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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서비스/SW 글로 쓰는 Geforce Now 사용기 + a 22

2
2019-03-28 09:27:38 68.♡.3.247
rencstar

안녕하세요. 


2016년에 처음 지포스 나우를 접하고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두루두루 사용해본지 2년하고도 좀 넘은것 같습니다.


이번에 구글 스타디아가 발표되면서 사람들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활발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간단하게 코멘트를 남기는 겸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리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미사어구와 잡설이 마구마구 붙어서 길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 쓸데없이 붙는 개인 히스토리 (스킵 가능)


2016년 초쯤, 4K TV를 구입하고는 여기에 물릴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찾다가 엔비디아 쉴드를 해외구매 하게 되었고, 곁들여서 지포스 나우라는 서비스를 같이 체험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다른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도 많았지만... 훌륭한 등골 브레이커.... 뭐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이런게 되는구나'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핑도 높고 딜레이도 길었고 지원하는 게임도 그렇게 많지 않았구요. 당시 툼레이더 리부트 정도를 해보면서 어찌어찌 할만한데? 하면서 몇번 해보고는 말았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오게 되고 한동안 미국 거지로 살면서 이베이 쓰레기통에서 어렵게 중고 랩탑을 하나 건져올린 다음에 본격적으로 지포스 나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게임은 넘쳐나는데 성능은 너무 답답하던 와중에 문득 기억이 나서 지포스 나우를 다시 찾아봤더니 제가 알던 서비스와는 완전 다른 서비스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해볼만한 게임들은 다 지원하고 있었고 가격은 (현재 기준)무료인데다가 핑이라던가 딜레이라던가 그런건 전혀 신경이 안쓰이는 정도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이런게 된다'를 넘어서 '이정도면 할만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fhd 동영상을 돌릴 정도만 되면 어디서든 다 될것 같았습니다. 이후로도 한동안 제대로 된 게이밍 기어를 살 여력이 되지 않아서 낮은 사양의 맥북이나 PC를 오가며 열심히 지포스 나우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2.지포스 나우 소감


2019년 현재 지포스 나우에 대한 몇가지 특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무료: 향후에는 유료로 전환될 시점이 반드시 있을테지만 저는 거지라 무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입하고 베타키를 받는데 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주위 지인분들께 추천을 했을때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두달 안에는 가입이 가능했고 이후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포스 나우 클라이언트가 아직 문제가 많고 향후 엔비디아의 방향을 생각해봤을 때 한동안은 계속 무료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고 유료로 전환된다고 해도 다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생각해봤을 때에 한달에 20~30달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사양: 지포스 나우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유료 서비스를 몇개 더 사용해봤지만 현재까지는 지포스 나우의 사양이 가장 안정적이고 괜찮았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모니터가 FHD라서 4K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나온 거의 모든 게임에서 무조건 울트라 옵션에 60hz입니다. 간혹 몇몇 게임에서 간헐적인 프레임 드랍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게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끊긴다는 정도를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이번에 바이오 하자드 2 re가 발매되면서 여러 서비스에서 돌려본 결과 지포스 나우가 가장 원활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몇백만원짜리 게이밍 머신을 구매해본 적이 없는 입장에서 저는 거의 모든 최신 게임을 일이십만원짜리 랩탑이든 2009년식 맥북이든 울트라 옵션으로 돌려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스럽기까지 하며 앞으로의 훌륭한 게임체인져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SSD가 처음 나왔을때 보다 더 큰 만족도를 선사하며 앞으로는 이쪽에 미래가 있을것이라 생각하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저도 클라우드 게이밍이라는 개념에 처음에는 갸우뚱 했었습니다만 이미 몇년 이상 사용해본 이후 내린 결론으로는 사람이클라우드가 미래다 라는 말에 완전히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 사양: 이 좋은 사양에 깔려있는 윈도우가 윈도우 8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현재 DX12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약간 의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지포스 나우에서의 DX12는 그냥 포기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RTX쪽 레이 트레이싱은 꿈도 못 꿉니다. 굳이 단점을 적고 싶어서 하나 골라서 쓰긴 했지만 우습네요. 별로 상관없습니다. 전 거지니깐요.


