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를 쓰다가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튠즈 기능이 되는 어플을 찾아봤더니 있더라고요. 전 스트리밍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필요했던 기능은
1. 자주 듣는 음악 스마트 재생목록 커스터마이징
2. 최근 추가된 음악 스마트 재생목록 커스터마이징
3. 라이브러리 외 재생목록 한글 인덱스 지원
4. 직관적인 플레이어 큐
5. 부드러운 인터페이스까지요.
FLAC이나 음악 고수들이 챙기시는 것까진 잘 몰라요. 전 가사 나오고 MP3, AAC 재생되면 되거든요 ㅠㅠ 차도 없어서 카플레이도 안 쓰고요.
썼던 어플들 하나씩 나열해볼게요.
ㄱ. 삼성 뮤직
순정이라 인터페이스 부드럽고, 한국에 잘 맞춰져 있어서 인덱스 깔끔한 것 빼곤 다 별로였어요. 일단 자주 듣는 음악 목록 및 최근 추가된 음악 있긴 한데... 너무 구려요. 자주 듣는 음악은 50개까지 밖에 되지 않고, 최근 추가된 음악도 기간 설정이 안 돼요. 지금은 삭제한 상태.
ㄴ. PlayerPro
쭉 써오긴 했지만, 인터페이스가 너무 구리더라고요. 게다가 인덱스 한글이 없습니다. 대신에 스마트 재생목록 쪽에서는 최고예요.
최근 음악 기간도 길게 설정 가능하고. 자주 듣는 음악도 몇 곡을 넣을 것인지 자세히 설정가능합니다. 플레이어 큐가 없어서 버리게 됐네요. 그냥 최근 노래 들을 때 씁니다.
ㄷ. Phonograph
현재 주력이에요. 그냥 바깥에서 전체 노래 틀어놓고 다닐 때 써요. 1, 2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2번까지는 최대 1달 간 최근 추가 음악 리스트를 설정할 수 있어요. 플레이어 큐가 직관적이며 인덱스도 한글 지원해서 주로 씁니다. 인터페이스가 개인적으로 젤 이쁘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완~전 부드럽진 않아요. 하나 또 아쉬운 점을 꼽자면 선호 음악 목록 만들면 추가 순으로만 정리되고 ㄱㄴㄷ 순으로 정리가 안 돼요.
ㄹ. Pulsar+
제일 깔끔해요. 애니메이션 부드럽고. 하지만 1,2가 부족하구요. 인덱스도 한글 지원해요. 플레이어 큐가 있긴 한데 Phonograph는 아이폰처럼 아래로 내리면 되는 반면에 얘는 버튼을 눌러야 해요. 대신에 수정은 훨씬 편한 게 꾹 눌러서 다중선택이 됩니다. 얘도 그냥 막 들을 때 쓰네요. 주로 쓰는 Phonograph에서 좋아요 누른 음악 동기화과 가능해서, 그 목록 들을 때 씁니다. 얘는 선호 음악 목록도 ㄱㄴㄷ 순으로 정리돼요.
ㅁ. Poweramp
과거의 명성을 잃었어요. 뭐 다른 기능들 보면 음향 쪽에 제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쓰겠지만요. 일단 전 그냥 오프라인 노래 (MP3. AAC) 만 재생 잘 되면 돼요. 한국 인덱스 없고, 플레이어 큐 없고. 또 재생목록에서 ㄱㄴㄷ 순 정렬은 가능한 게 아이러니... 솔직히 그냥 부드럽고 예쁘기만 해요. 아무 거나 듣다 잘 때나 써요.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결제하기 전에 아는 만큼 도움 드리겠습니다.
오...
음악소리가 어마무시하게 작게 들려서 포기. ㅠㅠ
핸드폰에 저장된 음원을 이방 저방 오디오에 다 연결해서 듣는게 너무 좋아요
제트오디오도 유료결제..
관심은 많아서 이것저것 샀었지만..
정작.. 쓰게되는건 걍 순정이더라구요 전..
영상은 절대 순정 못쓰는데..
음악은 그것만으로 충분.. 그냥 이쁘면 장땡 정도.. ㅎㅎ
PC-FI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푸바 쓰지 않나요?ㅎ
모바일 버전도 있어요~!
첨엔 구글 뮤직 썼었는데 생각보다 음질이 너무 구리더군요. 이퀄라이징을 하면 할 수록 더그렇구요.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송 이퀄라이징 해서 듣는데 의외로 선명하고 저음도 좋아서 만족중입니다.
위에 명시하신 것 중에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앱들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갤s7에서 푸바와 Music Center 비교시, 중앙 보컬 위치와 만나는 양쪽 경계의 악기 소리가 푸바는 보컬 경계에 약간 덮히는 부분이 있는데, Music Center는 그 부분을 살려줘서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