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년여간 액상 충전식 전자담배를 주구장창 피다가 2년 정도 금연
그리고 요새 팟 교환형이 유행이라 팟 교환형으로 비엔토를 피고 있던 사람입니다.
오늘 juul 이 한국에 출시했다고 해서 방금 사서 비교 체험해 보았습니다.
(5만원 낭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일단 액상은 둘다 멘솔향으로 비교하겠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두개가 다릅니다. 기억이 안나네요.
1) 흡연느낌 (니코틴 정도)
비엔토가 0.9로 알고 있고 줄이 0.7로 쓰여있네요.
실제로 흡연시 느낌도 비엔토는 쎈 느낌이고 줄은 부드러운 목넘김입니다.
니코틴이 몸에 빡 들어오는 느낌도 없구요.
단, 금연 2년차에, 원래 전담을 필때도 항상 니코틴이 가장 적은 제품만을 사용해온 저에겐 줄이 좀 더 맞습니다.
2) 무화량
비엔토가 단연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단! 새제품 기준입니다. 아래에서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3) 내구성
비엔토는 한 2-3개월 쓰고나니까 무화량이 꽤 줄어듭니다.
제 제품만 불량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비엔토를 피면 무화량과 파워가 너무 약해서,
필때마다 '배터리가 다 됐나?' 하고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줄은 오늘 첨 시도해보는거라 더 사용해보아야할 듯 합니다.
아, 비엔토 내구성이 좀 안좋은듯 합니다. 주변에 비엔토 사용자가 몇명 있는데요. (제가 전파 시킨건 비밀...)
전부 기기에 쓰여진 레터링? 이 벗겨지고 한번씩은 액상 누수 혹은 팟 자체가 인식이 안되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줄은 음각으로만 새겨져있어서 어디 벗겨지는 부분을 없을 것 같다만, 사용기를 보아하니 액상 누수는 아주 가끔 일어나긴 한다는 듯 합니다.
4) 충전
비엔토는 5핀 충전기 a.k.a. 안드로이드 충전기 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집이던 사무실이던 숙박업소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줄은 전용 충전 독이 있어야 하네요...
망했습니다. 이거 집에서만 두고 쓸거 아니면 100프로 한달 안에 잃어버릴 듯 합니다...
게다가 독도 따로 구입하면 5,900원 인가 한다고 합니다.
5) 액상 구입
비엔토는 취급하는 전자담배전문점이 따로 있습니다.
아니면 일렉트로마트에서 구입해야합니다.
제가 사는 곳 주변엔 취급점이 없어 왕십리 일렉트로마트를 이용했었는데요.
퇴근시간에 가면 운전이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그런데 줄은 이제 서울어디서든 gs일레븐이나 세븐25만 찾으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제품 구입하려고 주변 gs 세군데를 돌았는데 기기는 취급 안해도 액상은 모두 취급했습니다.
6) 결론
비엔토가 기기 가격은 싸지만 액상 가격은 개당 500원씩 더 비쌉니다.
내구성은 차치하더라도 액상 구입하기가 힘듭니다.
줄은 반대입니다. 기기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고, 팟은 개당 4500원으로 잎담배 한팩과 같습니다.
액상도 구입하기 용이 합니다. 단, 충전 독 들고 다닐 생각하면 두렵네요....
앞으로 외박할때는 미리 충전해 놓아야겠습니다.
P.S. 줄 액상 박스가 겁나 커서 4개쯤 들어 있는줄 알았는데 절반은 빈공간이네요??? 뭔가 당한 느낌이 듭니다. ㅋㅋ:;
줄의 팟1개는 비엔토와 팟과 비교해서 양의 차이가 느껴지시는지요?
(비엔토 유지비 감당안되서 손절했습니다. 연초대비 두배가 들어가더군요)
매번 입안으로 액상 넘어와서 입술 주변 쓰라리고, 배아프고, 설사하고....최소한 쥴은 그런거 없이 깔끔하군요.
전 액상 충전식 쓸데 훨씬 심하게 고통받았어서 비엔토는 그나마 양반이였습니다.
유지비가 비싸도 이런게 인기 있는 이유가 있는 갓 같아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