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습도가 높아 끈적거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습기의 계절이 왔습니다.
저는 초음파 가습기, 기화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이렇게 가습기를 종류별로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사용해보면서 느낀점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초음파식 가습기
진동자를 이용, 물을 잘개 쪼개어 내보내는 방식입니다. 분무기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이물질이나 석회질등이 물에 녹은 상태 그대로 뿌려지기때문에
정전기가 있는 표면이나 매끈한 표면 등에 흰색 가루를 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 하려면 며칠간 받아뒀던 물을 사용하거나 끓인 물을 사용하는 방법등이 있는데 이건 이것대로 번거롭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소비전력도 가장 작은것이 장점이지만 이 흰색 가루 문제때문에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중에도 가격대가 높은 제품들이나 몇몇 특별한 기능이 있는제품들은 이 문제가 없다는 말도 들었던거 같습니다만,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2. 기화식 가습기 (에어워셔)
촘촘한 기화 디스크를 물에 반쯤 잠기게 한뒤 회전시켜서 디스크를 적신 후 바람을 통과시켜 자연 증발시키는 방식입니다.
초음파식과 달리 수분만 내보내므로 이물질등은 배출되지 않습니다. 가전제품 피해등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내보내지지 않은 이물질들이 가습기 내부에 남게되고 이때문에 내부에 고여있는 물의 오염이 매우 빠른편입니다.
2-3일만 청소안해도 나오는 바람에서 쉰내가 나기 시작합니다. 수조를 꺼내보면 물색깔이 누렇게 되어있구요.
따라서 물보충 할때마다 수조 청소와 함께 기화디스크를 헹궈야 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흰 가루를 사방에 뿌려버렸다면, 기화식 가습기는 이 가루들이 디스크에 모두 묻어있습니다.
한 1-2주 정도 사용해보면 기화 디스크 표면에 흰 가루들이 잔뜩 낀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이건 구연산 푼 물에 10-20분 정도 디스크를 담궈두면 말끔하게 사라집니다. 저같은 경우 2주마다 구연산으로 처리해줬었습니다.
가습기 3종류중 가격이 가장 비싼편이며 소비전력은 일반모드로는 초음파식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분무량이 적은편입니다.
내부 히터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모드를 사용하면 가습량은 많이 늘지만 소비전력 역시 덩달아 증가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제품은 히터 모드를 사용할 경우 가열식 보다도 소비전력이 많았습니다.
가습기중 손이 제일 많이 가는 (관리가 많이 필요한) 가습기였습니다.
사용해봤던건 LG LAW-B041, LG LAW-C030 였습니다.
3. 가열식 가습기
물을 끓여서 가습하는 방식입니다. 구조가 매우 간단합니다.
다른 가습기들과 달리 바람을 불어주는 팬조차 달려있지 않습니다. 전기 커피포트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가열식 역시 물의 이물질들이 가습기 내부에 남아있는 구조지만 물을 끓이기때문에 살균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내부의 물이 어느정도 오염되어도 나오는 공기에선 별다른 냄새등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청소를 게을리 하면 안되는것이 내부에 고여있는 물 색깔은 기화식과 똑같이 누렇게 변합니다.
다른 가습기들과 달리 정수기 물을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정수기물 사용하는게 청소가 한결 수월합니다.
가습기에 정수기물 사용하지 말라는 가장 큰 이유가 세균번식이 쉽기때문인데, 가열식은 세균번식 걱정 할 필요가 없거든요.
물보충 할때마다 밑에 고여있던 물만 비워줬고 한달에 한번 정도 구연산으로 청소하면 될거같습니다.
수돗물 사용하면 히터부근에 스케일이 많이 끼는편이라 5일에 한 번 정도 구연산청소 필요했습니다.
가격은 초음파식과 비슷한 수준이며 열을 이용하는만큼 소비전력이 큰편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람에 따라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는, 물끓이는 소리가 꽤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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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인 가열식 가습기 입니다.
가열식 가습기 저렴한걸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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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부라곤 이게 다입니다.
전원 버튼과 동작/물보충 램프입니다.
가습량 조절이 안되며 작동시키면 그냥 최대 분무량으로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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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은 2L 이며 약 7시간 정도면 모두 소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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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입니다.
바닥에 열을 내는 PTC 히터가 있고 필터 홀더와 증기 유도를 위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조가 가습기와 한몸이기때문에 물 비울려면 가습기를 통째로 들고가야 합니다.
