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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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로 끝낼건 아니지만,
나름의 중간 정리도 해볼겸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ㅎㅎ
나이는 서른 중반, 저탄고지 시작 전 177cm / 89kg였습니다
1달의 결과부터 정리해보자면
체중은 7키로 감량 (체지방+내장지방 감소, 근육량은 조금 늘었네요)
간수치 정상화
요산수치 정상화
일단은 이렇습니다
시작은 1월 14일.. 정확히 한 달 됐네요ㅎㅎ
사실 저탄고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예전 지방의 누명 다큐가 유행할 2년전? 즈음에
아주 잠깐 단기적으로 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대로 된 저탄고지 라기보단
야매에 가까운 저탄고지가 아니었나 생각 되네요ㅎㅎ
물론 그때도 효과는 있었습니다~
주로 수분이었겠지만 1달만하고 4키로 정도 감량했던 것 같네요
다시 지금으로 돌아와서,
의도한건 아니지만 이번 저탄고지 시작 2주전에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인 수치가 나쁘지 않았으나 간수치가 높아서
근처 내과로 가서 재검사 받아보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AST/ALT둘다 3~40이 정상범주라면 110~120을 상회했던것 같네요
수치 상, 지방간이 심한것 같다는 의견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바쁘기도하고 귀차니즘…에 내과방문은 미루던 중,
주말에 우연히 다시 지방의 누명 다큐를 봤습니다
1,2,3편 몰아서보니까 잊고있던 내용들이
다시한번 더 강하게 꽂혔습니다
해보자, 어려울것도 없고 전에도 한번 해봤으니~
라는 편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삼겹살, 계란, 버터사고 양배추 사고
찬장에 묵혀있던 올리브오일들 꺼냈습니다
직장인이다보니 점심은 도시락을 챙겼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점심을 사주기때문에- 공기밥 대신 먹을
주식?용 도시락만 하나 준비했습니다
계란,대패 삼겹살을 소금잔뜩넣고 버터에 볶아
점심먹을때 공기밥대신 먹었습니다
반찬은 설탕, 탄수 높아보이는건 안먹고
메뉴는 그 집에서 가장 탄수낮아보이는 메뉴로 주문해서요
(부대찌개는 건더기 햄만, 순대국은 고기만,
수제돈까스집에서는 김치찌개, 순두부집은 그냥 다 먹었고,
버거킹은 위아래 빵만 빼고, 서브웨이는 베지 샐러드 등)
회사 분위기가 그런거 다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라 더 수월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때가 제일 많이 빠집니다
초반 수분이 훅 빠지는 덕분에 3~4키로정도
한번에 줄어버린 느낌입니다 (체지방 아닌 수분임에 주의)
나름의 키토플루도 겪었습니다
멍하고, 피곤하고, 두통에, 식도에 이물감, 소화가 더딘 느낌까지…
나한테 안맞는 음식 생각해보고 피해가고
소금물 추가로 넉넉히 마시다 보니 어느새 극복!했네요
100인이면 100가지 저탄고지 방식이 있다고 하더니
그 유명한 방탄커피..커피가 저한테 맞지않았습니다
아예 커피 끊었더니 모든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지금도 저는 방탄커피 대신 방탄버터차로 마십니다
(버터+소금 넉넉하게+뜨거운물넣고 거품기 윙~)
저탄고지 시작 후 2주차가 지난 금요일,
다른일로 월차 낸 김에 내과에서 다시 피검사 받았습니다
(검사비용 5만원.. 비쌉니다..ㅡㅡ)
결과는 다른수치 다 좋고, 간수치도 정상범주에 들었으나
요산 수치가 너무 높아서 당장 통풍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수치라고 합니다
7.2 이상이면 높은편인데 12라는 수치가 나왔네요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해봤습니다