+ 속도: 자신의 PC에서 지포스 나우 서버까지의 대역폭만 견뎌준다면 그 이후부터는 정말 무시무시한 인터넷 속도를 보여줍니다. 스팀 게임이 최근 몇십 기가가 우습게 넘어갑니다만 무슨 기술을 쓴건지 게임을 다운받는데 몇 초가 안걸립니다. 최근에는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몇십 기가가 넘어가는 게임을 다운받을 때도 1초도 안걸리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줍니다. (잡설인데 여기에는 분명히 중간에 설계상의 큰 변경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1년여 전 까지만 해도 지포스 나우에서는 실제로 게임을 다운받는 몇초가 필요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정말 설치버튼을 누르자말자 무조건 실행준비 완료가 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예전에는 클라우드 컴퓨터에 실제로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았다고 하면 지금은 미리 깔려있는 이미지를 로딩만 하는 방법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최근 디비전2를 실행하는데에 패치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발생했는데, 거두절미하고 엔비디아 서버에 있는 미리 설치가 되어있는 이미지를 받아오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요거.. 후술하겠지만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포스 나우의 클라이언트만 안정적이라고 하면 이후 게임에서 핑에 관해서는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LOL류의 게임이나 멀티플레이용 게임들도 다수 지포스 나우로 즐기고 있습니다만 지포스 나우의 클라이언트 문제만 없다면 적어도 핑이나 딜레이에 관해서 문제가 생긴적은 없습니다. 항상 문제가 생긴 것은 저의 인터넷 회선입니다. 제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연결하는 데에 문제만 없다면 엔비디아 서버와의 통신에서 문제가 생긴 적은 거의 없습니다. 


- 클라이언트: 제가 봤을땐 지포스 나우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클라우드 게이밍 시스템에 비해서는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너무나도 불안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유없이 클라이언트가 꺼진다던가 화면이 꺼진다던가 사운드가 갑자기 끊긴다던가 갑자기 입력키가 먹통이 된다던가 하는 불안불안한 모습을 최근에 자주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예전에는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다가 최근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불안해진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새로 버전업을 한 뒤로 문제가 발생한다는 버그 리포트가 공식 포럼에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현재 엔비디아에서 제대로 수익을 내는 단계가 아니라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짐작은 합니다만 솔직히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이 된 후에 유료화가 진행되어야 한다는게 제 소감입니다. (바꿔 말하면, 넌 무료니깐 내가 한번 봐준다.... 하는 지점이 좀 있습니다.) 맥 클라이언트로 오랫동안 베타를 진행하다가 나중에 PC버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봐서 맥 버전이 베이스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맥 클라이언트는 PC 버전에 비해 너무나도 안정적이거든요. 얼마나 엔비디아가 철두철미한지 제가 사용하는 NVIDIA MX150에서는 최소사양에 못미친다면서 지포스 나우에서 실행이 안됩니다(!). 그럼 최신 그래픽카드는 잘 되느냐? 1070이든 뭐든 갑자기 최소사양에 못미친다는 메시지를 봤다는 사람 포럼에서 많이 봤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제 랩탑이 인텔 내장 그래픽과 MX150을 스위칭 하는데 지포스 나우 클라이언트를 인텔 내장 그래픽카드로 실행되도록 하면 실행이 됩니다. 하하하. 이게 무슨 백신이 백신 잡는 소리일까요. 

물론 그렇다고 요 클라이언트가 시궁창이냐? 아닙니다. 장점도 많습니다. 주로 눈에 띄진 않지만 정말 소소하게 사람 성가시게 하는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꽤나 안정적으로 잘 정비를 해뒀습니다. 가령 게임이 실행되는 클라이언트 윈도우와 실제 윈도우와의 전환이라던가 마우스의 움직임이라던가 점유율 등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는 지난 몇년간 계속 연구를 해온 지포스 나우의 노하우가 돋보입니다. 


