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만에 풀 시스템을 조립했습니다. 간단하게 조립기를 올려 봅니다.
집에서 라이트하게 사용할 예정이어서 적당히 가성비 좋고 작고 조용한 시스템을 만드는게 목표였고요.
인텔의 소켓 장난질에 질리기도 했어서 오랜만에 AMD CPU를 써보고 싶은 마음에 라이젠으로 가게 되었네요.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AMD Ryzen 5 2600
MB : Gigabyte B450 I AORUS PRO WiFi
RAM : Samsung DDR4 8G PC4-21300 x2
SSD : Samsung SM863 960GB
Samsung 850 EVO 250GB
VGA : Gigabyte RADEON RX580 Gaming D5 4GB
POWER : Corsair SF600 80PLUS GOLD
CASE : Geeek A40
SSD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 재활용이고 나머지는 모두 새로 구입했습니다.
내장그래픽을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CPU가 라이젠이다 보니 그래픽이 내장된 놈이 별로 없어서..
외장VGA도 너무 비싼 것은 싫고 해서 AS기간이 1년 좀 넘게 남은 광부출신... 중고를 하나 구했습니다.
구매 후기가 좋아서 구입했는데 실제 받아보니 먼지가 하나도 없고 새것인가...? 싶은 것이 와서 만족스럽네요.
케이스는 서핑 중 우연히 알게 되어서 해외직구로 구매했습니다. ( https://www.geeekstore.com )
공식홈 또는 타오바오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양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상품에 좀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내수/외수? 그런 차이인 듯 합니다.
저는 공홈에서 구입했고요. DHL로 받았는데 하루만에 대만에서 쏴주네요. ㅎㅎㅎ
받고 보니 패널 하나가 누락되어서 고객지원 메일을 보냈는데 이것도 하루만에 다시 DHL로 받았습니다.
대략적인 케이스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제부터 조립 과정입니다.
주변정리가 안되서 배경이 지저분한 것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처음 박스를 열어본 모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아크릴 패널, 내부 결선 케이블, 금속 서포트, 각종 스크류 등 깔끔하게 패키징되어 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은 따로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는데 외장VGA를 달려면 필수 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조립 가이드를 인쇄물로 제공하지 않아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봐야 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태블릿에 가이드를 띄워놓고 조립 시작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기본 알루미늄 프레임과 내부 패널 일부, 후면패널까지 조립된 모습입니다.
내부패널은 검은색 스모크 아크릴로 되어 있어서 LED 튠을 하면 이쁠 것 같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파워서플라이를 먼저 장착합니다.
SFX 규격이 들어가게 되어 있고 최대 100mm 길이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찾아보니 길이제한 때문에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 별로 없더라고요.
조금 더 긴제품도 장착은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면 하단의 흡기팬을 포기해야 합니다.
커세어는 너무 비싸서 마지막 옵션으로 남겨 놨었는데 돌고돌아 결국 커세어로..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포장이 대박.
감성..! 의 커세어 입니다. ㅎㅎㅎ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에 들어갑니다.
해외 포험에서 보니 위아래 조립을 반대로 해서 파워서플라이 상단 장착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2.5인치 SSD를 총 두개 --- 파워 서플라이 옆에 하나, 전면부에 하나 장착 가능합니다.
아크릴 가이드에 SSD를 먼저 붙인 다음 가이드를 케이스에 고정하는 식으로 장착되고요.
메인으로 사용할 SM863 SSD는 예전에 기업용 제품 중고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한 것입니다.
삼성에서 데이터센터 용으로 나오는 제품이 PM, SM 시리즈 두가지인데
PM시리즈는 읽기작업이 많은 경우, SM시리즈는 쓰기작업이 많은 경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이제품은 MLC NAND가 들어가 있고 TBW가 6160TB 인 허덜덜...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다음으로 VGA를 장착해 줍니다.
케이스 스펙상 길이 230mm 까지 가능한데 제가 구입한 기가바이트 RX580이 232mm 입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해외유저 중에 실제로 장착한 사람이 있어서 안심하고 구입했는데
VGA 장착 후 전면에 세컨 SSD 를 달때 조금 문제가 생깁니다.
안되는 건 아닌데(...) 약간 우겨넣어야 들어가네요.
