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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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 갤럭시 북 12는 발매가 된지 벌써 2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저는 2017년 말에 구입 후 지금까지 16개월 가량 PDF 및 노트 필기용으로 잘 사용을 하고 있어서, 그동안 이 제품을 사용한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단점이 매우 많습니다. 간혹 3시간조차 사용할 수 없다는걸 포함해서 말이죠. 하지만 넘사벽 급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기기이도 합니다.
1.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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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 12에는 인텔 i5 7세대 프로세서가 들어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8기가 램을 탑재했지만, 제가 구입한 북미판 와이파이 버전은 오직 4기가 뿐입니다. (북미판 제품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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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에는 두개의 USB C 포트가 있긴 하지만 썬더볼트 3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2. 외관
외관은 단단하고, 마감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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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본체가 760그램, 여기에 키보드를 부착하면 1.2킬로그램, 그리고 충전기와 케이블까지 포함하면 1.3킬로그램 정도가 됩니다. 즉, 결코 가벼운 편이 아니라는 뜻이죠.
3.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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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갤럭시 북 12니까 화면 사이즈는 당연히 12인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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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ppi의 해상도와 360니트 정도의 밝기 및 넉넉한 색역에는 불만이 없지만, 모든 밝기에서 250Hz의 플리커링이 나타나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일부러 연출한 모습입니다. 평소에 육안으로 저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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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탕화면도 깔지 않고, 작업표시줄도 숨김으로 해놓고, 윈도 다크 테마를 사용하는 등 이런저런 노력을 했지만 화면 구석에 아주 작은 번인만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4.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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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으로 뚫려있는 스피커는 뭐 그냥저냥 그렇습니다.
5. 키보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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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시에 키보드 커버를 함께 주는데, 왜냐하면 이 키보드 커버 없이는 본체를 세워 놓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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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나 터치패드 자체는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스탠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저렇게 자주 넘어지는 키보드 커버는 쓸데 없이 무게만 늘리는 요인이 됩니다.
6.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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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경쟁작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2017이라 불렸던) 5와 비교해 봤을 때, 이 제품의 성능이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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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 중 하나는 서피스 프로 5가 팬리스인 반면 이 제품에는 쿨링팬이 들어가 있기 때문인데, 이 쿨링팬은 시끄러운 편은 아니지만 부하가 걸리지 않은 상태인데도 절대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발열이 불만이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멀티태스킹을 별로 하지 않고 노트필기를 주로 하는 저로서는 그냥 조금 따뜻한 정도입니다.
7. 저장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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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에는 SATA 방식의 SSD가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NVME 방식보다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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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구입한 제품에는 라이트온 SSD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발매 당시의 가격이 상당했었는데, 저가의 저장장치를 사용한 것은 불만이었습니다. 분해가 가능하지도 않아서 교체도 불가능하고요. (물론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겠죠.)
8.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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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Wh 배터리는 노트필기를 주로 하면 대략 5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작업으로 혹사를 시키면 3시간조차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배터리 지속시간은 짧습니다.
9. 와콤 E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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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기에는 와콤 EMR 기술이 들어간 S펜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거야말로 이 기계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이유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차기작인 갤럭시 북 2가 있긴 하지만,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ARM 윈도 태블릿인지라 이 제품을 완전히 대체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저도 이 제품을 아직까지 쓰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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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압은 4096단계, 그리고 틸트 기능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필압과 틸트 기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두 꺼놓고 씁니다.
그리고 와콤 필 드라이버 지원이 되진 않는데, 사실상 와콤 EMR 펜이 들어간 거의 유일무이한 윈도 태블릿이기 때문에 더이상 불만을 가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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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나 HP ZBook x2 태블릿 같은게 있긴 하지만, 노트 필기용으로 쓰기엔 너무 무거운데다가 가격도 어마어마하니까요.
맺으면서
현재 인텔 위스키레이크 프로세서까지 나온 마당에 7세대 프로세서가 달린 이 제품을 더이상 성능을 보고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무게도 무겁고, 아몰레드 번인도 걱정해야 하고, 킥스탠드도 없고, 쿨링팬이 절대 멈추는 법도 없고, 엄청 빠른 저장장치가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다가,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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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트 필기가 가능한 윈도 태블릿 중에 최고의 필기감을 가진 가성비 제품을 찾으신다면 갤럭시 북 12가 현재로서는 제일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네에, 그런데 이번은 한번 건너 뛰고 다음 세대 ARM 윈도 태블릿이 나오면 그때 구입을 해보려고 해요.
2세대 제품이 제대로 나왔어야 했다고 보는데..
무슨 얼척없이 내놔서...더이상 갤북 시리즈를 전개할 의지가 없다고 봄...;;
각종 PC메이커에서 일제히 ARM 윈도 태블릿을 내놓았던걸 보면 MS에서 슬쩍 압박이나 권유(회유?) 같은걸 한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인텔과 ARM버전 두개로 나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판매량이 받쳐주지 않았을 것 같고요. 그래서 컨버터블 랩탑(노트북 펜)만 새 버전으로 만든게 아닐까요.