3. 클라우드 게이밍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완전히 옮긴 이후로 생긴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지포스 나우를 제대로 사용하게 된 이후 부터 2080이니 1070ti니 하는 단어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었고 앞으로도 랩탑이나 데스크탑을 구매할 때 그래픽 카드와 같은 게이밍 기어는 저의 고려사항에서 완전히 배제될 예정입니다. 최신게임이 새로 출시가 되더라도 이 게임의 최저사양이 어떤지 내 컴퓨터에서는 돌아갈지 같은 고민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됐건 풀옵션에서 부드럽게 돌릴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으니깐요. 물론 요즘 말하는 레이트레이싱 같은 기술들은 멋있어 보이긴 합니다만 딱 그것만 포기하면 모든 게임을 정규해상도+풀옵션으로 빵빵하게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은 너무나도 큽니다. 

그래서 자연히 게임에 지출되는 비용이 게임을 구매하는 비용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램을 늘여야 하나? 그래픽카드를 하나 질러? 하드는? 기타 등등 생각이 많았지만 클라우드 게이밍을 시작한 이후로는 스팀 라이브러리만 차곡차곡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 변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구매한 게임이 많아지면? 예전에 스팀 라이브러리가 넘쳐서 1tb도 모자라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중 가장 싼느린 서비스의 경우에도 스팀 다운로드가 20mb/s였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세상이 참 좋습니다. AWS같은게 너무 일반화가 되었고 클라우드라는 단어도 약간 올드한 느낌이네요. 제가 찍은 누드 셀카들은 안전과 신뢰의 상징 아이클라우드나 드롭박스같은 구름 위에 잠들어 있구요. 음악/드라마/영화는 소싯적에 와레즈와레즈 하던 제가 이제는 스트리밍 말고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개발자만 아니라면 대량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보관할 일이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던게 게임이었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다 구름위로 올라가네요. 게임을 하기 위해 랩탑을 산다면 500gb도 많을 것 같습니다.

다 이야기 하면 몇일이 모자랄 장점들과 더불어서 소소한 단점들이 있지만 이런 장점들을 놔두고 나는 핑을 낮추고 최고사양을 맞추기 위해 몇개월에 한번씩 거금을 들여서 게이밍 기어를 구매하겠다는 사람... 제가 봤을땐 거의 없을겁니다. 

처음에는 이런 클라우드 게이밍이 과연 내가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가 될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다른 생각 안하고 지포스 나우를 켭니다. 인터넷 상태만 좋으면 저는 뭐든 다 할수 있거든요. 아마 현재까지는 미국 한정이라고 추측은 합니다만 곧 일반화가 되면 게임 하려고 백만원짜리 그래픽카드를 사는건 정말 극소수의 매니아에 한정되는 일이 될 겁니다. 

너는 게임을 발로 하니깐 그런거 아니냐? 나는 속사 0.1초라 핑이 10ms 넘어가면 두드러기가 생기고 기절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모르겠습니다. LOL도 한번씩 돌리고 파라곤도 이걸로 열심히 했고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는 전부 이걸로 해보고 바이오하자드 2 re, 디비전 1 기어레벨 250 디비전 2 열심히 달리고 있는 입장에서 차라리 인터넷이 끊기거나 클라이언트 에러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어도 핑이나 인풋렉때문에 고생한 경우는 없습니다. 

이런 변화를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소니 등 공룡 기업들은 발빠르게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게이밍 머신을 팔아야 하는 기업들이라면 조금은 보수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텐데 정말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미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라는 서비스를 준비해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엑박과 PC를 통합하고 쿵짝쿵짝하는 움직임은 아마 요런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미리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아마존도 모르긴 몰라도 이쪽으로 엄청 연구는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4. +a

