셨더라구요
저도 최근 단독주택을 지어서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 남깁니다.
거의 처음부터 비용 지출하던걸 엑셀로 정리해 뒀기에 아마도 이글을 보시면 더욱 건축 소요비용에 대해 이해가 쉬울거라 생각됩니다
위치는 용인이고 원래 농작물을 경작하던 밭을 대지로 일부 용도변경해서 건축했습니다.
인터넷 뒤져보고
SETEC같은 박람회도 가보고
조적으로 갈거냐, 패시브(완전조립식)로 할거냐, 목구조로 할거냐 고민 많았는데
비용대비 시공도 빠르고 단열도 좋은 경량목구조로 결정했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 사실 집이라 비용을 최대한 적게 하려고 다락없이 단층으로 짓기로 결정합니다.
시공사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중간에 돈 먹고 튀는 업체, 잠적하는 업체 등등 머리아픈일 생길수가 있습니다
집짓다 10년 늙는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거구요.
이런일 생기지 않아도 신경쓸게 정말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건축해보신분만 이해할수 있어요)
그래서 고른곳이 미건하우징입니다.
업체를 밝혀도 되나? 싶긴한데 1년 넘게 연락 해오면서 이 업체는 소개해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위 업체는 선택지중 하나이지 절대 1선택이 아닐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고 하세요^^)
중견(?) 규모의 업체인데 단독주택 시공을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점점 이쪽으로 사업확장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집을 짓고 나면 홈페이지에 시공 사례로 수록되며, 시공 과정도 홈페이지 통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게 포트폴리오가 되기 때문에 업체는 더욱 신경 쓸수밖에 없는 점도 있습니다.
일례로, 만해님 글에도 나오듯이 어떤 건축사무소들은 그야말로 디자인만 봅니다.
사는 사람 생각 안하고 오로지 이쁘고 독창적이고 비싸게만 지으려고 하는곳도 아주 많습니다.
장고끝에 25평 단층 목구조로 계약합니다. (평당 410)
-> 방2,화장실1,다용도실1,거실
(방은 좀 작게, 화장실, 거실은 좀 넓게)
그런데 말이 410이지, 30평 이하 경우 페널티가 붙습니다. 이걸 5%로 묶었고
공사 금액에 토목(건축물에대한), 인입공사(건묵출에대한), 싱크대+신발장까지 해서 1.25억이 나왔습니다.
| 평수 | 평단가 | 건축 가격(A) | 추가 사항(B) | 전체 가격 | ||||||
| 기본가 | 할증(5%) | 할증(10%) | 합계 | 토목공사 | 인입공사 | 가구(씽크,신발) | 계 | |||
| 20 | 410 | 8200 | 820 | 9020 | 570 | 627 | 550 | 1747 | 10767 | |
| 23 | 410 | 9430 | 943 | 10373 | 570 | 627 | 550 | 1747 | 12120 | |
| 25 | 410 | 10250 | 512.5 | 10762.5 | 570 | 627 | 550 | 1747 | 12509.5 | |
| 30 | 410 | 12300 | 12300 | 570 | 627 | 550 | 1747 | 14047 | ||
18년 5월 24일 계약후 19년5월경 입주했습니다.
계약시점과 입주시점이 길게 차이나는 것은 계약 후 준비중에 농지보전부담금(세금)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이를 아껴보려고 별짓 다 했는데 결국 그대로 납부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때문에 시간을 몇개월 까먹었습니다. (세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해당 토지 건폐율이 20%라서 용도변경을 대략 120평 정도 했는데
알고 보니 토지 바로 아래 도로도 지목상은 도로이나 소유주가 부모님으로 되어 있고
(옛날 지주들이 토지 일부를 조금씩 내놔서 만든 농로가 지금의 도로가 되었으나 소유주는 국가가 아닌 지주)
이 도로의 일부도 용도변경을 하라는 (약 40평이나되는데) 말도 안되는 구청 지시가 있어서
이걸 또 가능한 작게 변경 하려고 머리 굴리다 보니 시간이 몇달 날라 갔습니다.
결국 용도변경으로 인한 농지보전부담금으로 세금만 1400만원 내야 했고......
(도둑놈들!!!, 내 땅에 내가 집 짓겠다는데 왜 세금을 내래???)