고지방이라고 해서, 고기로만 지방을 많이 먹으라는게 아닌데…
고기만 너무 먹은것 같아 반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탄고지에서 고단백으로 가는 건 정말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 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점심 도시락 포함, 주식으로 먹던 대패삼겹살을 빼고
가지를 썰어 넣고 계란1~2개와 버터, 올리브오일과 볶았습니다
스펀지처럼 죽죽 기름을 빨아들여주는 가지 덕분에
지방은 풍족하지만 나름 건강한 느낌의 주식을 만들었습니다
(삼겹살보다 가지가 저렴해서 개이득ㅋ)
카페에서 보고 요산 줄이는데 좋다는
애사비 (애플 사이다 비니거) 사서 마셨습니다
역겹다는 평도 많은데 원래 신걸 좋아해서 힘들진 않았습니다
깔라만시 원액100 사서 섞어 마시니 더 맛이 좋습니다
나랑드에 섞으니 시판음료보다 훨씬 맛납니다
저녁은 주로 집에서 먹는데 가지볶음에 잎채소 잔뜩 먹습니다
저탄 드레싱 만들어서 샐러드로 먹어봤는데 저랑은 좀 맞지않아서
저탄 쌈장 만들어서 생채소 찍어먹으니 아주 살만합니다
구운 고기는 땡길때만 그때그때 사다가 먹습니다
추운 날, 국물 땡길땐 시판 저당된장으로 끓인 차돌 된장찌개
키토김치로 목살 김치찌개, 소고기 미역국등등 끓여서 함께 먹었습니다
디져트도 챙겨먹는데 집에서 만든 요거트를 면보에 싸서 유청 다 뺍니다
그릭으로 만든 요거트에 블루베리 + 아몬드 얹어 먹습니다
저탄고지의 큰 부작용?인 변비 해결됩니다 ㅋㅋ
저탄고지 카페에서 추천하는 영양제, 종류만 같은 가성비 좋은 영양제로 사서
챙겨 먹고 있습니다. 초반에 많던 눈 주변 근육튐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식단 조정하고 2주 뒤, 내과 피검사는 비싸서…
문득 보건소엔 그런거 안해주나~ 알아보니 해줍니다
피검사+소변검사 해서 5,170원인가 합니다
내과보다 1/10 저렴한 가격으로 검사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를 오늘 받아왔고 나름 신나는 ? 마음에 이 글도 쓰고 있네요
보건소 선생님 말씀이, 다 좋다고 1도 전혀 문제없다고 하시네요
1차 건강검진때 세자리를 넘었던 간수치는 전부 충분히 정상이고
(지방간이 많이 줄었을거라 말씀해 주십니다)
2차 내과 피검사 때 높았던 요산도 정상권에 들어왔네요 ㅎㅎ
케톤수치도 3정도 나와서 문제없이 키토상태에 있는듯 합니다
오늘 결과를 받고 보니 앞으로도
저탄고지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 좋습니다ㅋ
전에 내과에서는 요산 줄이는 약까지 처방받아서 왔는데
안먹으려구요 (부작용도 있다니 먹을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1달 정도 기간 두고
보건소 통해서 피검사, 소변검사 받으며 관리해 볼 생각입니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길어진 것.. 같지만…ㅎㅎ
혹여라도 저탄고지 하시려고 하거나, 초반이신 분들에게 0.1g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좋겠네요~
제일 주의할 점은 고탄고지로 가지 않도록 정확히 공부하는 것,
고단백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 하는것! 인것 같습니다~
+
아 식단진행 하면서도 술은 종종 먹었습니다ㅋㅋㅋㅋ
집이나 명절엔 대장부, 대장부 없는 밖에서 마실땐 그냥 소주
안주는 탄수X, 당분X, 고기나 회 위주로해서 쌈장대신 소금만
생채소 많이 ㅎㅎㅎ 이렇게 하다보니 어렵진 않네요ㅋㅋ
그분들이 안먹는데도 탈모가 다와야죠...
탈모는 그냥 유전이에요
지금까지는 식단으로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요. 계속 건강에 무리 없이 꾸준한 식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년이맘때쯤 시작했는데요
키 177. 체중은 91에서 3개월만에 79로 빠지고. 일년간 그대로 유지중입니다.
