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이지만 상당히 넓은 방(5m x 5.5m)이라 150인치 스크린을 도전했습니다.
프로젝터를 사기 전에는 100인치만 넘어가도 밝기가 모자란다 거리가 안나온다 자막이 안 보인다 소음 너무 크다.. 등등 불만리플만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80% 정도 마무리된 상태에서 테스트해보니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VS11은 안시가 높지는 않은 편이고 150인치(투시거리 약 4m)라 밝기 걱정을 많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없습니다.
모니터는 dp로, 프로젝터는 hdmi 로 연결해서 마치 듀얼모니터 쓰듯이 사용해서 tv박스 등 다른 기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150인치는 3.32m x 1.87m 정도 되는데 뼈대는 알루미늄 2020 프로파일로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중심만 2040으로 했고 전체적으로 2020도 충분히 튼튼합니다. 가볍고 좋네요.
미터당 0.355kg 이고 위 도면대로 하면 총 17.2m 정도라 부속물까지 많이 잡아 총 7kg 이하입니다. (근데 스크린용 천이 4k이상입니다)
블로그 3개 정도 참고 했는데 아마 클리앙에서도 만든 분이 계신 걸로 압니다.
앉아서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는데, 작업할 공간이 필요하다보니 스크린 크기보다 좀 더 넓은 면적이 필요합니다. 4m x 2.5m 정도?
천은 아마존에서 직구했습니다. 칼스 플렉시화이트. 176인치용.
비교로 놓인 박스는 대충 45인치쯤 됩니다.
마스킹테이프가 오면 까만 테두리를 둘러줄 예정입니다.
스크린을 거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천장은 약할 듯 하여 2단 파이프행거(왕자행거 같은거 말고 진짜 파이프행거)를 사서 걸기로 했습니다.
곧 도착하는 파이프행거에 걸기 전 그냥 벽에 대충 비스듬히 기대둔 상태입니다.
완전 암막상태는 아니며 시청거리는 4~5미터 사이인데 벌써 작아보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벽높이(225cm)가 허용하는 170인치(3.9m x 2.2m)로 갈 걸.. 후회가 됩니다.
구매한 파이프행거에 스크린 걸기전
천장에 매달거나 행거에 거는 방식을 하실거면 최대한 양쪽 끝 부분도 걸어주세요.
안그러면 프로파일 양쪽이 아래로 좀 쳐질(휠) 수 있습니다.
마스킹 테두리와 프로젝터 화면 조정때문에 실제 영상 화면은 안 짤리게 할 수 있으나
그냥 눈으로 볼 때 스크린이 좀 휘어보이네요.
혹시 만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umhee34&logNo=220639179350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선구자이십니다.
참고로 프로파일 판매처마다 가격이 좀 차이나니까 둘러보고 구매하세요.
-------------------------------------------------------------------------------------------
추가수정 - 문의하시는 분도 계셔서 내용을 조금 더 추가합니다.
만약 위 블로그와 본문 내용처럼 만드시려면 육각렌치, 니퍼(튜브 자르는 용도), 롱노우즈(잘린 튜브를 프로파일로 밀어넣는 용도) 3가지 공구는 꼭 필요합니다. 이 공구들은 가격도 얼마 안하고 살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들이므로 괜찮은거 하나 사두시면 좋습니다.
세로 지지대 2040과 중간 부분의 가로지지대 1620 x 2개가 만나는 화면의 정중앙입니다. (흰 스크린 천의 뒤쪽은 검은색입니다)
모나미 볼펜으로 미리 접점 위치를 표시해놨었네요.
프로파일 만나는 지점마다 저 브라켓이 필요합니다.
브라켓은 화면에 보이듯이 볼트 2개(+ 프로파일 홈 안쪽에 볼트당 사각너트 1개씩)로 고정됩니다.
볼트 고정이 좀 귀찮은데, 하다보면 요령이 생길겁니다. 시간 상당히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볼트 1개당 사각너트 1개씩 필요해서 미리미리 홈에 넣어두어야 하는데 이건 미리 글로 봐도 대비하기는 어렵고
조립하다가 아~ 이게 그 상황이구나 하면서 욕 하시면 됩니다.
중앙이 아닌 모서리쪽(총 4군데)은 일반 브라켓 1개씩으로도 고정 가능한데 전체 크기가 크니까
제 생각엔 좀 뒤틀릴 듯 하여 아래 부품 중 L 평스틸브라켓으로 추가 보강했습니다.
L 이나 T 브라켓으로 중앙쪽을 좀 더 보강해도 되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보강전의 이미지인데, 저도 아마 나중에 L자 2개를 중앙에 추가 보강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미지대로 이미 타이트하게 브라켓 고정된 상태면 그대로 보강은 안되고 브라켓 많이 풀어야됩니다.
(이게 미리 대비하기 어려운 실수중 하나입니다)
평스틸브라켓도 각각 볼트너트가 필요하겠지요.
흡광처리가 안된 일반적인 방이므로 반사광이 있을 수밖에 없어서
바닥이라도 잡아볼까해서 어두운 러그를 깔아봤으나 효과는 별로 없네요.
저는 충분히 만족하며, 큰게 최고입니다. 170인치로 안한게 제일 후회됩니다.
물론 낮에 커튼도 안치고 본다면 반전이지만요.
외화를 볼수 없어여..
24평 거실이면 시청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4미터 넘어가면 자막보는데 별 무리없다고 봅니다.
웬만한 눈은 느려도 며칠이면 적응한다고도 하고 제 경험도 그런듯 합니다..
170인치도 자막이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물론 눈알은 좀 더 많이 움직이긴 하겠지만요.
책상 위 모니터로 일반적으로는 27인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계라고는 하지만 40인치 이상 쓰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도 와우할 때는 40인치 화면 전체가 한 눈에 안들어오는데 영상은 괜찮습니다.
프로젝터 화면 크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역시 티비랑은 비교가 안되는 맛이 있죠
투사거리랑 벽면이 부럽군요
저도 설치 한 스크린이 120인치까지만 출시 되었다고 어쩔수 없이 그걸로 했는데.. ㅋㅋ 매번 아쉽습니다.
리클라이너를 스크린에서 1.7~2미터내에 두고 써서 부족한 사이즈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역시 스크린은 거거익선!
구경하고 싶네요
저희집 엘레베이터에 150인치 가로 프레임만 들어갔어도 샀을텐데.. 들어가질 않아서 120인치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집이 좁아서 슬프네요 ㅠㅠ
자체 스피커 성능은 어떠신지요
저도 구매고려제품이라 궁금한게 많네요 ㅎㅎ
이정도 프로젝터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스피커도 따로 사실 것 같습니다.
렌즈시프트는 스크린을 아직 고정하지 않아 제대로 써보질 않았는데
웬만한 프로젝터들 기본기능이므로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화질은 4k 4k 외치는 분들 아니면 만족할 듯 합니다.
4k 40인치 모니터에서 1080 영상 볼 때보다는 당연히 못하긴한데 화면크기로 용서되고 거리가 머니까 많이 상쇄됩니다.
비슷한 금액대의 FHD 프로젝터들 다들 비슷비슷할거에요.
그리고 사용하신 원단의 게인값은 얼마정도일까요?
프로파일 68,880원
스크린 175인치 112,393원 + 배대지 17,889
총 20만 정도 되네요.
게인 1.1 입니다.
https://www.amazon.com/Carls-FlexiWhite-Projector-Screen-Material/dp/B00JG2ZOX6/ref=sr_1_sc_1?ie=UTF8&qid=1545095213&sr=8-1-spell&keywords=flexiwhtie%2B175in&th=1ama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