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클리앙 사용기에 저탄고지 1달 후기 긴 글 남긴적 있습니다
100일 되면 다시 써봐야지 하다가 ㅎㅎ 이래저래 130여일이 됐네요
나이는 서른 중반, 저탄고지 시작전 177cm/89kg (인생 최대치는 98kg….)이었습니다
지금은 72kg, -17kg 감량 중입니다
키는 다시 안 재봤는데 주변에서 키가 커졌냐, 비율이 나아졌다? 등등 얘기를 해줍니다;
몸에서 17kg이나 떨어져나갔다면 눌렸던 관절이 조금이라도 펴졌을려나.. 싶긴 합니다
목표는 67~68 정도였는데 초반만큼 쭉쭉 빠지진 않고
(표준에서 마름으로 가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던데, 체감 중입니다)
이번달은 이래저래 소소하게 치팅도 하다보니ㅎㅎ 정체구간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증량할 정도의 치팅은 아직 없었습니다ㅎㅎ 여행때 호두과자 3알 정도
지금까지 감량을 위한 운동은 따로 안했는데
최근들어 집에서 간단한 근력운동(푸쉬업, 풀업은..시도만)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나 친구들도 그만빼고 근육을, 어깨를 키워라 얘기들도 하니
이제 몸무게 숫자에 집착하기 보단 몸매를 좀 다듬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유산소도 추가해서 지방 걷어내기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해볼까 싶습니다
저탄고지 4달차가 넘어가니 다양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변에서 나름 주당소리 듣던 저 였는데 정말 알콜 쓰레기가 되버렸습니다
저탄고지 카페에서 보면 반은 주량 대폭 상승에 숙취없음 / 반은 심각한 알콜 쓰레기화 되더란 후기가 많이 보입니다
저는 아마 후자에 뽑혔?나 봅니다 ㅎㅎ 100인 100키토란 말을 또 실감합니다
전에는 2병 반까지 마셔도 다음날 업무에 큰 지장은 없었는데
엊그제는 1병 그것도 글라스에 소주 한 잔+탄산수 섞어서 오래 마셨는데
어제.. 정말 생사를 넘나드는 숙취를 겪었습니다..
몇번의 구토를 하고(더러움 죄송) 참다못해 내과가서 40분동안 수액맞고
회사에서도 일도 없는 날이니, 그 몰골로 앉아있지 말고 일찍 들어가보라고 하셔서
2시간정도 일찍 집에 가서 뻗었습니다
오늘까지도 좀 지끈 한데 그래도 좀 살아 났네요..
정말 내가 독극물을 마신건가.. 싶은 기분이 들 정도로 술이 무서워졌습니다.
강요나 강제가 아닌 스스로 맘 깊은 곳에서 절주 해야겠다는 욕구가 샘솟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날 건강하게 해주는 저탄고지!!)
나름 1~2달 주기로 보건소에서 소변, 피검사 받는데
문제있던 간수치 포함 건강수치는 전부 더 좋아진 상태로 유지 중입니다
식단 부분은 이제 탄수화물, 당을 참는게 아니라 안먹고 싶습니다
굳이 먹고싶은 메뉴가 있으면 레시피를 찾거나 구상해서 만들어 먹습니다
평소에 요리를 좋아해왔어서 이게 또 큰 재미네요 ㅎㅎ
구상한 레시피대로 맛있게 만들어 먹으면 내심 뿌듯합니다
라볶이대신 곤약면볶이, 치차론 과자로 치킨이나 돈까스도 만들어먹고
아몬드 가루 베이킹해서 생크림케익(생크림은 유크림 사다가 에리스톨 넣어 휘핑해서) 만들어 먹습니다
(저탄고지 초반에 베이킹은 안좋다고들 하는데 저는 무리없이 감량되어 왔네요)
초콜릿도 팻밤이라고 하는 그걸 만들어 먹습니다
100% 카카오 파우더에 에리스톨, 버터, 코코넛 오일 넣어서요
어느정도 감량한 뒤엔 누군가 함께 밥 먹을일 있으면
하나 정도는 먹고 싶은거 나눠 받아서 먹어는 보는데 별로 맛이 없습니다..
치즈스틱, 감자튀김 한두개 먹고 식용유 냄새? 쩐내? 가 이렇게 강했나 싶고 ㅎㅎ
탕수육도 기대한 맛은 안나고, 치킨은 제가 만들어 먹은게 더 입에 맞아서ㅎㅎㅎ
예전부터 밀가루, 고탄수 음식은 안좋아했던 덕도 큰거 같습니다
수제비나 칼국수, 잔치국수, 냉면등 어릴때부터 그냥 싫어하던 메뉴였습니다 ㅎㅎ
지금도 고기가 너무 좋습니다 구워먹고 삶아먹고 미트볼, 완자 만들어먹고 튀겨먹고
다만 요산이 신경쓰여서 주식은 기름 듬뿍에 구운 가지와 계란을 먹고자 하는 편입니다
기름은 올리브오일, 아보카도오일, 버터, 직접내린 라드유 사용합니다ㅋ 고기는 땡길때만ㅎㅎ
최근엔 미국 친구한테 부탁해서 아보카도오일로 만든 마요네즈 먹는데
이게 아주 요긴합니다 마구 퍼먹어도 좋은 성분에 맛까지 제입엔 딱 맞습니다
짭짤하니 진하니 미국맛이랄까요 ㅋㅋㅋ 국내에서 구하자면 너무 비싼거 빼면……ㅎㅎㅎ
원래도 샐러드나 채소 뜯어먹는거 좋아하는데 이 마요네즈로 부스터를 달았습니다ㅋㅋ
무튼 저는 저탄고지가 잘 맞나 싶어서 꾸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제는 다이어트로 접근하기 보다는 라이프 스타일로요 ㅎㅎ
(다이어트 끝! 하고 고탄수 일반식으로 돌아서면 100% 요요 올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말하자면 긴데... 공부하다보니 그럴수 밖에 없는 구조 더라구요..)
