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뽐뿌에서 모*사이트 페이가 도용된 사건이 있어 전 그러려니 했는데.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서 공유차원에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참고로.. 전 미대 나온 IT무지랭이? 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저녁....
그날 급하게 보고서를 상신할게 있어서 발바닥 습차도록 일을 마치고
저녁 운동을 하고 나왔더니 엄청 갈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쒸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나서
불금에 숙소에 있는 형이랑 치킨에 맥주 한잔 하려고
치킨을 기다리면서 맥주 한잔 하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옵니다.
** 보안 관리팀이라며
오밤중에 그것도 밤 11시 가까운시간에 그런 전화를 받으니 당황스럽더군요.
그래도 뭔가 싶어서 정신 차리고 들어보니 자기네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던중 부정한 거래가 포착이 되었다.
고객님이 결재한거니???? 라는 확인 전화 였는데.
구매한 기록도 없는데 먼가 싶어서 그런일 없다 라고 답변하고
이름이랑 아이디 개인정보 관련 확인을 한다길래. 술기운이었는지.
죄송하지만 오밤중에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게 더 의심스러워 일단 당신네가 할수 있는 안전 조치를 해달라고
부탁 드리고는 끊었습니다.
그러고 신나게 배달된 치킨을 뜯었죠.
그러고 담날 출근해서 구매기록을 살펴보니 티켓 구매부분에 "CJ기프트카드 10만원권 10장이 결재한 기록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OK캐쉬백 220원까지 알뜰하게 사용해서....
한번도 써보지도 않은 해당 쇼핑사이트 **페이에 제 체크카드가 연결되어
999,780원 결재완료 후! 기프트카드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 전송 완료... ㅎㅎㅎ
어이가 없었습니다.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어제 내 손꾸락이 나도 모르는 미친짓을 했나... 싶어 기억을 살려보았지만.
딱히 구매를 진행 할만한 정황이 없어서 고객센터에 어제의 상황을 설명하고 그와 관련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지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하더라구요.
대응팀은 주말에 근무를 하지 않는다 하구요.
당연히 판매자도 역시 쉬는날이라 하구요.
답답하지만. 지난밤 대응팀의 월요일에 연락을 드리겠다는 문자를 위안 삼으며
주말근무 상담사에게 들은대로 구매확정이 아닌. 반품하기 버튼을 누르고 열심히 주말 근무를 하며 기다립니다.
사실 백만원 뜯긴게 속이 많이 상했죠.
그돈이.... 왜 하필 통장에 있어서 뜯겼나... 별의 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월욜날 오전이 되어 오픈 준비를 하고 한숨 쉬며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대응팀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 역시 서비스직이라 정황파악하는데 흥분 할것도 없고.
해서 관련해서 질문에 응답을 해줬습니다.
- 해당 거래가 본인이 결재한게 맞는냐.
- 근래 개인정보를 누군가에세 공유를 한적이 있느냐
- 대출이나 기타 전화에 응답한적이 있느냐 정도를 묻더라구요
사실 전 위의 내용을 듣고 싶은건 아니었는데.
머 진솔하게 대답 해드리고 제가 묻고 싶은걸 물어 봤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해달쇼핑몰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앞으로 저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 줄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모니터링을 하다가 문제가 발생해서 회원에게 전화를 할 정도면 무엇인가 대응 프로세스를 갖고 있을거 같다라고 물어보니
상황파악중이라고 하며 그닥 전문적인 내용의 답변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머 어쩌겠어요. 그럼 해당 거래건에 대해서 취소가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고 가능하면 그렇게 해달라고 전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잠시후 반품불가 문자를 받고는 아...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
판매자한테 전화를 해봅니다.
정황 설명을 하고 기프트카드의 사용여부를 알고 싶다 하니
10장중 6장이 사용된걸로 조회된다고...!!!!!!!!!
헉!
ㅠㅜㅠㅜ 그렇게 60만원이 허공에 날라갔나 싶었는데. 그래도 40만원은 건져야겠다 싶어서
혹시 부분 환불이라도 가능한지 아님 이런 케이스에 대한 사례는 있는 물어보니....
**쇼핑몰과 얘기해보시라는 일반 상담사수준에서의 대답밖에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긴 아니다 싶어서.....
쇼핑몰 대응팀에 전화를 걸어서 상황설명을 하고 40만원이라도 건지게 도와주세요요요요!!!
기다릴께요~~!!! 라고 했는데... 영.... 어려운 상황인지 알겠으면서도
참... 깝깝하더라구요.
현직이 유통쪽이고 전에 인터넷 쇼핑몰관련에 있어서 아름아름 알아봐도 절망적이기만 한게
영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더라구요.
덕분에 폰에는 보안프로그램들을 덕지덕지 깔아놓구
지난밤들을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릴때마다 잠을 깨기도 하고 살짝 맘고생 중이긴 합니다.
부서 특성상 전화를 손에서 놓을수가 없어서.
이걸 들고 있다가 "띠리링" 울려도 순간 머릿속에 먼가 쫙! 스쳐지나 갑니다.
괜히 우리 이쁜쓰레기.... 블랙베리 탓만 하게 되고...... 아무래도 불안감은 쉬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지난 불금의 사태는 머.... 돈은 쉽게(?) 아마도..... 아주 찾을수 없겠지만
아이디비번이야 털릴수 있다고 쳐도.
쇼핑몰과 연계된 페이는 신뢰를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단 해당 체크카드는 3개월전 해당 쇼핑몰에서 사용한 이후로는 쓴적이 없는 카드인데다가
저도 모르게 **페이에 등록이 되어 결제 된건.... 정말 이해를 할수 없는 부분이더라구요.