라이저 케이블은 위쪽으로 돌아서 반대쪽의 메인보드로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다음으로 메인보드에 부품을 조립해 줍니다.
보드가 메인 칩셋으로 중급인 B450이 달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전원부, I/O구성 및 전체적인 만듬새가 X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 비견할 만 하네요.
물론 가격도 비견할 만 하다는 함정이.. ㅋㅋ
이번에 알아보다 보니 ITX 폼펙터 제품들은 대부분 고급형으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케이스에 사용할 쿨러입니다. 저소음 시스템을 만들려고 쿨러 알아보는데만 3일정도 걸린 것 같아요.
be quiet! 제품이 최대풍량은 크지 않지만 저RPM 으로 동작시에는 다른 제품에 비해 풍량이 월등하다고 합니다.
풀로드 걸려서 돌아가는 시스템은 아니므로 저RPM 시에 성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구입했네요.
하단에 흡기 80mm 하나, 상단에 배기 92mm 두개 장착했습니다.
오른쪽에 케이블은 PWM 지원 팬 스플리터 인데요.
ITX 보드는 보통 시스템 쿨러용 단자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팬을 여러개 달려면 저런 스플리터나 팬허브가 필요하네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모든 부품을 우겨넣고 전면패널을 조립하는 중입니다.
케이블 정리가 좀 빡빡하긴 한데 아래쪽과 앞쪽에 공간이 있어서 아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보다 타이트한 케이스는 커스텀 전원선이 필요할것도 같네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전면에 장착하는 세컨SSD는 이렇게 들어갑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사이드 패널을 닫기 전에 시운전 해봅니다.
위쪽 분리형 와이파이 안테나는 기가바이트 보드에 부속으로 들어있습니다.
케이스를 구석진 곳에 넣거나 할때 안테나를 따로 빼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조립완료 후 사진들 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상단은 벌집모양 타공이 되어 있습니다.
그릴망 옵션을 추가할수도 있는데 상단은 배기라서 먼지가 그닥 쌓이지 않을 듯 해서 안 넣었네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따로 LED 튠을 하지 않아서 불빛은 VGA에서 나오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은은하게 볼만은 합니다. 나중에 심심하면 RGB strip 사서 달아볼까 합니다.
ITX 시스템 조립기 이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케이스에 대한 내용이네요.
실제로 ITX는 케이스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케이스를 가장 먼저 결정을 해야 나머지 부품들을 고를 수가 있어요.
Geeek 케이스는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품인데요.
해외유저들 사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아크릴이라서 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꽤 견고하게 조립이 되고 튼튼하고요.
전반적인 가공 상태, 조립 정밀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포함된 부품들의 질에도 세세하게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지는게
전원 스위치가 마감이 깔끔하고 누르는 감도 고급스럽고
하판에 다는 동그란 발 네개도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에
바닥과 닿는 완충제가 단단한 스펀지? 우레탄? 같은 재질입니다.
저렴이 부품들은 이 부분이 정말 싼티나는 고무 재질로 되어 있거든요.
이 케이스의 단점으로는
조립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많이 티는 안나지만 외부로 노출된 나사들이 십자라서 좀 덜 이쁩니다.
육각나사나 별나사를 쓰면 훨씬 이쁜데..
그리고 아크릴이라서 아무래도 스크래치에 취약해 보입니다.
시스템 조립 후 전반적인 소감은
저소음 시스템을 목표로 했는데 일반적인 작업 수준에서는 무소음에 가깝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및 VGA 쿨러는 라이트한 작업에서는 아예 정지 상태이고
CPU 쿨러 및 시스템 쿨러만 돌아가는데 귀를 가까이 대야 바람소리가 들리는 정도입니다.
케이스 구조 상 흡기팬 바로 위쪽으로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이 다발로 지나가서
쿨링 성능이 아주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흡기는 양 측면으로도 되고 있고
상단배기가 든든해서 고부하 작업시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귀찮긴 하지만 오랜만에 하니 재밌더라고요. ^^
http://m.ttorysystems.com/goods/view?no=3221
저는 여기서 구입했어요.
확실히 작다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더 선호하는 듯..
저는 듀얼팬 사이즈의 VGA가 필요해서 A40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CPU 팬도 흡기라서 달아야 할것 같네요.
벌써 안쪽에 보니 먼지가 스물스물.. 필터 안다는게 이쁘긴 한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