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을 처음이용하면서 어제 물품을 주문했는데 일요일 도착보장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도 배송을 하네? 하고 오늘 기다리는데 제가 혼자살고있고 집 구조가 골목길의 다세대주택이라 메인 철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기에 1층이라 상황상 문앞에 두고가면 분실위험이 있어 직접받으려고(주문요청에도 직접받겠다고했구요) 친구들과 약속도 취소하고 언제나 올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계속 오지도 않고 차라리 타 택배 시스템처럼 시간을 넉넉하게 하더라도 몇시부터~몇시까지 배송예정이라고 되어있으면
다른 시간대에 볼일을 보고올텐데 그런것도 없고 연락처도 없기에 마냥 기다렸어요.
밤10시가 가까워오면서 그냥 내일 오나보다하고 열받지만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좀전에 메세지로 고객님의 요청에 따라 문앞에 두었다고 왔네요.
고객님의 요청에 따라??? 야 이 xxx 네가 현관문 두드려보기나 했어!! 뭔 고객의 요청이야!!!!
부랴부랴 다시 옷입고 나갔더니 덩그러니 현관문앞에 놓여져있더라구요.
당장에라도 쫒아가서 목아지를 잡아서 끌고오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정말 하루를 까먹고 다시는 이용하고싶지 않네요.
배송 요청사항에 직접 받을지 문앞에 두고가게 할것인지 클릭하는 란이 있습니다.
거기에 문앞으로 되어 있는게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배송기사가 바빠서 그냥 놓고 갔을수도 있겠지만요.
아파트라 분실위험이 크지 않아서 별 생각 없었는데 주택가일 경우 마이너스 요소일 수 있군요.
그래도 쿠팡은 퇴근하고 집에 가서 주문해도 다음날 배송이 보장되고 상품에 하자가 있으면 최소 맞교환이 기본이라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공휴일 가리지 않고 다음날 배송은 정말 메리트가 크고요.
전화를 못 받았더니 물건은 분실 위험이 있는 곳에 놓고 가고...
배송관련 교육이 제대로 안 되는 듯 합니다. 이젠 쿠팡에서 주문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나마 직접 못받을땐 사진으로 찍어서 여기다 놨습니다 하고 문자라도 보내주니까 그건 낫더군요
책임감 0에 하나 끝내고 750원~천몇백원 받는 사람들이라 (물론 모든 플렉서가 그런건 아닙니다. 저도 안그랬으니까요)
직접전달이건 부문이건 문앞에 던져놓고 끝냅니다.
클레임 걸면 그 사람은 블랙리스트에 등재되어 더 이상 플렉서로 일 할 수 없겠으나, 어차피 물량 밀리면 다른 플렉서가 올 것이고 그 사람도 그렇지 않을거란 보장은 없죠
그냥 일요일에도 온다 정도로 만족하는게 맘편합니다.
일반인이 건당 알바로 쿠팡 택배를 해요.. 그래서 배송 하시는 분에 따라.. 좀 차이가 나죠..
저는 계단식 아파트라서.. 그 이전부터.. 어느 택배사나 문앞에 던져두고 문 쿵쿵 노크하고 가버려서 -0-
쿠팡도 문앞에 두고 가긴하는데.. 그나마 쿠팡은 문자라도 와서 다행이죠..
자
근본 원인이 뭘까요?
1건 택배비가 얼마 않되니까요..
기존 택배사들도 매우 짜고.
쿠팡 플랙스 역시 짭니다..
네이버에 지역 쿠팡 플랙스 검색하면 단가 쫙 나오죠..
건당.. 야간 뛰어야 1천원 언저리에요... 주간은 7백원 언저리.. 그렇다고 물건 많이도 않줘요..
(내차 끌고다니고 내 기름값 내면서요.. 으허허허)
7백원 벌자고 내차 끌고 내 휴대폰 들고.. 쿠팡 물류가서 물건 실어서..
고객님 집 찾아서.. 배달하는 거에요...
택배직원이나 플랙스 알바나 사람인데..
그돈 받고 엘래베이터 없는 5층 6층에 생수 나 쌀 이런거 가득 시키거나..
골목 골목 잘 모르는 데서 헤매고 있으면... 차라리 편의점 알바가 나을지경이죠...
아파트 단지 같은데서 몰려있으면 좋겠지만. 그럴리가요.. 여기 저기 동선이 난리도 아닌데도..
겨우 그 단가에요..
내가 택배비를 내는 만큼 서비스 받는다 생각하면 쉬울수도 있는데..
대한민국 택배비 2500원은 정말 택배기사와 물류 허브 노동자를 쮜어 짜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심지어 .. 대량 택배 계약업체는 소형은 1천원 중반 정도로 계약하죠..
택배비가 너무 저렴해요. 사람 인건비가 아직까지는 너무 싸요..
결국 쿠팡도 다른곳과 똑같아지는것 같습니다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쿠팡 이야기 나올때 마다 항상 하는 이야기..
최저가 찾지 뭐하러 이걸..
그 최저가를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택배관련 과 온라인 판매업체 물류 직원들이 최저임금등에 허덕이는 것이죠..
쿠팡이라고 좋은대우 해주면 좋다는걸 모르는것은 아니겠지만..
최저가에서 많이 벋어나면..
않쓸꺼자나요.
공산품 최저가를 어떻게 만들까요? 판매업체 노동자들을 최저임금에 고강도 노동으로 굴리고..
택배비 2500원 받지만 계약으로 1천원 중반까지 계약하고.
그 차액으로 포장재와 인건비 제품가격 인하까지 하는 것입니다.
굴지의 기업의 1차 벤더 (최상위 대형 도매 업체) 가 100원에 받아서.. 101원에 팔면 최저가 않되요
택배비 차액 녹여서.. 98원쯤 만들어야 최저가 됩니다.
공산품은 정말 치열 그자체에요...
그러니까 쿠팡의 서비스가 결국 물류시스템을 혁신해서 나오는 결과가 아니라 그냥 사람 갈아서 나온 결과인거잖아요
기존과 같은 비용으로 더 빠른 속도로 배송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 돈으로 매꾸는거구요
저도 초창기에 쿠팡맨들 정직원으로 뽑아서 인간대접 해준다는 기사에 쿠팡 칭찬 하고 다녔습니다만
결국 쿠팡 하는 행동 보면 어쩔 수 없는 국내 다른 기업하고 똑같아지네요
/Vollago
12시 몇 분에 주문해서 당일 로켓배송을 시키면 그날 저녁이후에 와요.
참고하시고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새벽 5시쯤에 회사 건물 1층의 백화점 입구에 배달해놓고 배달 완료 메시지 보낸 경우도 봤습니다...
회사에 시킨게 그렇게 잘못인지.. 아무리 배송기사 분이 눈치가 없어도 백화점 입구 앞에 새벽에 놓고 가신건 대체 뭔지 싶었네요...
그 물건의 행방은 모르겠습니다. 결국 분실처리되고 집으로 다시 배송시켜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