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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이 있다면 가 볼만한 나라 우크라이나 (현재 외교부 지정 여행 자제 국가) 28

9
2019-05-18 10:49:25 수정일 : 2019-05-18 19:32:45 122.♡.110.74
miscellany

현재 우크라이나는 외교부에서 여행 자제 국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https://www.0404.go.kr/dev/country_view.mofa?idx=169



여행이 아니라 출장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적는 관점이 좀 다릅니다.

출국 전 날 오후에 몇시간 정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간이 생겨 숙소 근처를 구경했습니다.

이 짧은 여행과 업무로 이동하면서 본 것들을 적어봅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인도등 여러 나라 다녀봤지만 우크라이나 처럼 입국 심사가 간단한 나라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냥 한국 여권 보고 얼굴 보고 도장 꾹~

직항이 없어서 환승을 해야하는데, 대략 비행 시간만 12시간 정도 됩니다. 엉덩이에 살이 없는 사람들은 참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죠.

미국 가는 시간이랑 비슷합니다.

보통은 중국, 프랑스, 카자흐스탄을 경유해서 가는데, 카자흐스탄이 6+6 시간 정도가 된다네요. 중국을 이용할 경우 2+10 시간 정도입니다.


화폐 단위는 흐리브나이고, 1달러가 26흐리브나 정도 됩니다.

시내에 환전소가 꽤 많은데요. 전광판으로 시세를 보여줍니다. 이동하면서 본 것들 기준으로 보면 공항 환전소가 가장 잘 쳐주더군요.

공항 환전소가 1달러에 26.02 흐리브나 정도 해준다면 시내는 25.8 흐리브나 정도요.


단 여기서는 큰 단위의 지폐만 줍니다. 100, 200, 500 정도.

근데 버스가 2 흐리브나 던가? 그렇거든요. 우버가 아니라 택시나 버스, 지하철등을 이용한다면 잔돈이 은근히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돈을 흐리브나로 바꿀 수 없습니다.

환율 정보도 없고요.

그래서 달러로 바꿔서 출국 후 현지에서 달러를 흐리브나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조건으로 구분이 되는지 모르겠으나 화장실이 유료이거나 무료인 것이 있습니다.

유료도 1인당 2~5 흐리브나 정도요. 큰 일을 볼 때 받는 휴지도 별도로 돈을 받는것 같기는 합니다.

우리는 소변만 봤네요.

버스 터미널에 있거나 국도(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도 유료 화장실입니다.


택시는 잔돈 없다고 거부하거나 잔돈을 안 주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택시는 출발 하기 전에 금액 흥정이 가능하니 가진 돈을 생각하시고 얘기하면 될 겁니다.

택시가 불편하면  우버를 이용하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물가는 커피 값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가 800원 정도네요. (1 달러  = 26 흐리브나 = 1200원)

 

키에프 역의 열차 시간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현장 구매보다는 인터넷 예매를 추천합니다. 표가 매진이 빨리 되는 편입니다.


이 시골 같은 정류장이 키예프에서 350km 정도 떨어진 폴바타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사진에 흰색 작은 버스가 있죠? 이것도 시외 버스입니다. 45인승 버스도 있고 이런 차도 있고 그렇습니다.

나름 대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나라 어디 시골 버스 정류소 같습니다.

흰색 차는 나름 벤츠입니다. 

승차감은 나쁘지 않으나 좌석이 좁고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소음과 진동이 심합니다.

저기 있는 사람들도 그냥 동네 사람들.


버스를 타고 달리다 보면  정말 끝도 없는 밭과 평야가 나오고...  이 정도면 밭 메던 김태희도 도망가서 없을 것 같네요.


이런 휴게소도 나옵니다. 사진에 tyanet 라고 적힌게 영어로 토일렛(화장실)인데요.

1인당 5흐리브나였던거 같아요.


키예프 시내에는 우리와 같은 노점이나 시장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랑 같아요.


 이런 트램 버스도 있고요. 2흐리브나 였던거 같아요. (거리에 따라 금액이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타면 여자 승무원이 돈을 받습니다.

근데 노선도가 버스나 종류소에 없어서 모르면 다니기 힘들것 같아요.

타면.. 그냥 시골 버스 느낌입니다.

짐이 가득한 가방을 메고 있어서 그런가 할아버지 한 분이 자기 옆에 빈자리를 툭툭 치면서 앉아라고 하더군요.

인심이 타박하거나 인종에 대해 경계라든지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저희가 다닌 곳은 동양인은 우리 밖에 없는 정도였습니다. 키예프 시내도 마찬가지고. 동양인 보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신기하게 보거나 경계를 하거나 부담을 주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도로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다들 운전 매너가 나쁘지는 않더군요.

혼란의 도시 인도를 다녀와서 그런가, 경적 소리 들은게 몇 번 안되요.


숙소 근처에 관광 할 만한 곳이 꽤나 많더군요.

그 중에 두어군데만 돌아 봤습니다.


예정된 관광이 아니라 그냥 생각 날 때마다 사진을 찍었더니 많지가 않네요.

