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간단 후기를 후다닥 작성해보고 혹여 필요하시다고하면 나중에 좀더 자세한 사용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약 1달쯤 전에 발작성 충동 쇼핑증후군으로 인해 잠들기 전 리마커블을 (저희집 재무장관님 몰래) 구입하였습니다.
주문부터 배송까지는 평일기준 약 3일 소요되었습니다. 리마커블 회사는 오슬로에 있고 제 배송지는 독일이었는데 생산은 중국에서할테니 홍콩을 통해 DHL Express Premium으로 급히 날아오더군요. 빠른배송은 우선 좋았습니다. 한국배송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더 나으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면이 켜진 모습입니다.
크기는 작년에 산 아이패드2018이랑 얼추 비슷한대요 무게는 훨씬 가볍고 화면은 조금 더 넓습니다.
아이패드에 펜슬1까지 잘 쓰고있었지만 그놈의 종이질감에 낚여버렸는데요 필기감과 화면의 터치감에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필기 지연감은 개인적인 평으로는 펜슬 1에 유사한 정도이고 아주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다소 신경쓰이는 수준이지만 이용에 전혀 불편 없습니다.
화면 꺼진 모습입니다. 리마커블은 슬립 상태입니다.
베터리는 기대만큼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혹사시켜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제 예상보다는 좀 약한 느낌입니다. 물론 e-ink이기 때문에 일반 테블릿보다는 월등하다는 점을 전제하에 말씀드립니다. 아마 웬종일 아주 빡세게 사용해도 30%정도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베터리 잔량 표시가 숫자로 안되는것같은데 이점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지거나 수면 모드로 들어갑니다. 스탠바이 베터리 타임은 (당연히) 긴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0~30일정도로 기억하네요.
가격은 499유로 + 폴리오 49유로로 도합 548유로 줬습니다.
가장 욕을 많이 먹고 또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이 이 가격부분일것 같습니다. 매우 한정된 타겟층을 겨냥했고 또 매우 제한적인 활용도의 테블릿이 뭐저렇게 비싸냐 라고 많이 질타받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업상 흑백 활자로 된 PDF를 상당히 많이 읽고 오랜시간 처리해아하는 상황인데다, 종이 필기 질감의 디스플레이 감촉을 느껴보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와이프 움직이는거 같아서 그만 씁니다.
좀 더 널리 대중화되면 좋을텐데
저도 몰래지르고 싶은데
몰래지르기엔 가격이 너무 쎄서 항상 주저하는 물건이네요.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가장많이 사용하는 6~7.8인치 디스플레이는 아직 후면이 유리 기반 패널이라 잘 깨집니다. ㅜ ㅜ
플라스틱기반 플렉시블 패널은 8인치 코보 오로라, 10.3인치 13 3인치 모든 기기들 채용입니다.
동영상보니 모델도 상당히 한글자 한글자에 공들여 쓰는거 같은데.
펜도 포함인가요? 별도 결제해야 하나요?
필기감은 정말 케바케 취향차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때 전자잉크 필기에 푹- 빠져서 리마커블 정보를 엄~청 찾아보고
결국 중고나라에서 구매하려 했었는데...
그만 사기를 당해버리고 말았죠 ㅠㅠ (내 피같은 돈... 그거 용돈 겨우겨우 모은거였는데...)
결국 그 사기사건 때문인지 이상하게(?) 리마커블에 대한 관심도가 뚝 떨어지고,
대신 오닉스 북스노트 제품쪽에 관심이 가서 구매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물론 북스노트 쪽은 제가 기대했던 필기경험과 조금 달라서 결국엔 반품했었어요~
필기하는 느낌?은 괜찮았는데.. 전자잉크에 나타나는 필기 결과물에서 도트가 너무 눈에 띄게 보이더라구요..
전자잉크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긴한데, 당시엔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
리마커블은 어떤지 다시금 궁금해지긴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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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배터리에 숫자로 잔량 표시해주는건 예전에 관련 자료들 찾아볼땐...
펌웨어 업데이트 하면서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봤었는데,
혹시 펌웨어가 최신 버전이 맞으신가요?
펌웨어는 확인했는데 최신 맞구요 안그래도 말씀하신거 보고 셋팅에 이것저것 봤는데 옵션이 없더군요.. 전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 할게 별로 없는 심플한 셋팅입니다.
리마커블은 필기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하는 만큼 상당히 발전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어 보이긴 합니다만ㅎㅎ
논문은 그냥 A4 + 플러스펜으로...ㅜㅜ
종이 질감을 느끼려면 액정보호 필름같은 방어구(?) 는 전혀 사용을 못하는건가요?
필름 같은걸 붙히지 못할 경우 필기시 액정표면에 자국이 남는다던가 하는 문제는 안생길까요?
다만 아주 하드하게 사용하지 않는 이상 액정 표면은 잘 보존될만한 튼튼한 재질인것 같습니다. 마커팁도 처음에 충분이 주고, 정품 재구매도 쉽구요.
폴리오나 필름 같은 여러 엑세서리들이 많이 추가될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건인것 같네요.
제품 가격이 높은것 빼고는 큰 단점 없이 잘 쓰고 있어서 미팅이 잦거나 메모장을 자주 쓰시는 분, PDF 를 많이 보시는 분들께는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스크린의 재질과 와콤펜의 조합으로 필기감이 발군이라고 생각 합니다. 보호필름 안쓰시는것을 추천 드리고요.
역시 눈이 덜아픈것과 일반 테블릿에서 느낄수 없는 독특한 필기감이 훌륭한 제품인것 같습니다.
일정 간격을 두고 한번씩 깜빡이는데요 이게 거슬릴 정도도 아니고 한번씩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러면서 아마 잔상을 refresh하더군요. 사용에 불편은 못느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앱 설치가 가능한가요?
플레이스토어 앱 사용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리디북스를 설치하여 사용하시진 못할꺼예요~
E-book도 DRM같은 것들이 걸려있다면 풀고 따로 ePub같은 파일로 변환하여
직접 기기에 넣고 봐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노트필기와 PDF 리딩 및 필기에 특화된 기기라고 보시면 될꺼예요 ^^
얼마 전 페이퍼 프로를 사서 몇일 이용하지도 않았는데 아주 작은 충격에도 액정이 나가버렸거든요. 과연 설탕액정이라는 말이 실감되더군요. 리디북스 이용하시면 그래도 페이퍼 프로를 사셔서 집에만 거치하고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리마커블은 필기에 주력화된 상품이고 애플에 찰싹 붙어서 가는 회사입니다. 빠른 앱 싱크와 메모 필기기능이 주된 것이고 그 이외에 ebook으로써의 기능은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됩니다.
보위에에서도 같은 사양에 sd카드 슬롯이 탑재되어 있는 모델이 나올 예정입니다. 오닉스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bouye likebook alita 라는 모델입니다. 안드 6.0에 램 4기가 락칩 옥타코어 1.6기가 입니다.
10.3인치 모델들은 플렉시블 패널이라 잘 안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