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기어s2 스포츠 3g를 3년 사용하였습니다.
1. 배터리
기변하고 가장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제 사용환경은 손목올려켜기 on, AOD off 이고,
일할 때 카톡을 확인하거나, 휴대폰 무음으로 해놓고 워치로 알림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기어s2는 처음 구매했을 때도 이틀을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정말 관리 잘하면 이틀을 가기는 하는데.. 어차피 2일 풀로 못쓸것이면 매일 충전하는게 낫습니다.
이것도 3년이 되니 하루반나절이 벅차더군요... 8시쯤 출근해서 7시쯤 집에오면 10~20프로 남았습니다.
그에 반해 갤럭시 워치는 대단히 오래가네요.
처음 사용하고 지금까지 배터리 내역은
100% (낮 12시간 사용) 82% (밤 12시간 동안 벗어둠) 78% (낮 12시간 사용) 62%
이렇네요.
하루 20%조금 넘게 쓰는셈이니 5일은 거뜬할 것 같습니다.
2. 착용감
이 역시 굉장히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화면 작은게 불편해 46mm 가면서도 착용감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요.
기어s2 스포츠보단 100배 1000배 낫습니다.
기어s2 스포츠는 전용 스트랩을 사용해야하는데, 워치와 스트랩 연결부에 관절이 없고 스트랩자체가 꺾인 형태입니다.
하지만 기어s2 클래식, 기어s3, 갤럭시 워치들은 일반 시계줄처럼 관절이 있는 형태죠.
이것이 이렇게 편할줄은 몰랐네요. 아니.. 기어s2 스포츠가 굉장히 불편했던것인데 제가 몰랐던것 같습니다.
3. 디자인
무난무난합니다. 기어s2가 너무 장난감같아서 좀 시계같은걸 사고싶어서 구매했는데 마음에 듭니다.
올블랙이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스트랩 색상만 잘 매치시키면 오히려 더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4. 기능
저는 단순히 하드웨어 좋아졌다고만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소프트웨어도 많이 좋아졌네요. 스트레스 측정도 생기고, 오른 계단수도 알려주고, 고도계도 되네요.
5. 단점
알림내용이 기어s2보다 늦게 뜹니다.
기어s2는 알림오면 앱이름 뜬 다음 바로 알림 내용이 뜨는데,
갤럭시 워치는 화면 가장자리로 빛이 한바퀴돌고 뜹니다... 확실히 느려요..
왜 이런 애니메이션 넣었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직 최적화가 덜된건지 개별 대화방 들어가는것도 한박자 느립니다...딱히 애니메이션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이부분은 개선 좀 됐으면 좋겠네요
1. 블루투스 사정거리(?)가 짧음(어메이즈핏이나 미밴드와 비교시)
2. 날씨앱의 리플레시가 느림(이게 폰의 날씨어플하고 상관이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날씨 새로고침하면 되게느려요제껀)
3. 너무두꺼움(이렇게까지 두꺼울필요가있었나 싶네요 ㅎ 겨울이라 옷을 한두겹입다보면 좀 걸리적거리는느낌입니다
단점만 썼는데 그럭저럭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체감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변수(ex.제가 뽑기운이 나쁘다던지)가 있을수있으니 너무 맹신하진 마시구요.
그냥 단적으로 제 방에 폰이 있고 시계를 차고 화장실을 간다던지 주방에 밥을 먹으러간다던지 하면 십중팔구 끊겨요
핏빕이나 미밴드 쓸때는 이런적이 없었는데말이죠. 그렇다고 블투너무짧아서 구리다 짱난다 이런건 아니구요.
전에꺼보다 짧아졌다는거지 많이 불편하거나 한건 아니에요
구 기어 클래식에 정품 가죽스트랩으로 바꾸니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