물론 전에도 쇼핑몰내 각종 *몬페이, *1페이. *팡페이 **일캐쉬 등등등 원래 신뢰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을 계기로 확실하게 쇼피몰 페이가 문제가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한 후....
여러사이트들 비번을 바꾸면서 이게 끝일까라는 공포심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네요.
여기서 끝날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우리일상 생활이 스마트폰과 밀접하게 연관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나 털리면 끝장 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깐
돈을 잃는 물질적인 상실감보다
불안감이 증폭되며 오늘 멘탈 털리는 부분이 오히려 문제 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런진 모르겠지만
건전한 쇼핑생활(?)을 위하여 종종 진행기를 써보겠습니다.
PS! 회원님들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습관을 키웁시다!!!!!!
저에게는 큰돈이지만. 경찰도 나름의 업무가 있을테고 우선순위가 있을테니... 쉽게 해결되진 않을거 같긴 합니다. ㅠㅜ
몇년전인가 카드번호 누출 대란이 있었지요..그때 문제가 된 카드가 농협,롯데,국민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도 없앴는데..이후 카드,은행 대응 소식을 보고듣고는 아예 통장,거래 자체를
중단했습니다..물론 직장 주 거래 은행도 바꿔버렸습니다..
대응 소식이란게 뭐냐면.. 해당사에서 대응으로 다른 은행도 별다른 조치가 없고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다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삭제해버렸습니다..
혹시 위 3대 카드중에 속하는거 아니세요 ??..
ㅎ 전 신한체크카드였구요.
그게 **페이에 등록이 되어 결제가 이루어졌습니답.
페이류의 인증절차가 부실한부분을 이용한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쇼핑몰쪽에서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결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답없다라는 식의 답변을.... ㅠㅜ
비번을 정할 때 무의미한 글자열 + 특정 기간용 코드 + 각 사이트별 코드로 패턴화 해서 패스워드를 만들면 괜찮더군요. 물론 이 패턴은 나만 알고 남이 알아보기 힘들게..
이를테면
*00몰ㄱㅅㄲ0121 이런식으로요... ㅋ(욕을 섞어 쓰면 기억하기가 훨씬편하다고 지인이 ㅎㅎㅎ)
이게 습관화가 되야하는데... ㅠㅜ
백만원짜리 개인정보관리교육 받은 수업비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멘탈이 붕괸된다는 ㅠㅜ
가이드는 모든 사이트 비번을 다르게 하고 특수문자 이것저것 다 섞는것이지만 사람인 이상 기억하기가 쉽지 않죠...
좋지 않는 말인 욕을 비번 칠때마다 써야한다니 ㅋㅋㅋ
ㅋ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중이지만.
금전적인 건 잊을수 있어도.
불안함은 계속 ㅠㅜㅠ 되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ㅠㅜㅠㅜㅠㅜ
댓글이.....
스트리트쪽입니답.
괜히 조심스럽네요...ㅡ
혜택을 미끼로... 털릴만한 위험요소들이... 많아요.
몇몇 쇼핑몰의 페이는 너무 허술해보이던지라..
제가 인지못하고 등록되서 쓰이는걸 보면
아직은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부분이 미심쩍은거에요.
공부하는 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접근해서
실마리를 풀어보려구요.
일단 여러사이트 비번부터 바꿔야겠네요.
어디서 어떻게 뭐가 털렸는지 몰라서 ㅠㅜ
더군다나 계정정보 + 신용카드 정보 보태면 전화번호까지 ㅜㅠㅜ 쓰리콤보 그레이트하게 털린건데 ㅠㅜ
아... 오늘은 자다 깰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늦어지면 불리하니 빨리 신고하시길..
"분실 또는 도난당한 카드가 타인에 의하여 이미 부정사용되었을 경우에는 신고접수일로부터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제3자의 부정사용금액에 대해서 카드사(은행)으로부터 전액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중략)... 여신전문금융업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법 제19조 제 2항에 의하면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에 의한 거래를 할 때마다 당해 신용카드가 본인에 의하여 정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법원은 가맹점이 이와 같은 주의의무를 게을리하여 손해를 자초하거나 확대하였다면 그 과실의 정도에 따라 회원의 책임을 감면함이 거래의 안전을 위한 신의성실의 원칙상 정당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FAN이면 페이류 업체하고 신용카드 업체가 사실상 같은 업체라서 도용당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것 같아서.. 다 받기는 어려울것 같아보이긴하는데 아무튼 한번 해보세요, 신용카드가 체크보다 좋은게 이런거라서요.
카드사에 털린걸 입증해야할텐데... 그게 쉽지 않을듯합니다.
우리나란 아직 도용당한걸로 구제를 받긴 어려울거 같아요.
현재로는 가장 털렸을(?) 가능성이 높은 쇼핑몰은 법적으로 제(회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털린걸 인정하지 않으면... 소용 없겠죠 ㅠㅠ
해당사이트에서 제가 이전에 결제했던 신용카드번호를 따서 그걸 가지고 페이에 등록하여 사용 했다면 가능한 이야긴데.... 과연 ㅠㅜ
조언 감사합니다.
잠을 자다깨서ㅠㅜ역시나 불안하네요.
신한카드사에서도... 그다지 적극적인 모션은 취하지 않더라구요. ㅠㅜ
정신이 멍하다 보니 내용 설명이 부족한점 죄송합니다.
이게 머라고 제 유리멘탈만 확인하는 계기가 됐네요.
ㅎㅎㅎ 그걸 뜷고 들어가는게 번거로와서 터는 시도 조차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아휴..... 속상해 죽겠네요.
이게 머라고 정신이 멍한게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어느놈이 300만원 긁더라구요.
다행히 결제한도를 적게 해놔서 출금되진 않앗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