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과 영주로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생애처음으로 가본 지역입니다.
처음 가는 여행이라 남기고 싶어 요기에 적어 보는데 게시물 수준이나 내용이 맞지 않는다면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무섬마을 -> 부석사(무량수전) -> 영주시장 (실패ㅜㅜ) ->테라피로 (영단어라 좀 낯설었습니다.) 에 있는 펜션1박
2일차 카페산 ->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 단양구경시장 -> 콘도1박
3일차 온달관광지 -> 집
서울서 3시간 거리임에도 연휴라 차가 많아서 5시간 걸려서 무섬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괜히 정체피한다고 국도로 가서 더걸린듯)
기와집과 초가집이 남아있는 동네에다가 멋진 풍경과 멋진 강에 외나무다리가 인상적인 동네였습니다.
멋진 백사장이 있는 강이라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이번 여행에서 두번째로 좋았다고 하네요..(첫번째는 아쿠아월드 ㅡㅡ;)
관광객도 꽤 있었구요...물에 빠질지 모른다는 스릴감(?)도 느끼고 왔어요..
다음에는 부석사... 무량수전
교과서에서 자주나오고 알쓸신잡에서도 나와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서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
역사지식도 없고 불교집안도 아니어서 부석사에 대한 지식은 없었지만
고즈넉하다라는 기분, 매우 ! 오래된 사찰의 기품이 느껴지는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해지기 전에 간터라 무량수전 옆 석탑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정말 예쁜 경치라 할수 있겠더라구요..전문 사진가 같은신분들도 있고..
그런 기분을 느끼느라 7살짜리 아들이
석탑주위에 누군가가 쌓아올린 돌탑(높이 30cm정도)에 큰 돌을 얹다가 무너뜨린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ㅜㅜ
영주 문어가 유명하다고 해서 시장에 갔는데 6시 넘어서 도착하니 대부분 문을 닫았고
한두 가게만 열었길래 문어는 포기하고 떡하고 호프집 치킨만 사가지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영주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국립 산림치유원 근처라는데 작은 개울이 지나고 산입구라 공기도 맑고 좋았습니다.
- 영주 여행에서 느낀 아쉬운점
영주는 정말 자연환경과 가진 유산이 많은 동네라 무척 부러웠습니다.
특히 영주시를 가로지르고 전체를 구비구비 흐르는 강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내의 사방공사는 이해를 할수 있지만
인적도 별로 없이 차도만 있는 곳에서도 사방공사를 하더군요. 왠지 자연파괴의 현장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어서 하겠지만 강둑에 콘크리트가 덮히고 강모래위에 중장비가 서있는 모습은 불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섬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우 커다랗고 웅장한 기념관(?)같은걸 짓고 있던데
과연 저런게 이런 곳에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개발되고 있거나 확장되는 도심에 짓는건 괜찮다고 보이지만
자연과 더불어 있는 곳을 저런 기념관 같은 걸 지어놔야 할까 싶더라구요..
사실 지방의 소도시가 대부분 겪고 있는 현상일텐데요..
줄어드는 인구, 특히 아이와 젊은 사람들...그로 인한 저성장의 고민은 이해합니다.
저도 지방출신(군산)이라 고향에 가면 해지고 난 후 스산한 시내에 놀란지도 오래되었거든요..
하지만 지역활성화 또는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너무 의미를 찾기 힘든 공사로 때우고 있는건 아닌지 싶어요..
아마 모든 지방의 소도시들이 같은 상황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자연을 훼손할거라면 차라리 보도블럭 뒤엎고 아스팔트 다시 까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계올림픽 전에 평창에 갔을때에도 올림픽을 위한 혹은 관광활성화를수많은 개발들 (특히 콘도, 숙소, 리조트)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창은 개인적으로 끌어들일수 있는 역량에 비해 너무 많은 걸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건 전라도 평야지역에서는 볼수 없는 수려한 산과 멋진 강의 풍경은 정말 부러운 자연경관입니다.
다음은 단양구경입니다.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소개한곳이라 안그래도 사람많은데 더 많아졌다는 카페산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산꼭대기에 있는 커피숍은 관심이 크지 않았는데
패러글라이딩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라 구경하러 갔습니다.
아침 10시반쯤에 올라가는데 길이 좁고 구불구불해서 내려오는 차랑 올라가는 차가 동시에 지나가지 못해서 병목현상이 심했습니다.
12시쯤 내려올때는 올라오는 차들 늘어진게 더 심하더라구요..일찍와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문대로 빵은 맛있었고 커피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미식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괜찮았습니다..ㅋㅋ)
산꼭대기에서의 뷰와 패러글라이딩은 가슴이 뻥뚫리는 장관이었습니다.
정말 당장에라도 돈내고 타고 싶었지만 타고온 차 운전은 저만 할줄 알고
집사람이 위험한 레포츠는 절대로 안된다고 해서 구경만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빠지지않고 둘째 아들이 패러글라이딩하는데 직접 들어가서 구경하고 왔더군요..