구글 스타디아를 보고 사람들이 데모 시연 영상을 보면서 딜레이에 대한 갑론을박을 합니다만 스타디아의 전신인 프로젝트 스트림에 베타를 지원하고 어크 오딧세이를 플레이하여 한동안 플레이해본 소감으로는 '원활한 플레이에 전혀 문제가 없음'입니다. 편리함과 안전성만을 따진다면 이쪽이 정말 갑이라고 느껴집니다. 솔직히 지금 왜 이 서비스에 대한 게시글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업계표준이 완성되지 않아 업체들끼리 열심히 테스트중인 것 같습니다. 이는 한 3가지 정도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고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일반화가 되는 시점에서 살아남는 공룡 기업의 방식을 따라가게 될 것 같습니다.


  a. 운영체제를 포함하여 완전히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 - IaaS를 아신다면 딱 그겁니다. 장점은 우리가 쓰는 컴퓨팅 환경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죠. 제가 게임을 할 때 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는 딱 한가지였습니다. 거지인 주제에 직장인이라 게임 노가다 알러지가 있어서 트레이너를 써서 후딱 엔딩보고 치우고 싶을때 입니다. 여기는 게이밍 보다도 좀 더 먼 미래를 봤을 때 이쪽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합니다. 확실히 말해서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b. 게임만을 제공하는 경우 - 지포스 나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분명 배경화면은 윈도우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지정된 게임만 딱 실행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 업체의 입장에서 오직 게임만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게임에 맞는 컴퓨팅 환경을 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것 같구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현재는 이쪽이 가장 안정적입니다(만... 가령 게임이 패치가 되거나 실행파일이 바뀌는 등 환경 변화가 생기면 참 골치 아파집니다. 가령 디비전2의 베타시절 및 출시 시점, day1 패치 시점에서는 지포스 나우의 포룸에 온갖 욕이 도배가 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c. 구글 - 요거는 제가 추측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일전에 구글에서 프로젝트 스트림을 해봤을 때 제일 먼저 느낀 지점은 바로 어크 오딧세이 게임 자체가 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커스터마이징이 되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어크 오딧세이와는 메뉴 구성이나 설정 등 여러가지가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애초에 현재 어크 오딧세이만 지원하고 앞으로 둠 이터널이 출시가 될거라는 둥 게임 바이 게임으로 발표하는 이유는 아마 요런게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구글은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게 '개발'이 되도록 개발사에게 API나 여러가지를 제공하고 개발사들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출시하기 위해 이러한 표준에 맞춰서 다른 버전을 개발하는 가이드라인이 있겠죠. 이는 기술적으로는 앞서 이야기한 지포스 나우보다 한단계 더 안정적이고 진보한 기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임을 출시해줄 서드파티가 전적으로 필요하다는 건데 만약 요걸 구글이 넘을 수 있다고 하면 구글이 이기는거고 못넘긴다면 지포스 나우가 이기지 않을까... 합니다. 지포스 나우같은 경우는 원래 게임만을 지정해서 실행하도록 하다가 게임 하나하나를 목록에 추가하고 최적화 하는게 힘들었는지 스팀 클라이언트나 블리자드 실행기 등을 완전히 오픈을 해버리는 방향으로 바꿨습니다. UPLAY도 일부 지원을 합니다만 아마 이쪽은 지네들끼리 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하여 현재는 지포스 나우와 트러블이 많고 UPLAY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높은 확률로 실패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예감을 하고 있습니다. 



5. 결론


SSD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한번 제대로 경험을 하면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겁니다. 이게 무슨 신기술도 아니고 벌써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현실에서 상위 몇퍼센트의 게이머만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것이 아니라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다 제대로 게임을 돌릴 수 있는, 파이를 키우는 작업에 게임 산업계가 안넘어갈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5G가 이제 시작되었고 이는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찰떡궁합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VR이 기존의 게임보다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는걸 생각해보면 앞으로 전망도 밝아보입니다. 이 글을 올리고 나면 저는 또 디비전2를 켜서 파밍파밍을 하겠네요. 그냥 이 결론 몇 줄 이야기 할려고 적기 시작했는데 참 길어졌습니다. 길고 영양가 없는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지난 몇년동안 꾸준히 지켜봤는데 분명 지포스 나우의 사용자가 많을거라 생각이 들지만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엄청나게 조용하더라구요. 아마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발 이 좋은거 나만 알았으면.... 하는거 말입니다. 

