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사항 (2019-01-03)
약간 찜찜하긴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안전하지 않은 케이블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구입하신 분들은 사용을 중지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구입을 고려하셨던 분들도 조금 더 검증이 된 이후에 구입하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안전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는 아마존 리뷰의 주소는 이곳에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gp/customer-reviews/RV7L08108FH92/ref=cm_cr_dp_d_rvw_ttl?ie=UTF8&ASIN=B07KX56SZSamazon
(아래는 최초 작성된 사용기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한쪽은 서피스 커넥트 단자, 그리고 다른 한쪽은 USB-C인 케이블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구입을 해봤습니다.
해당 케이블과 관련해서 제가 본 글은 두개인데, 하나는 The Verge에서, 다른 하나는 Windows Central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Windows Central: https://www.windowscentral.com/surface-connect-dongle-lets-your-charge-your-surface-over-usb-c
두개의 제품을 사진으로 살펴보니 아마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동일 제품을 상표만 다르게 해서 판매중인게 아닌가 싶은데, 저는 BETOP이라는 상표의 케이블을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장점
- 장점은 딱 하나, 서피스 시리즈의 오리지널 충전기 없이 PD가 지원되는 충전기 및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편법으로 퀄컴 퀵차지 트리거를 이용해서 서피스 시리즈를 충전하면 최대 18W까지 가능한 반면, 이 케이블로는 이론상 100W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대략 30W에서 60W 정도겠지만 18W에 비할 바가 아니죠.
단점
- 데이터 전송이 안됩니다. 오직 충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저는 $20에 구매했습니다.
- Surface Go는 29W 이상, Surface Pro 및 Laptop은 36W 이상의 충전기 및 보조배터리에서만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애플 30W짜리 USB-C 충전기로는 Surface Pro 및 Laptop을 충전할 수 없습니다.)
기타
- 만듦새가 괜찮습니다. 케이블의 두께도 서피스 프로 충전기 케이블 두께보다 살짝 더 굵고, 서피스 커넥터 단자 부분 역시 오리지널 단자와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 서피스 커넥터 단자의 자력이 오리지널 단자의 자력보다 살짝 부족한 느낌이지만 실 사용시 전혀 문제가 없어서 신경쓰일 수준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써드파티 케이블이다 보니 혹시 기기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는데요, 이런 케이블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리지널 악세서리로 판매한다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애플의 라이트닝 USB-C 케이블처럼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건 해외 사용자들의 평에 따르면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사실 뭐 대단한 케이블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이게 왜 이제서야 나왔을까 싶기도 합니다. 서피스 프로 시리즈가 썬더볼트 3 단자를 탑재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면서 최소한 USB-C 단자에 대한 아쉬움은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여하튼 혹시나 저처럼 서피스 시리즈 충전기의 대안을 찾고 계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사항 (2018-12-24)
- USB 테스터기로 측정해 보니 45W짜리 PD 충전기에서 대략 32W에서 38W를 유지하며 충전됩니다.
- 해외 포럼을 찾아보니 해당 케이블은 최대 39W 정도까지만 지원된다고 합니다. (해당 링크: https://dancharblog.wordpress.com/2018/03/28/usb-type-c-high-power-charger-list )
서피스 북에 물려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완전히 충전하기는 좀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무거운 충전기보다는 낫죠. ^^
문제는 서피스크래들이 $120라는거.. 데이타가 안된다면 소용이..
근데 $20라면 얘기가 좀 또 좀 다르군요 음..
$80짜리 USB-C 어댑터는 서피스 커넥터를 USB-C로 완전히 바꿔주는 놈이라 이거와는 차원이 다르긴 하죠. 그런데 그건 비싸기도 하고 부피도 큰 편이라 간단하게 기존의 충전기를 대체할 용도로는 이 케이블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차피 데이터야 USB-A 포트를 사용하면 되고, 디스플레이는 미니DP 포트를 쓰면 되고요. 뭐 주렁주렁 달리는 느낌은 들지만 안되는건 아니니깐요.
헉.. 이건 몰랐네요. 뭐 이런 신박한 짓을 해놓은거죠.
5.3불 내고 2개 시켰습니다
PD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45W나 60W PD를 지원하는 제품이면 이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케이블이 있으면 보조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이죠!
제품을 찾아보니 같은 회사의 USB-C 동글 역시 데이터 전송은 지원하지 않고 충전만 가능하네요.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