PDF와 원노트 필기가 거의 대부분인 제 용도로는 사실 ARM 윈도 태블릿이 더 다듬어진다면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범용적으로 쓰이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요. (사실 사장될 가능성도 많고요.)
물론 스케치 등 전문 작업을 하게되면 확실히 차이가 나지만요.
사실 필기감이란게 매우 주관적인거라 딱히 단정짓기가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아시겠지만 AES 방식과 EMR 방식이 서로 일장일단이 있어서, 이건 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급이 아닐까 싶어요.
@이진진님 께서는 EMR방식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이런 댓글을 남겨주셨겠죠. ^^
중간에 lte먹통되서 메인보드(기판이 일체형) 한번 갈고 계속 쓰다 갤북2나오면 넘어가려고했는데
갤북2가 arm으로 나와서 수명연장이 되었습니다.ㅠ
갤럭시 북 2에 대해서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ARM 버전으로 나오는 바람에 계속해서 (본의 아니게) 잘 쓰고 있어요. ^^
글쎄요,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별로 그런 경험을 하질 못했어요.
이 기기로 게임을 하지 않는 저로서는 뜨겁다고 느낀게 서너번 정도 있었는데, 백그라운드에서 엄청난 양의 파일들이 한꺼번에 동기화가 될 때였습니다. 저는 파일 동기화 서비스 네개를 동시에 사용하는데, 업무상 아주 가끔 이게 한꺼번에 동기화가 진행될 때가 있거든요. 다른 컴퓨터에서 많은 수의 대용량 파일들이 업데이트 되면서 이 기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죠.
그 외에 PDF를 읽는다거나 노트 필기를 하는 상황에서는 전혀 뜨겁지 않고 그냥 따뜻한 정도였어요.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죠.
캐논 EOS 80D에 번들렌즈 사용하고 있어요. 조명은 아마존에서 $80인가 주고 구매했고요. 이제 동영상 두개째인데 전문리뷰라 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화면은 16:10 비율인가요? 아티브 스마트PC 1년 정도 쓰면서 와콤 팬에 정말 만족했는데 16:9 화면 비율과 전용 키보드나 도킹 없이는 충전 중 정상적으로 세워서 쓸 수가 없는 등(전원 단자 위치가 하단) 불만족하고 3:2 서피스 프로3로 갔다가 팬이 상대적으로 너무 사용감이 떨어져서 결국 팬 포기하고 다시 노트북으로 왔습니다.
아티브 스마트 PC는 지인 주었는데 얼마전 와이파이 모듈 돌연사해서 10만원인가 들여 모듈만 교체하고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다네요.
화면 비율은 3:2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이 제품은 USB-C 단자 2개가 있어서 충전 단지를 아무곳이나 연결해도 충전이 됩니다. 물론 단자가 한쪽에 몰려있어서 양쪽에 하나씩 있는것보다 불편하기야 하지만 말씀하신 제품처럼 하단에 연결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대략 6-7년 전 대학 교수이신 지인 분이 원노트와 아티브 스마트 PC을 이용해서 수학 강의를 하시던게 기억납니다. 당시에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북 2가 ARM용으로 나오는 바람에 (강제) 생명연장이 된거구요. 확실치는 않지만 만약 후속작이 다시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나온다면 썬더볼트 3를 탑재해서 나와야겠죠.
네, 저도 OLED인 점 때문에 10인치급 모델을 구입할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요, 이건 또 저장장치가 eMMC 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12인치 모델로 구입을 했었습니다.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저 역시 OLED가 엄청 신경이 쓰여서 번인을 피하려고 무던히도 신경쓰면서 사용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구석 작은 모서리 한 곳 빼고는 아직까지 괜찮긴 하네요. 이정도면 전체 수명 대비 OLED 번인 문제가 아주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 처럼 와콤 EMR이 달려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특히 저처럼 태블릿(갤노트10.1 2014), 폰(노트5)이 다 삼성 EMR 펜 지원제품이라면 설령 펜 하나 빼놓고 다니더라도 다른 제품에 있는 펜으로 대체가 가능하므로 그 편의성이...
근데 포트는 좀 불만입니다 ㅜㅜ
썬더볼트야 쓰지 않으니 필요도 없지만, 왜 한쪽으로 몰아넣은 거죠? 게다가 왜 오른쪽인거죠?
보통 오른손잡이들은 마우스 등 오른쪽에 놓고 쓰는데 오른쪽에만 포트가 있는게 은근 상당히 거슬립니다.
이어폰 단자가 오른쪽에 있는 건 더 그렇구요. 전원 연결이야 뒷쪽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이어폰은 진짜...
이 제품 설계자들은 생각이 없는건지 ㅂㄷㅂㄷ...
저도 사실 포트가 한쪽에 몰려있는 것에 대해 불만이예요. 왼쪽은 텅텅 비었는데 굳이 왜 포트를 한쪽에 몰아놨는지 의문입니다. 양쪽에 하나씩 달아놨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죠. 차기작에는 개선이 되어서 나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