부지 조성 명목의 인허가(토목+건축)에 700
경계측량에 270
보강토넣느라고 또 토목공사비쪼로 850
도로파쇄및매립에 350 등등 금액은 점점 불어만 갑니다.
하~ 이래서 10년 늙는다고 하는건가...
꾸역꾸역 진행하다보니 초기 예상금액(1.25억 + 2~3천)보다 훌쩍 뛰어 넘어 전체 약 1.8억에 공사가 끝났습니다.
건물 전면부의 담장과 대문을 아직 시공 못한것은 함정이네요.
천천히 하거나 그냥 두는것도 고려중이고...암튼 그렇습니다. (건물 3면은 흰색 펜스 시공)
이렇게 건축을 하다보니 대한민국 건축 시스템의 크나큰 문제점을 하나 알아갑니다.
평당 시공비는 순수 건축비에 대한 얘기이고, 그외에 들어갈게 아주 많습니다.
품목도 다양하고 비용도 제각각이고 시기별로 기다려야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 이러한 부대비용들은 누구도 얘기해주지 않습니다. 건축주의 몫이라 생각해서 건축회사는 얘기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건축회사가 이런이런 비용이 이래이래 들겁니다~ 라고 말해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땅의 위치, 건축물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해진 기준이 없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항목들에 대해 어느정도는 건축전에 예상 해 볼수 있도록 평가해주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그나마 디테일하게 작성해둔 비용 지출 내역입니다.
전반적으로 부모님 두분 사실 목적으로 집을 짓는거고 각종 집기도 그런 기준으로만 정한것임입니다. (전반적으로 비용이 작아요)
| 건축 진행 지불 내용 | |||
| NO | 송금 날짜 | 금액 | 용도 |
| 1 | 05월 24일 | 12,500,000 | 계약금(부가세포함) |
| 2 | 06월 12일 | 6,800,000 | 인허가(토목,건축) |
| 3 | 13,928,400 | 농지보전부담금 | |
| 4 | 10월 30일 | 1,500,000 | 국유재산허가 |
| 7 | 10월 30일 | 2,687,300 | 경계측량, 분할측량 |
| 8 | 12월 20일 | 4,200,000 | 토목공사비(보강토견적서)-1차 |
| 9 | 12월 28일 | 4,247,000 | 토목공사비(보강토견적서)-잔금 |
| 10 | 12월 30일 | 3,500,000 | 도로파쇄및매립(인입공사) |
| 11 | 01월 03일 | 890,000 | 설계 변경 증감액 |
| 12 | 01월 03일 | 240,000 | 인테리어 변경 증감액 |
| 13 | 01월 03일 | 25,000,000 | 착수금 |
| 14 | 01월 19일 | 37,500,000 | 1차 중도금 |
| 15 | 02월 02일 | 37,500,000 | 2차 중도금 |
| 19 | 03월 09일 | 450,000 | 우수관로 추가 연결 공사 |
| 20 | 03월 13일 | 14,700,000 | 잔금 1차 |
| 21 | 06월 15일 | 1,000,000 | 최종 잔금 |
| 22 | 0 | 싱크대 (한샘 유로9000 프라화이트 6.5M) | |
| 23 | 0 | 신발장 (한샘) | |
| 24 | 0 | 외부수전 | |
| 25 | 0 | 정화조 매립(2t) | |
| 26 | 0 | 현관문앞 처마(포치) 0.57평 | |
| 27 | 0 | 데크 4.7평 | |
| 28 | 0 | 붙박이장 (한샘) | |
| 29 | 01월 29일 | 242,000 | 한국전력 동용인지사 본전비 |
| 30 | 03월 07일 | 1,779,000 | 상수도 급수공사 |
| 31 | 04월 19일 | 383,900 | 현황측량 |
| 32 | 873,820 | 취득세 (지목변경) | |
| 33 | 3,828,160 | 취득세 (건물) | |
| 34 | 300,000 | 등기 수수료 | |
| 35 | 미지불 합계 | 0 | 미건 남은 금액(추후 여러 번 분할 지급) |
| 36 | 세금 합계 | 25,522,580 | |
| 37 | (주)미건 지불 계 | 129,330,000 | |
| 38 | 현재 지불 계 | 174,049,580 | |
| 추후 자체 진행 검토 (건축비와 무관) - 아래 전체가 1천만원으로 될까? | |||