/Vollago
/Vollago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 는 저도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방탄커피에서 쓰는 MCT 오일보다 애사비를 더 추천하고
싶을정도로요]애사비 + 레몬즙 + 소금 + 계피 + 물 이렇게 쥬스를 만들어 마시면 단식하는데도 효과가 좋더라고요.
연속 3일 정도 단식을 해봤는데, 생각보단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방탄 코코아 마십니다. 허쉬에서 나온거에 MCT나 버터 넣는데.. 저는 MCT가 안맞아요 속이 너무.. 그래서 주로 버터 위주로 ㅎㅎ
돼지껍데기 튀긴 과자나 마카다미아 심심할 때 먹어요~
가끔은 계란을 피자 베이스로 만들어서 각종 치즈 올려서 대패 삼겹살 넣어 피자도 굽고요.
이렇게 잘 빠지고 건강해져서 저는 좋습니다~
밥 한공기 다 드셔도 수분 등이 빠지면 순탄수로 60g이거나 더 적을텐데 반찬이 식물(나물반찬)이면 부담없이 드세요. 염려되는 부분이 있으면 반공기정도 드셔도 됩니다. 어차피 췌장도 일해야하고 진짜로 고단백질만 안되게 조심하시면 됩니다.
고기는 돼지전지 기준으로 하루 한끼 150g을 버터나 코코넛오일에 볶아드시면 가성비가 아주 좋죠. 제일 가성비 좋은건 버터나 코코넛오일에 계란을 볶아 먹는건데 계란 알러지 반응 있는 분들이 꽤 있어서 탈모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래 같이 간단한 메뉴를 추천드립니다. 단점은 좀 질릴 수 있습니다. 아침과 점심에 단백질인 고기와 탄수화물인 일반식을 하는 이유는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인해 높아진 혈당을 낮에는 활동을 하며 낮출 수 있어서 입니다.
아침 전지 버터 채소 볶음
점심 일반식(반찬가려먹기)
저녁 채소 버터 볶음
사실 저탄이 쉽지가 않습니다. 주변의 시선도 그렇고 막상 저탄을 하려면 진짜 먹을게 없지요
대단하십니다
저탄고지 방법이야 하기 나름이지만 체중이 급격하게 줄면서 부하가 줄다보니 골밀도 감소가 꽤 크게 옵니다.
근력운동 꾸준히 하시고, 칼슘 꼭 챙겨드세요.
지금은 반년넘게 일반식 하는데도 잘 유지하고있습다.
성공하세요!
저탄고지를 하면 할수록 주변에 함부로 저탄고지를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거 정말 계속 공부하고 제대로 하려고 노력해야하는.. 말그대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일이구나 싶더라구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고탄고지, 저탄고단고지로 가지않도록 공부하고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애플 사이다 비니거 (저는 드니?데니?그리스 먹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꼭 저탄고지 아니어도 요산수치 줄이는데 애사비가 좋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본문에 적은것 처럼 '지방을 먹는다=고기를 먹는다', 가 아닌 계란, 가지나 호박(기름을 잘 머금는 채소) 등을 활용해서 버터나 코오 올리브오일등 좋은 기름 섭취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저도 무조건 매 끼니마다 고기만 먹다가는 큰일날것 같다 싶더라구요~ 고기가 아닌 지방으로 생각하시고, 식단에 대해서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관련카페 가입은 필수고 궁금한거 있을때마다 카페 검색 통해서 알아보시구요~ 보건소에서 피,소변검사 틈틈히 해보시면서 진행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아 끝으로 맥주. 절대 안됩니다^^ 소주(주로 대장부!)는 가끔 좀 먹지만, 맥주는 자체로 탄수 덩어리인데다가- 저탄고지 하는 사람들끼리는 액체로 된 빵..이라고도 합니다- 통풍으로 가는 급행열차라고 하니 꼭 멀리 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