기화식쓸때는 수조가 서랍형태로 되어있다보니 이런 부분이 좀 불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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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격 소비전력은 230W 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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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측정해보면 평균 200W 정도 소모합니다. 소비전력이 조금 출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물이 끓여지는 정도에 따라 히터 온도가 조금씩 조절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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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증기를 사진으로 나타내보고 싶었는데 쉽지 않네요..
물 끓였을때 모락모락 김 나는것과 똑같습니다. 뜨겁기때문에 주의 문구도 적혀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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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를 한시간 가량 틀며 찍어본 온습도입니다.
가습기가 있는 방은 3m x 3m x 2.3m 의 공간이며 창문과 문은 모두 닫고 측정했습니다.
보일러는 아직 켜지 않았는데도 가열식이라는 이름 답게 온도도 같이 소폭 증가하는게 보입니다.
작동 소음을 가까이서 찍은것과 약간 떨어져 찍은 영상입니다.
올겨울은 이 가습기로 지낼거같습니다.
작년까지 3년정도 기화식 가습기 큰거 사용했는데 그건 지금 어머니 가게에 가져다 두고 히터 모드로 맘편하게 사용중입니다.
기화식 가습기 히터모드 쓰면 380W 정도 소모하는데 아무래도 가정용전기로 쓰기엔 약간더 부담되었거든요.
저는 가열식이 가장 좋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도 초음파식 수준으로 간단한 편이거든요.
전기를 많이 먹는게 유일게 느껴지는 단점입니다.
관리를 열심히 하신다면 기화식도 좋은 선택입니다.
제품에 따라서 필터 없이 팬으로 직방으로 들어가는것들도 있던데 그런 제품들은 말씀하신대로 분해청소가 쉬운걸로 선택해야 할 듯 합니다..
예로, 요즘 유명한 샤오미 기화식 가습기가 흡기구에 필터가 없습니다. 팬 청소 잘 하셔야 겠더라구요..
왠만하면 물이 고여있는채로는 끄지않는게 좋더라구요. 오히려 계속 연속동작시키는게 냄새가 덜납니다.
아침에 끄고 저녁에 들어와서 그대로 틀면 쉰냄새가 작렬하죠.
몇시간 이상 끌거면 수조 빼서 물을 비우는게 나았습니다.
조작부가 기계식이라 스위치 켜두고 외부에 스마트콘센트 사용하면 껐다켰다 편하게 할 수 있겠네요.
TV는 테이핑을 한바퀴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요, TV에 얼룩이 생기는 걸 초음파가습기의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으면
최소한 가습기를 TV에서 어느정도 거리에 두고 썼는지, 가습 방향은 어느쪽이었는지, 가습기가 어느정도의 전력으로 작동하고 있었는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제공했어야죠.
아무 설명도 없이 초음파 가습기를 썼더니 TV에 얼룩이 생기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다?
이거는 지금 당장 바이럴을 의심하지 않는 게 제가 지킬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입니다.
그때당시 가습기는 거실에 두고 사용했고 TV도 당연히 거실에 있었지만 바로옆에 붙어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거실에서 쓰는거라 분무량은 늘 최대로 썼구요.
하지만 거실의 TV뿐만 아니라 방에 있는 모니터 뒷면 매끈한 부분이나 본체 옆면 아크릴같은 먼지가 잘 붙을만한 부분엔 늘 흰가루가 생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습기와 위치상 가까울수록 짙긴 했지만 멀다고해서 문제가 없는게 아니었습니다.
렌즈 피해는 이 문제가지고 검색하다가 렌즈에도 그리된다는걸 봤던 기억때문에 언급했구요.
본문의 초음파식 설명 부분에 이게 뭔가 대단한 문제인양 언급했던 부분들은 수정하겠습니다.
잘쓰고 있는분들도 계실텐데 제가 겪은 경험때문에 너무 극단적으로 쓴것 같습니다.
바이럴 의심하시는건 제조사와 모델명 노출때문이고 그리 느끼실수도 있다 생각되지만,
사용기 게시판에서 제조사와 모델명을 노출하지 않는다는건 좀.. 이상한거 같아 그냥 뒀습니다.
액정 안에 하얀 가루가 들어갔다면서요, 그럼 대단한 문제 맞습니다.