rencstar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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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
bluedrgn
IP 114.♡.205.130
03-28 2019-03-28 09:47:41
·
잘 보았습니다. Geforce Now는 GRID Gaming으로 이미 6년전부터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고 GPU 자체 화면 캡쳐 및 인코딩 등 다양한 기술로 Latency 절감에 주력해온지라 기술 성숙도는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가 구글이라면...
클라우드 게이밍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사실 기술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컨텐츠로 보입니다. 메이저 게임 제작사, 퍼블리셔들이 컨텐츠 공급에 적극적이지 않다면 반쪽자리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과연 특A급 기대작들이 클라우드 게이밍으로도 동시 출시가 될 날이 올까요?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14:26
·
@bluedrgn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랑 생각이 같아서 반갑습니다! 역시 게임 제작사가 얼마나 이쪽에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길이 갈릴것 같습니다. 물론 클라우드 게이밍 전용으로 게임이 나오지 않아도 지포스 나우와 같은 형태로 계속 변하긴 하겠지만 무쪼록 구글에 힘을 실어 유튜브에서 플레이 버튼 누르면 바로 게임이 실행되는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긴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헤도니스
IP 166.♡.52.22
03-28 2019-03-28 09:57:37
·
잘 읽었습니다. 지포스 나우는 처음부터 열광하며 쓰고 있었습니다. 맥 사용자거든요 ㅋ
하지만 사는곳이 대한민국이라 ㅠㅠ 그냥 우와 하면서 한번씩만 켜보고있습니다. ㅠㅠ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15:41
·
@헤도니스님 진짜 피시버전 나오는걸 학수고대 했던거 생각하면... ㅎㅎ 역시 서버가 언제 한국으로 들어오느냐가 포인트일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sadlove1414
IP 183.♡.221.32
03-29 2019-03-29 11:38:07
·
헤도니스
IP 166.♡.52.22
03-29 2019-03-29 11:52:20
·
@엘리친구뽀리님 ㅋㅋㅋㅋㅋ댓글 찾아다니면서 보복해요? ㅋㅋ 그런다고 달라질것 같습니까?
까나리
IP 180.♡.140.196
04-17 2019-04-17 16:53:02
·
@엘리친구뽀리님
Polarist
IP 39.♡.53.168
03-28 2019-03-28 10:15:07
·
쉴드티비 주문했는데 걱정반 기대 반입니다. 한국에서도 잘 되어야할 텐데 말이지요...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16:41 / 수정일: 2019-03-28 15:35:42
·
@Polarist님 쉴드티비는 정말 가성비 갑 오브 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6년 당시에 4k에 연결해서 사용했을때도 꽤나 완성도 높은 느낌이었는데 충분히 값어치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수명이 한 몇년은 더 남은 느낌인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돈암동꾸러기
IP 118.♡.87.205
03-28 2019-03-28 10:34:59
·
쉴드를 사고 지포스 나우 한번 켜봤었는데
핑이 너무 안좋아서 거의 실행 불가능이었습니다
이건 유플러스에서 서버 들여온다니 해결될 듯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어지원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어 지원되는 게임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해본 것들은 없었습니다
(어크 시리즈) 원래 게임이 한글 지원이 안되는 것이면 모르겠는데
한글 지원이 있는 게임임에도, 지포스 나우에서는 지원이 안되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핑과 한글화(한국어화)만 해결 된다면 저도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넘어갈 의향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면 비싼 하드웨어 안사고 플스랑 진짜 기본 컴터만 있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또 소프트웨어도 비싼 값 내지 않고 새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을 수도 있죠
단! 지포스 나우에서는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자신의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어야만 실행 되는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최신 게임들)
삭제 되었습니다.
돈암동꾸러기
IP 118.♡.87.205
03-28 2019-03-28 13:32:14
·
@삭은이님
그게 안 될 가능성도 있죠 퍼블리셔나 제작사가 한글화 한 경우는 가능한데
유통사(대표적으로 H2-다이렉트게임즈)에서 한글화 한 경우등등은 어려울 듯 합니다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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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SEL님 오.. 최근에는 쉴드용 지포스 나우를 안써봐서 잘 몰랐는데 PC나 맥버전이랑 좀 다른가봅니다. PC/MAC버전은 단순히 스팀이나 UPLAY, 블리자드 실행기에서 실행을 시켜주는지라 게임이 한글을 지원하면 한글로 하는데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음.. 이런 부분은 좀 아쉽긴 하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Miuse
IP 118.♡.255.242
