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텔4입니다.
원래 침대 아니면 잠 안자는 사람인데..
급하게 천안으로 이사를 하다보니.. 침대 같은건 엄두도 못냈었습니다.
이사는 친구 차로 하고 택배로 보내서 어떻게든 되었지만..
차가 없어서.. 생활용품 같은 것 중고거래도 어려웠어요..
그래서 그냥 군대 3단 같은 마약 매트리스 이런 제품들 5~6만원 하길래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할까 고민하면서 끙끙앓다가..
평화나라에 좋은 매트리스를 나눔하신다고 해서 혹시나 연락 드려봤더니
아직 나눔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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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라텍스 매트리스에 프레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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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프레임이 살짝 이렇게 되었는데 사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셨고요!
아무튼 무조건 달려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블 사이즈라고 하셨는데 세로 2미터 가로 130 정도 되더라고요.
이건 좀 놓치기가 아까워서 일단 가지러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용달을 알아봤더니
다마스에는 어렵고 라보에는 들어갈 것 같은데 최소 4만원~6만원 사이이고
인력이 들어가면 추가금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쏘카로 차 빌려서 옮겨야 겠다.. 생각하고 주변에 있는 쏘카 검색해보니까
제일 큰 차가 투썬이라서 그거라도 빌려서 갈려고 했는데 나눔해주시는분이 절대 안될꺼다
그리고 도와줄 사람이 한명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 빠득 빠득 괜찮다고 이야기 하면서 가지러 가겠다고 걱정 마시라고 호언장담을 했었죠..
일단 선결정 후 검색을 하고 있는데 투싼으로는 어림도 없고.. 천안역 근처에 있는 쏘카존에 가면
그랜드 스타렉스가 있길래 그냥 거기까지 가서 빌려야 겠다.. 생각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구글에 스타렉스에 매트리스 넣을 수 있냐 이런거 물어봤더니 클리앙 글에도 호언장담 비슷하게
충분히 들어간다! 라는 글도 있어서 좀 안심을 했었어요..
아무튼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새벽 7시10분에 진동이 막 울리는겁니다.
뭐지? 하고 눈을 떠보니 예약하신 차 탈 시간이 지났다고 뜨는겁니다.
어? 뭐지.. 난 분명 7시10분 으로 예약했다가 19시 10분껄로 다시 예약했는데..
아무튼 비몽사몽한 상태로 10분지난 예약을 취소했더니 취소 위약금으로 11000원이 결제가 되더라고요..
아니 분명히 눌렀을때 예약되었습니다 이런 것도 안뜨고 뭐 알려주는 것도 없고 카톡 메세지에도
아무런게 없고 그 다음꺼 19시10분 것만 예약되었다고 떴는데 --;;..
문의를 넣어봐도 님 잘못이니까 취소는 절대 안됩니다~ 그렇게 대응하더라고요..
전화도 없고 1:1톡 같은 걸로 하는거라 뭐 사정 설명도 잘 안되고요..
제가 뭔가 잘 못알고 있나 싶어서 19시10분것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해봤는데
예약을 하면 예약 되었다고 항목이 뜨고 카톡에도 메세지를 알려주는데 7시10분 것은
누른지도 몰랐고 예약 되었다고 그런 메세지도 안떴었거든요..
아무리 억울해도 뭐 어떡할까요 제 잘못이니까 그냥 넘어가고
일 끝난뒤 열심히 천안역 근처 쏘카존에 가서 그랜드 스타렉스를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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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앱으로 스마트키 처럼 잠구고 관리 할 수 있어서 편리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운전하는거라 초반에 조금 쫄보스럽게 운전하긴 했는데 곧 본성이 나와서 막 몰았습니다 ㅎㅎ..
근데 스타렉스도 오토가 있다니 격세지감 했네요 ㅎㅎ...
그냥 가기가 좀 뭐해서 아이 키우신다길래 베베숲 시그니쳐 물티슈 2개랑 미세먼지 마스크 4개 바리스타 커피 3개..
이렇게 가지고 가서 전해드리고 프레임이랑 매트리스를 어떻게 어떻게 아파트 입구까지 옮겼는데요..
프레임은 어떻게든 들어갔지만 매트리스가 가로가 약간 부족해서 안들어가는겁니다 ㅡㅡ;;..
그리고 이건 트렁크도 애매하게 되어있어서.. 제일 뒤에 있는 의자만 어떻게 없어지든지 굽혀지든지
했으면 어떻게든 들어갔을 것 같기도 하고..(어짜피 가로가 조금 부족해서 안들어갔을 것 같긴 합니다)
30분 동안 낑낑대면서 헛짓 하다가.. 잠깐 현타와서 선 채로 죽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살아나서 다이소에 간다음 끈을 사서 매트리스를 지붕위에 올린뒤 묶었습니다.