성당이 꽤 많습니다. 물론 보는데는 유료입니다. 비싸면 100~200 흐리브나 정도요. 싸면 20 정도인데.

20짜리는 그냥 저 성당 안의 뜰과 성당 외부를 볼수 있는 정도인데,

의외로 20짜리로 들어와서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도 있고, 벤치에서 쉬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더군요. 



성 소피아 성당 안에 있는 옛날 시내 구성도인데요.

조금 커보이는 모형들이 성당이나 유적지들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대도시 도심에 한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요) 도로에도 사람들이 많고 밤에도 야외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원에도 많고, 음식점들이 외부에 탁자를 내 놓은 곳도 많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걸어다녀도 무섭거나 하는 그런 상황은 없었어요. 

지금 기준으로 오후 9시는 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퇴근하고 술을 마시게 되면 거의 낮술 마시는 느낌입니다.


건물들이 오래된 옛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들이 같이 있어서 색다른 느낌들도 들고요.


중간 사진의 시장 있는 곳에서 버스 아래 있는 성 소피아 성당까지 한 10km 정도 되는데  택시는 300 정도 부르는데 우버는 146인가 하더군요.

그래서 택시 대신 우버를 불렀었습니다.


성 소피아 성당에서 시작해서 두어군데 보고 숙소까지 , 대략 6km 정도 걸었는데 걸어다닐만 하더라구요.


직항이 있고 비행 시간만 좀 적으면 관광을 하기엔 좋은 나라 같습니다.


miscellany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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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 G.M 2016.12.31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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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8]
삼포
IP 14.♡.219.248
05-18 2019-05-18 10:55:51
·
어찌된게 우크라이나... 그러면 김태희 생각부터...^^

관광객들 바글바글한 곳 별로인데...우크라이나 좋아보이네요...
사람들 착해보이고...물가 싸고 볼 거리 있고...
나중에 한반 가봐야겠습니다...^^
miscellany
IP 122.♡.110.74
05-18 2019-05-18 16:17:14
·
비행 시간만 적다면 일본보다 가 볼만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sunnyan
IP 220.♡.34.111
05-18 2019-05-18 17:40:59
·
@님 갔다가 조그만 사고라도 나서 언론에 노출되면 엄청난 욕먹을 각오 하셔야 합니다. 여기도 여행 자제지역이고 일부는 철수 권고 지역이거든요.
miscellany
IP 122.♡.110.74
05-18 2019-05-18 19:30:57
·
@sunnyan님 말씀하신 사항을 게시물 앞에 추가 했습니다.
벌써뻗은임금님
IP 59.♡.80.183
05-18 2019-05-18 11:03:31
·
정보 고맙습니다~
chase
IP 211.♡.171.41
05-18 2019-05-18 11:26:23
·
치안은 관광으로 유명한 유럽 국가들보다 좋은가요? 가보고싶네요..
miscellany
IP 122.♡.110.74
05-18 2019-05-18 12:05:24 / 수정일: 2019-05-18 12:06:02
·
다른 나라는 모르겠네요.
밤에 다닐 때의 위험성은 우리나라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기 소유가 허용된 나라이긴 한데, 허가가 까다롭고 알음알음 사더라도 아는 사람들끼리 그냥 말로 자랑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길을 걸어가면 벽에 기댄 흑인이나 동네 주민들이 약간 불쾌하게 보는 느낌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런 느낌을 못 받았어요.
chase
IP 211.♡.171.41
05-18 2019-05-18 12:45:36
·
@님 그렇군요. 우크라이나가 과거 소비엣 연방이었다는 인식과 마더 러시아의 짤들이 합쳐져서 제 머리속에 있었는데... 본문의 뭔가 평화로워보이는 분위기랑 상반되어 여쭤봤습니다.
고즈넉한게 가보고싶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sunnyan
IP 220.♡.34.111
05-18 2019-05-18 17:41:24
·
갔다가 조그만 사고라도 나서 언론에 노출되면 엄청난 욕먹을 각오 하셔야 합니다. 여기도 여행 자제지역이고 일부는 철수 권고 지역이거든요.
아이박
IP 221.♡.201.68
05-18 2019-05-18 11:34:47
·
스탈린이 인구 이천만명중에 천만명을 아사시킨 나라로 기억합니다
oopssai
IP 83.♡.236.242
05-18 2019-05-18 15:01:38
·
저도 이 이야기를 얼마전에 접하고는 충격에 빠졌었죠.
kobyeongho
IP 219.♡.86.12
05-18 2019-05-18 11:35:08
·
조만간 회사가 이 나라와 관련될 일을 시작할 예정인데, 김태희 때문에 벌써 경쟁률이 생겼다는 소문이....
삭제 되었습니다.
에버리치
IP 14.♡.32.83
05-18 2019-05-18 12:18:09
·
이번에 나온 HBO 체르노빌 미드 보니깐 가기 무섭군요 ㅎㅎ
ichthus
IP 175.♡.14.175
05-18 2019-05-18 16:29:02
·
이 체르노빌 미드는 어떤걸 결제해야볼수있나요?
에버리치
IP 14.♡.32.83
05-18 2019-05-18 16:53:46
·
@JarvisH님 유료라... 그냥 인터넷에서 주워서 보는거라...
별님하나
IP 39.♡.146.50
05-18 2019-05-18 13:46:38
·
작년에 2주 정도 놀러갔었는데. 물가는 너무나도 저렴합니다. 저깉은 경우에는 로마를 경유하여 키에프에 갔었습니다. 교민은 약 500명 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키에프에. 주재원포함.) 치안은 새벽 2-4시에 돌아다녀도 괜찮을 정도로 안전합니다. 동양인은 구경하기 어렵지만 가끔씩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이 간간히 보이네요. 음식도 맛있고 특히 공항에서 나와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고속도로 옆 광고판 (무지무지하게 큰)에는 주로 스트립바 광고가 주를 이룹니다.
스트립바는 거의 기업화가 되어있는 듯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miscellany
IP 122.♡.110.74
05-18 2019-05-18 16:15:02 / 수정일: 2019-05-18 16:23:34
·
공항에서 나와 시내로 갈 때 큰 광고판이 있는데, 지금은 갤럭시 s10+ 광고를 하더군요.
스트립바가 있는건 몰랐네요. ^_^;;