| NO | 송금 날짜 | 금액 | 용도 |
| 1 | 01월 29일 | 25,000 | 건물번호판 발급 |
| 2 | 03월 22일 | 300,000 | 마당 잡석 |
| 3 | 03월 26일 | 400,000 | 경계석 (29M) |
| 4 | 03월 26일 | 1,700,000 | 흰색 - 메쉬 타입 펜스 (73M) |
| 5 | 05월 09일 | 110,000 | 마당 잡석 - 추가 (좌/우/뒷뜰) 3.5t |
| 6 | 05월 15일 | 50,000 | TV장식장 |
| 7 | 05월 15일 | 479,000 | TV |
| 8 | 05월 19일 | 1,093,010 | 소파(4인)+식탁(6인) |
| 9 | 05월 19일 | 150,300 | 이불,베게 등 |
| 10 | 05월 20일 | 1,335,830 | 에어컨 |
| 11 | 05월 20일 | 463,660 | 세탁기 |
| 12 | 05월 20일 | 1,860,000 | 컨테이너 3*6 신품 |
| 13 | 05월 22일 | 125,000 | 냉장고 이전설치 |
| 14 | 05월 22일 | 김치냉장고 이전설치 | |
| 15 | 05월 22일 | TV 방송 이전 설치 | |
| 16 | 06월 03일 | 27,900 | 식기건조대 2단 |
| 17 | 06월 03일 | 57,800 | 옷 행거 * 2개 |
| 18 | 06월 03일 | 21,200 | 빨래건조대 (이동식) |
| 19 | 06월 03일 | 13,900 | 논슬립옷걸이 |
| 20 | 06월 03일 | 21,800 | 논슬립바지걸이 |
| 21 | 06월 07일 | 400,000 | 화물 선반(컨테이너) |
| 22 | 06월 07일 | 거실 선반 (3~5단) + 바퀴? | |
| 23 | 06월 07일 | 다용도실 선반 + 바퀴? | |
| 24 | 06월 07일 | 바닥 매트 (두툼한거) | |
| 25 | 이번주 내 | ? | 전자레인지 |
| 26 | 식탁및 의자 바닥 미끄럼 방지 소품 | ||
| 27 | 목욕의자 | ||
| 28 | 받침대 또는 낮은 의자 | ||
| 29 | 베란다 창문 썬팅 | ||
| 30 | 울타리 묘목 | ||
| 31 | 0 | 대문 | |
| 32 | 썬룸 | ||
| 33 | 컵,그릇,수저,냄비 등 | ||
| 34 | 커튼 (또는 블라인드) | ||
| 35 | 최종 합계 | 8,634,400 | |
| 36 | 현재 지불 계 | 8,634,400 | |
혹시라도 미건하우징 연락 하실분 계시다면 19년5월 입주한 용인시 처인구 25평 얘기하시면 됩니다.
최종 완공된 집 사진은 담장,대문이 없어서 좀 휑 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넣지 않습니다.
-> 저 회사 홈페이지가면 사례에 나오긴 합니다 - -;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언젠가는 2.5층(다락 넣고, 벽난로도 넣고)으로 박공스타일(거실 천정이 높은)로 다시 지어보고 싶네요
부모님 만족하심에 그간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건축 비용 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건축 진행중이던 당시의 사진 몇장만 올릴게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samsung family out
제대로 못만든게 한이네요 ㅋ
좋은 자료 공유 감사합니다.
저는 공사중 거의 가보지도 않고 그냥 시방서대로만 지어달라고했습니다
/Vollago
업체선정부터 집행까지, 수많은 연락, 구청 수십회 들락날락...
뭐 이정도입니다.
효자 아닙니다 ㅠㅜ
저도 집 지을 날이 있어야 할텐데...^^
각종 자재들도 알아두시면 도움 됩니다
다락은 단열에불리하구요
/Vollago
/Vollago
/Vollago
아주 도움이 되는 자료 감사합니다.
/Vollago
저에게도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스크랩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넙죽~! (메모/효자_부모님 집짓기 ^^~)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올려질 집을 설계하기도 한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