용달 아저씨 처럼 짱짱하게는 못 묶었지만.. 그래도 나름 1년간 배송일 하면서 생긴 짬밥이 있어서..
떨어지지는 않게 묶고 40킬로로 제일 끝 차선에서 빌빌 대면서 옮겼는데..
걱정 할만한 사태는 다행히 안생겼습니다 ㅠㅠ..
경비 아저씨에게 말해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열고 혼자 낑낑대면서 한번에 옮긴다음
지붕위에 올려서 더러워진 매트리스 커버를 빨고 프레임 설치후 셋팅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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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방이 꽉 찼지만 그래도 수면공간과 생활공간이 나누어져서.. 조금 더 나아졌고요..
누워보니까 ..모든 고생이 싸악 씻어지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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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좀 사람 사는 것 같아서 좋아요..ㅠㅠ 매트리스도 너무 편하고요..
고생은 좀 했고.. 불미스러운 사태도 있었지만 용달비도 아끼고 삶의 질도 업그레이드 하고..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총 비용은 (쏘카 잘못 예약 취소금 10600원 + 4시간 빌리는 비용(3시간 쿠폰사용) 16000원 +5000원 (20킬로 사용 기름 값)
12000원(김밥천국 가서 떡볶이 쫄면 김밥 사먹은돈) +2000원(끈+가위)해서 총 45600원.. 라보 용달 값 나왔네요..
그래도 추가 노동이나 눈치 볼 필요 없이 혼자 해서 나름 의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세줄요약
1. 쏘카 예약 잘못하면 절대 환불 없다(멍청하면 수족이 고생)
2. 스타렉스에 더블&퀸 사이즈 매트리스 절대 안들어간다(괜히 검색해서 고생하지 마세요)
3. 침대 짱짱걸& 힘이랑 노하우 없으시면 그냥 라보 용달 불러서 하세요 --;;;
(근데 옮기는 인력은 +8만원입니다ㅠㅠ 전 그게 아까워서 혼자 한 것도 있어요. )
길고 의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라텍스 매트리스 6년 정도 사용했었는데
약간 경화되는 것 외에는 다행히 문제는 없었는데 참고 하겠습니다!
굴당에도 자차로 비슷한 방식으로 이동하셨다는 글이 있었는데 법적인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40키로저속으로 달리셔서 이상이 없었으니 다행인데 떨어졌다면 사고를 혹은 누가 신고라도하면 벌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차가 아닌 빌린차량 천장에 매트릭스를 올리면 스크래치와 눌림 이런 부분도 신경쓰셔야해요.
스크래치 눌림 같은건 나름대로 꼼꼼히 봤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양해야겠지요ㅠ
고생하셨네요 저도 예전에 스타렉스로 더블 침대 프레임, 책꽃이 2개 옮긴적 있는데 스타렉스 좌석이 바닥으로 완전히 접히지 않다보니 길이는 되는데 생각외로 높이 공간이 안나와 전부 분해해 옮기느라 한겨울에 땀 한바가지 흘리며 고생 했었어요. 해당 가구들은 지금도 잘 쓰고 있긴 하지만 책꽃이는 뒤판 스테이플 고정된 부분 거진 깨먹어 마음이 아팠습니다.ㅠㅠ
짐 옮길 때는 스타렉스 밴 아닌 이상은 산타페 같이 풀 플랫 되는 경우가 공간은 더 나오는거 같아요. 그리고 비할데는 아니지만 오래전 i30CW 탈때 진짜 별의별거 다 제 차로 옮기기도 했어요.
끝으로 대한민국 법은 차량 출고시 차량 제조사가 장착한 순정품 외 품목을 차량 외장하는 것이 불법인 것으로 알아요. 차량 제조사는 인증을 받는다는 거 같구요. 그래서 국내 튜닝 산업 발전이 저해된다며 관련 법 개정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개정이 되었는지 여부는 모르겠네요. 참고하셔요.
지양되어야 하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ㅠㅠ.. 저도 어쩔 수 없이 한거지만..
편도 라고 항목이 있긴 한데 쏘카존 자체가 없는 것 같아요.ㅠㅠ
아무래도 그렇게 하면 장거리+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접근을 어렵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스타렉스 밴 3인승으로 800리터 냉장고도 싣고 옮겨본 기억이 있네요..ㅋㅋ
대각석으로 아예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ㅠㅠ
처음 3시간 쿠폰도 있어서 싸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컸던 것 같아요 ㅎㅎ
나눔해주신분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판매하는집 도착해서 의자를 정리하는데 맨 뒷좌석 의자 등받이가 고정이라 친구랑 둘이서 멘붕 왔었는데 다행하 저희는 슈퍼싱글이라 맨 뒷좌석와 천장 틈새이로 넣어서 운반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