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E3000C (파이널오디오디자인 E3000C), 질러버렸습니다.
유튜브 리뷰를 보다 음질도 매우 좋다고 하고 셰에라자드에서 프로듀서DK 공동구매로 가격도 평소보다 20% 할인되었길래 고민고민하다 그만 새벽 감성을 틈타 질러버렸습니다.

프로듀서DK의 베비와 돌피니어 소개 영상을 보고 둘 중에 뭘 살까 고민 많았는데 파이널 E3000C 리뷰 영상을 보고 결국 결정했습니다..
앞의 두 이어폰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이놈이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내줄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예쁘고 멋지게 생긴 점도 이 급행 지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일단 박스를 살펴봅니다.
앞면에는 Hi-Res Audio 인증을 받은 Hi-Fi 이어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고해상도 음원을 들을때 더 좋은 소리를 내준다는 것 같습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지름 6.4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였고
100dB/mW 감도 출력 음압 레벨에
16옴 저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폰 줄 길이는 핸드폰 직결에 편한 1.2m
무게는 마이크와 리모컨이 있는 버전은 15g,
마이크와 리모컨이 없는 파이널 E3000은 14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그리고 일본 이어폰이라 일제일줄 알았으나 메이드 인 차이나인 점은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어폰과 이어팁 4쌍, 이어행거,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이어후크와 실리콘 이어팁 4쌍.
이어폰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것까지 총 5쌍입니다.
실리콘 이어팁이 스핀핏과 비슷하게 이도로 들어오는 통로를 확보하여 이상적인 소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드디어 대망의 파이널 E3000C 이어폰을 살펴봅시다.
작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 유닛과 원버튼 리모컨 및 마이크, 그리고 ㄱ자 금도금 플러그로 이뤄져있습니다.

E3000과 달리 E3000C에는 리모컨과 마이크가 달려있습니다(그리고 구천원 더 비쌉니다).
간단하게 버튼 하나만 있는 리모컨으로
한번 누르면 재생/정지가 되고,
두번 누르면 다음 트랙,
세번 누르면 지난 트랙으로 이동합니다.

Final E3000C의 아름다운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이어폰 유닛을 살펴봅시다.


각 이어폰에는 final이란 사명과 E3000이라는 모델명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고 예쁩니다.
그리고 유닛이 작아서 귀에 착용하기 아주 쉽고 귀 깊숙히 들어가 잘 고정되어 착용감이 뛰어나고 잘 빠지지 않습니다.
유닛 뒷쪽에는 덕트가 있어 더 공간감있는 소리를 내줍니다.

Final E3000 특이사항으로 이어후크를 제공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부드러운 고무재질의 이어후크가 귀를 감싸 착용을 더 편하게 하고 터치 노이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외형은 이쯤 살펴보고 음질이 어떤지 살펴봅시다.
음악감상은 갤럭시노트8 직결 및 데스크탑+AD18 앰프 연결로 진행하였고 TIDAL High(320kBps MP3) 음원을 사용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은지 1주일이 지났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어폰이 안정된 상태라고 판단했습니다.
John Mayer - Gravity
시작할때부터 들리는 드럼 소리가 단단하지만 이내 부드럽게 귀에 퍼집니다.
이어지는 존 메이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악기와 조화되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적당히 펀치감 있는 베이스는 과장되거나 퍼지지 않고 보컬이 악기 소리에 묻히지 않고 잘 살아납니다.
해상력이 뛰어나 음악 전반에 걸쳐 디테일한 잔향이 잘 들립니다.
Dr. Dre, Snoop Dogg - Still D.R.E.
펀치한 베이스로 시작합니다.
예전 힙합 음반의 특성인 과한 저음이 귓가를 때립니다.
보컬이 베이스에 간신히 묻히지 않고 빠져나오나 저음이 과합니다.
드럼 킥의 잔향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해상력이 느껴지나 내가 선호하는 것보다 과한 저음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18년전 힙합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보니 과장된 저음은 이어폰 자체의 특성이라기보다 곡 튜닝의 이슈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Dua Lipa - IDGAF
두아 리파의 IDGAF을 들어봤습니다.
역시 베이스 비트를 잘 찝어줍니다.
아주 펀치한 사운드입니다.
해상력있고 보컬이 묻히지 않습니다.
플랫한 음색은 아니지만 즐겁게 듣기 좋은 소리가 납니다.
요즘 유선이어폰 가격대가 많이 낮아지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소리를 내는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Final E3000C는 그 중에서 수려한 디자인과 착용 편의성을 가지면서도 해상력이 뛰어나며 재밌는 소리를 내주는 아주 괜찮은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선이어폰에서는 느끼기 힘든 고음질을 경험해보고 싶지만 이어폰에 20만원 이상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파이널 E3000C를 꼭 한번 들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강추!
저도 관심가는 제품이던데 리뷰보니 더 끌리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