03-28 2019-03-28 12:46:51 / 수정일: 2019-03-28 12: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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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콘솔게임이나 싱글게임 같은건 괜찮지만 대전게임이나 오버워치나 롤 같은 e스포츠 게임을 하는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프로게이머는 극단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해서 기가인터넷은 물론이고 gtx1080을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옵션 낮게+해상도 까지 fhd 이하로 낮추고 쓰기도 하고 말이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런류의 게임들을 많이 하기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Miuse
IP 118.♡.255.242
03-28 2019-03-28 1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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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미국에있을때 지포스 나우와 비슷한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서비스를 체험 해 보았는데 그렇게 좋은 경험은 아니었네요 ... 물론 인터넷이 동축 컴캐스트 인것도 있고 2015년 당시이니 기술력이 완벽하지는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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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se님 말씀하신대로 아마 분명히 네이티브로 게임을 해야하는 시장도 꽤 클거라고는 생각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요건 사견인데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는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지금도 뭔가 좀 불안정 하긴 하더라구요. 아마 이런 문제들이 5G라던가 회선이 개선되고 서버망도 좀 더 정비가 되면 분명 개선이 될 여지가 많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지금의 서비스 수준이 한참 떨어지는데에는 동의합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CaTo
IP 110.♡.56.207
03-28 2019-03-28 1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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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무료인가요? ;;;; 저 쓸때 1달 무료하고 돈 받았던거 같은데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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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o님 쉴드버전은 돈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PC/MAC버전은 금일 기준으로도 무료입니다. 다만 가입이 좀 시간이 걸립니다.
CaTo
IP 110.♡.52.80
03-28 2019-03-28 15: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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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cstar님 너무하네요 ㅠㅠ 자사 기기 사주는 사람들에게만 돈을 받다니 ;;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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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o님 ㅎㅎ 그러게요. 좀 너무한 감이 있습니다. 다만 PC/MAC버전은 자기들도 베타버전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상기 말씀드린 대로 클라이언트 패치가 자주 되는 만큼 버그도 쑥쑥 생기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완충이 됩니다. 아마 쉴드버전은 안정성에 좀 더 중점을 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쓰다보면 돈을 안내는게 좀 미안할 수준은 되니 뭐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ㅎㅎ.. 곧 다같이 사이좋게 돈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차라리 돈을 좀 주고라도 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고 싶습니다 ㅠ
스타REA
IP 203.♡.208.115
03-28 2019-03-28 1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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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땐 핑이 정말 안좋았는데 해결된건가요?
rencstar
IP 68.♡.3.247
03-28 2019-03-28 15: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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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한국쪽은 아마 당분간은 개선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서도 최근에도 몇개 없던 계속 증설되고 있는 실정이라 요 서버가 언제 월드와이드로 증설이 될까가 관권이겠네요. 다른 공룡기업들도 모두 달려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ㅎㅎ 감사합니다!
I짱돌I
IP 203.♡.3.73
08-13 2019-08-13 0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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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쉴드티비로 지포스나우 하고자 했다가 핑에 치여서 아직은 내 피씨 스트리밍이라고 해야할까요
지포스익스피리언스에서 제공하는 것만 사용중이네요
몬헌 하느라 한참 난리였는데
이번에 유플러스에서 독점계약 맺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한국에도 서버가 들어올것 같지만 유플러스 자체제공과 쉴드티비에서 접근 가능한 서버를 분할할까봐 불안불안 하네요
제발 아시아 어느 한곳만이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다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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