여섯살짜리도 타는거 봤다고 자기도 타야겠다고 하네요...정말 아빠가 더 타고 싶단다...ㅡㅡ;;
도담 삼봉에 구경가려다가 늘어져있는 진입차를 보고 멀리서라도 봤으니 되었다라고 외치며 다음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음은 대망의 이번여행의 목적이자 우리 아이들이 젤 좋아한 대명 아쿠아월드 단양!!
우리애들은 좋아했지만 작은 규모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ㅜㅜ
가격과 온 거리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정도입니다.
작년에 갔던 알펜시아 오션700은 초딩이전 아이들이나 올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차라리 거기는 정말 워터파크가 맞아요..
그래도 아이들이 젤 좋았다니 다행입니다.
4시간의 물놀이를 끝내고 저녁먹으러 단양구경시장에 갔습니다.
가까운 곳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좋았구요...
충주호라는데 강인지 호수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멋진 강과 절벽이 병풍같이 펼쳐진 산세, 시내에서 보이는 높다란 폭포가 절경인 동네였습니다.
이런저런 유명 먹을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사전 정보가 없이 간터라 순대곱창볶음(유명한거 같아요)을 맛있게 먹고
어제 못먹은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삶은 문어다리 사들고 숙소로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온달관광지를 갔는데
드라마세트장이라기에는 꽤 웅장하고 크더라구요..
온달 동굴도 갔는데 좁고 깊은 게 영험해 보였습니다...(진짜 온달하고 관련이 있는지는 궁금하더라구요)
다만 더들어가니 기어가야할정도의 동굴이 나왔는데 한 십미터쯤가다가 너무 좁아서 안될것 같아서 되돌아 나왔습니다.
가다보니 점점 좁아지고 길이도 꽤 될것 같았습니다. 뒤따라오던 분이 계셨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입구에도 임산부나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가지말라고 되어 있더구요...
아쉬운점은 동굴지도를 그려놓고 거리도 적어줬으면 갈지말지를 고민안해도 되었을텐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약간의 폐소공포증이 있어 (MRI 못들어가요 ㅜㅜ) 되돌아 나오면서 큰일날뻔 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마지막 나오는 길에는 온달 기념관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드라마세트장의 느낌이 강해서
관련 동네는 맞을지 몰라도 온달과 관련된 유물전시관이나 사적지 같은 기분은 안들었습니다.
여기까지 3일간의 여행 소개를 마칩니다.
모쪼록 지명이나 건물명이 잘못되었더라도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이해해주시고 정정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겨우 몇시간 잠시 여행다녀온 아쉬운 소감으로 인하여
지역에 사시는 분이나 애정이 있으신분들께 기분나쁠수도 있지만
외지인이 차타고 지나가며 느낀 단상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멋진 자연을 품은 동네예요..강원도보다 더 좋았어요..
1. 메밀배추전.
시장 내 좌판에서 할머니들이 팝니다. 한 장 2000원. 엄청 쌉니다.
만원이면 각종 전에 막걸리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쏘가리매운탕.
시장에서 강 쪽으로 내려가면 쏘가리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좀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합니다.
딴데선 먹기 어려운 음식이니 한번 도전해볼만 합니다.
3. 마늘정식
돌집.이라고 터미널 근처 가게에서 파는데..
여러모로 무난합니다.
4. 올갱이 해장국.
잘 찾아보면 맛집이 있습니다. 아침 해장음식으로 강추.
일단 이 정도가 생각나는군요.
즐거운 단양여행 즐기시길~
쏘가리랑 마늘관련 음식들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메밀배추전을 알고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시간이 없어 부석사와의 선택에서 밀렸습니다.
무섬마을 도착시간이 너무 늦었어요 ㅜㅜ
봄에 과실수 꽃피는 계절에 가도 좋고, 가을에 가시면 주렁주렁 사과도 장관입니다.
아 물론 주차장까지 두시간은 기본...
글고 영주문어는 .. 맛은 있는데 영주 아닌곳에서의 문어도 맛있습니다.
예전엔 순흥 묵밥을 추천했었는데 최근엔 그때 그곳이 아니더라고요..
영주는 쫄면이나 떡볶이가 .. 로컬맛집...
도담삼봉은 그넘의 노래방 없어졌나 몰겠네요..
누구 아이디어인자 멱살잡고 물어 보고 싶더란..
예~~전 단양의 명물은 시멘트 공장이였어서 제천에서 단양가는 국도변에 이따시만한 분쇄기(?? 혼합기??) 가 김을 내면서 도는 장관(??)을 볼 수 있던 시절이 있었죠..
단양에 동굴이 많은게 시멘트랑 관계있나봐요
전라도 지역이 여행지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야를 지나면 나타나는 큰 산과 들, 강(금강, 섬진강 등)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가 더 매력적이죠.
국딩 때 무섬마을 자주 갔었네요
4대강 공사로 모래가 많이 쓸려갔다고 하더라구요
방문하는 사람이 무엇을 원할 것인가 생각하고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왠지 세금 빼먹는 짓처럼 보여서요
단양 아쿠아리움 추천드립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아이들도 좋아하고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온달관광지말고 가볼껄 하네요
좀더 검색해보시면 볼만한 곳들과 먹거리들도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