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용 비교글은 잘 없는 것 같아 클리앙에 그냥 써 봅니다.
먼저 쿠퍼비전 바이오피니티 토릭을 통해서 렌즈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안경잡이 인생 탈출할 때의 그 희열감은... 라면 먹을 때 김 안 서리는 그 편안함.. 거울 보면 자존감이 조금 상승하기도 합니다. 워낙 요즘 1개월 짜리로 유명한 렌즈여서 안경점에서도 이걸 추천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렌즈가 탄력이 있고 쫀쫀한 느낌입니다. 손가락 위에 올려 놓았을 때 모양을 잘 유지합니다. 다만 이런 특징 덕분에 렌즈 빼기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던데 저 같은 경우는 어떤 렌즈든 눈동자에 붙어있는 렌즈를 흰자 쪽으로 이동시켜서 쏙 빼는 타입이라서 상관 없었습니다. 겁먹지 마세요.
6시간 이내 착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아침에 착용하고 슬슬 해가 지면 눈이 좀 뻑뻑합니다. 아침에 착용했을 경우 자기 전까지 착용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난시 교정이 잘 되는 편이긴 한데 처음 착용 할 때 축을 맞춰서 (렌즈에 표시된 선이 수직으로 가게) 착용하지 않으면 교정이 잘 안되고, 배드민턴 정도의 스포츠만 해도, 가벼운 점프에도 난시 축이 틀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6개월 정도 착용하다가 스펙이 조금 더 좋은 아큐브의 1달용 신제품인 비타를 구매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까서 손가락 위에 올려 놓으니 흐물흐물 거리는 게 잘 접히기도 하고 쿠퍼비전에 비해서 좀 두꺼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난시 교정이 훨...씬... 잘 되는 편입니다. 스포츠 할 때도 빛번짐이나 축 틀어짐이 바이오피니티에 비해서 적었습니다.
또한 장시간 착용에 있어서도 쿠퍼비전보다 나았습니다. 아침에 착용하고 무려 9시까지도 산뜻한 느낌으로 (눈 충혈은 되지만) 착용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졸려서 저도 모르게 낮잠이 든 경우 - 쿠퍼비전은 잠에서 깼을 때 제 눈이 인공눈물을 넣어달라고 대성통곡을 하는 느낌이지만 비타는 그게 좀 덜합니다. 이물감도 아큐브가 조금 더 우위였습니다.
아큐브 비타나 바이오피니티나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비타에 한표 주고 싶습니다. 비타 낀 이후로 정신 없는 날에는 렌즈 낀줄도 모르고 샤워한 적도 있네요. ㅎㅎㅎ 물론 바이오피니티도 좋은 렌즈입니다! 단점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
무엇보다 새로운 렌즈를 착용할 경우 4일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렌즈라도 처음 새로이 착용했을 때에는 이물감과 건조함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처음 구매할까는 3~5분동안 돌고 축이 맞춰지면 안돈다고하는데 저는 눈 깜빡일때마다 축이 돌더라구요...
잘보였다가 깜빡이면 돌아가더라구요. 축방향도 맞춰서 샀는데..
ㅡ ㅡ OK
이렇게 끼고 있는데 선이 수직이면 반시계로 90도 돌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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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이렇게 착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