정이나 가끔 간절하면(초밥!!!!) 가끔씩 치팅정도 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다만 이렇게 저는 잘 맞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함부로 추천하진 못하겠습니다..
어려워요.. 지금도 꾸준히 책, 팟캐스트, 유튜브로 공부하고 있는데
진짜 어렵습니다. 100인 100키토란 말 있듯이 이게 그렇다는데 내몸엔 어떻지?
판단해서 실험해보고 적용해야 하고단순히 뭐만 먹는 다이어트가 아니다보니 이런저런 변화에 민감해집니다
몸이 먹거리에 반응하는 민감도도 높아지고, 안맞는 음식 먹었을 때 부작용도 크구요 ㅎㅎ
예를들어 슈퍼푸드라는 토마토가 저한텐 안맞습니다 ㅋㅋ 저녁에 한알 먹으면 다음날까지 뱃속에서 난리가 ㅋㅋㅋ
그리고 본인이 요리해서 먹을 생각 없으면 일단은 말리고 싶습니다
잘못하다가 고탄고당고지로 가요.. 이러면 정말 몸 다 망칠것 같습니다 ㅠ 돈은 돈대로 더 많이 쓰고 말이죠..
난 저탄고지하니까 제육볶음, 불고기 밥없이 먹을거야, 반찬으로 나온 무나물, 멸치, 어묵정도는 먹고
라고 생각하면 고탄고당고지 갑니다..ㅠ 수육은 괜찮지 하고 쌈장 푹 찍어서 보쌈김치 듬뿍 먹으면.. 안됩니다 ㅠㅠ
우리나라 외식에서 설탕 피하기 진짜 어려워요..
원재료는 저탄고지 친화적이어도 필수적으로 조리 시 설탕 때려넣은 음식 상상이상으로 많습니다
(백종원씨가 마리텔에서 설탕 넣으시던 모습이 스치웁니다 ㅋㅋㅋ)
샐러드 드레싱도 마찬가지구요ㅋ 찌개나 볶음류는 말할것도 없겠죠 육개장에도 설탕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는 매일 점심용 계란가지볶음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데
아침마다 이거 만드는것도 시간을 꽤 뺏기긴 합니다
전에 올린 글에도 적었지만,
저탄고지 도전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충분히 알아보시고 공부하시고~
즐겁게 성공 하셨으면 좋겠네요!
고탄고당고지로 가면 절대 안됩니다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200여일때도 남겨볼까 싶네요ㅋ
식비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1일 1식 간헐식 단식으로 바꿨습니다.
아침 점심 패스하고 저녁 1끼 ..
초반 2주 허기땜에 힘들었는데 적응하니 세상 편했습니다
다이어트의 단점이 평생 다이어트 해야한다는... ㅠ
LCHF에서 외식이 참 어려운 이유죠. 정말 왠만해서는 설탕을 피할수가 없어요.
일반인은 그 단맛을 못느끼고, 설탕이 안들어간 요리를 "맛이 덜하다"고만 느낍니다.
전부 입맛이 달아져서 그런지 내가 요리할 식재료 고를때도 당 없거나 최대한 낮은 것들 찾는데 한참 걸립니다
간장, 된장 같은 전통 장류부터도요ㅎㅎ 모를땐 안보였던 당류들이 엄청납니다
오히려 체력이 떨어져서 주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물 많이 드시고 안주 많이 드시고, 술드셨을 때는 탄수화물 (국밥이라도) 좀 드시면 숙취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삼겹살도 워낙 좋아해서 한번에 500,600g 도 먹고 1주에 한번은 꾸준하게 치킨을 먹어서 그런지 정체기네요. ㅠㅠ.
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통풍을 부르는건 고기나 단백질보다 술이 더 크다는 얘기도 있어서, 본문에 적은것처럼 여러의미로 절주!! 도전해보려고 합니다ㅎㅎ 가끔 달달한거 (호두과자 또는 만주 빵 등)몇알 먹으면 다음날 아주작은 여드름? 뾰루지 하나라도 올라오더라구요.. 설탕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아니면 당연한거라서 굳이 언급을 안 하신건지..
저탄이면, 아예 안 먹는다기보다는 최소화하신다는거죠?
저도 고민중인데..
탄수화물이란게 대부분의 음식에 다 있다보니 말씀하신대로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더라구요ㅠ
언제부터 한국 음식이 당 위주로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과점에 빵도 전부 달고 과일의 척도는 단맛이고 콩음료인 두유도 달고 매운 음식도 달고 짠 음식도 달아서 무엇을 먹어도 당을 과다로 섭취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