교민은 빠져나가서 요즘은 300명 정도라고 하네요.

묵고 있던 호텔에서 중국인을 몇명 봤는데,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가 길에서 본 동양인들이 없네요.
그리고 본 사람들도 관광 보다는 업무차 온 거 같고요.
명탐정코란
IP 203.♡.207.22
05-18 2019-05-18 13:47:31
·
자.. 이제 한가인이 밭가는 모습을 조여주세요..
아레떼
IP 110.♡.59.47
05-18 2019-05-18 14:42:15
·
평화로워 보이네요. ^^
불면의밤
IP 211.♡.62.14
05-18 2019-05-18 15:50:51
·
가보고싶은데 비행시간이 꽤 되네요 ㅎㅎ
배고프면스테끼
IP 223.♡.22.101
05-18 2019-05-18 15:57:41
·
여담인데 아마 입국심사는 폴란드 크라쿠프가 세계에서 제일 간단할것 같습니다. 입국심사가 없어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위탁수화물 찾는곳 나오는데 수화물 찾아서 그냥 공항밖으로 나오면 되더라고요
my10043841
IP 221.♡.229.206
05-18 2019-05-18 17:34:19
·
클리앙 민심으로는 우크라이나여행도 욕할법한데...ㅎㅎ (외교부 여행자제지역이라)
여하튼 재밌었겠습니다
꿈을꾸다
IP 112.♡.86.101
05-18 2019-05-18 19:06:40 / 수정일: 2019-05-18 19:07:41
·
한XX나 샘X교회라는 매우 안 좋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인식이 부정적인 건 어쩔 수 없죠. 최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요.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my10043841
IP 39.♡.48.42
05-18 2019-05-18 23:28:17 / 수정일: 2019-05-18 23:28:27
·
@꿈을꾸다님 최근사례는 선교하러간게 아닌데 엄연히 비슷한 사례는 아니라고 보고요. 애초에 가지말라는 곳이 아니란것이죠
종식
IP 221.♡.129.116
05-21 2019-05-21 10:44:43 / 수정일: 2019-05-21 10:45:01
·
바르셀로나도 여행자제 지역이죠
grounder
IP 222.♡.243.145
05-19 2019-05-19 10:25:53
·
우크라이나가 여행자제 국가인 이유는 동부쪽에서 러시아와 대치 상황인 부분 때문일 겁니다.

키예프쪽이나 서부는 비교적 조용할 거예요.

그리고 김태희 얘기는 한국 사람들이 우즈베키스탄과 우크라이나를 구분 안하는 점 때문에 혼재된 것 같아요.

미인들은 주로 시내 학원가에 많이 있더군요. 늘씬하고 이쁘신 분들은 그쪽에서 많이 뵈었던 것 같네요 (홀로도모르 추모공원 근처로 기억하는데... 한 3-4년전 일이네요).
TOTTI
IP 211.♡.14.169
05-19 2019-05-19 23:02:23 / 수정일: 2019-05-19 23:05:20
·
역설적으로 직항이 없기 때문에 좋았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바글대는 관광객, 인스타나 블로그 맛집, 관광객 전용 투어... 이런거 없는 느낌이 나쁘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여행지 선택할 때 될 수 있으면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가는 직항이 없는 곳으로 고릅니다.
어라연
IP 112.♡.229.52
05-21 2019-05-21 10:57:11 / 수정일: 2019-05-21 10:59:06
·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란 영화에서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이 참 인상깊었었는데...

중간 들판에서 곧 노란 꽃들이 피어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우크라이나가 원래 유럽의 곡창지대로 유명한 곳이었다죠. 스탈린 치하 대기근이 참 아이러니한. .(식인도 있을 정도였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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