그부분을 삭제하실 게 아니라 오히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증상이 나타난 건지 사진이라도 남겨야 남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하얀 가루가 싫으면 그냥 정수기 물 받아서 트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일반적인 방법인데, 왜 하필이면 물을 며칠동안 받아놨다가 쓰라거나 물을 끓여서 쓰라거나 고가의 초음파 가습기 이야기만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 가열식 제품은 여기 댓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청소의 불편함이 가장 큰 단점인데, 이 부분을 댓글로 지적받은 후에야 추가하신 점도 참 안타깝습니다. 가습기 구매 결정 요건 중 가장 큰 부분이 청소용이성 아닌가요?
요즘 바이럴 때문에 커뮤니티 이용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있어서 민감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초음파식 쓰는동안 면적이 계속 넓어지다가 사용 중단한 뒤부터 현재까지 더이상 커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판단했을땐 충분히 가습기 때문이라는 의심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비슷한 형태의 얼룩들이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기저기서 발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를 쓰고 있었을 4-5년 전쯤엔 집에 정수기가 없었고
있었어도 초음파식에 정수기물은 쓰지않는게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아마 안썼을것 같습니다.
청소 용이성 부분은 개인적으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본문에서의 누락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 방법이 쉽든 어렵든 가습기 청소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가습기 구매결정 부분에서 청소용이성이 가장 크다는 말씀은 공감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사용기로 올린 이 가열식 가습기는 가열식을 '경험' 해보고자 산것이기 때문에 가격 저렴한게 제일 우선되었습니다.
싼거 아무거나 산것 치고는 나름 만족스러웠고, 가습기를 종류별로 써본김에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을 본문에 옮겼습니다.
다만 본문 쓰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경험이 너무 강조되어 쓰여진 부분이 있었다 생각 됩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무실 출입구 쯤 동일한 가습기 2대 두고 사용하는데 모니터나 하이그로시 표면 처리된 PC 케이스, 그리고 가장 심한 건 비닐 소재 표면이었구요 사무실 맨 끝 벽장에의 하이그로시 처리된 가구 표면과 액자 표면, 비닐 재질 화일에도 골고루 흰 자국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한 공간 안에서는 위치와 무관하게 발생했구요, 아마도 사용된 수돗물의 상태나 가습기를 얼마나 강하게 틀었느냐도 관련이 있는 것 같네요.
번외로 저희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전부 초음파/가열 복합식인데 요즘 사용기 보면 복합식은 많이 안쓰나봐요
저도 초음파 가습기를 예전부터 쓰고있어서 하얀 얼룩이 끼는 현상은 알아요.
그런데 본문 글쓴님께서는 TV 액정 안에 가루가 들어갔다고 하니까 제가 너무 이상해서 물어본 거예요.
바루 위에 TV 사진을 봐도 저거는 지금까지 제가 본 얼룩과는 전혀 다른 처음 보는 증상인데,
만약 저게 가습기 때문이라면 정말 치명적인 문제고 LG, 삼성 연구소에 제보해서 진상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온습도계는 어디서 구매하신거에요?
내부에 스케일이 좀 끼었다 싶을때 물과 구연산 부어두고 10-20분 뒤에 솔질+헹구는게 전부입니다.
수돗물 쓰면 스케일이 많이 껴서 자주 해야했는데 정수기물 쓰고난 뒤로는 주기가 3-4주 정도로 늘었습니다.
온습도계는 CAS TE-301 입니다. 7천원대 제품이에요~
어디서 구매한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현재 판매중인건 SUH-HT10 이네요. 디자인만 다르고 같은 제품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좀 시끄럽죠 ㅋㅋ
물이야 2-3일에 한번 갈고 나머진 교체하니 편하더라구요
가격도 괜찮은편에 가습량도 나쁘진 않은들
아이들 방에는 가열식 들어 있습니다.
단독주택에 살고 있어 웃풍이 조금 있는 편인데 가습도 되고 공기도 덥히는 효과까지 있어 만족 하고 있습니다.
청소가 귀찮아서 생수병 얻어서 사용하는 것 사용 하고 있고, 생수병은 몇일쓰다가 버리고 있으며,
하단에 고무마개 있는데 이거 빼면 슬러지(?) 같은거 배출되고 면봉 같은걸로 후비면 더 많이 나오더라구요.
청소도 깔끔하게 되고 가열식이라 세균번식 신경 안써도 되고 좋습니다.
저도 가열식 추천합니다.
1. 청소불편
2. 가열식 부품 주변이 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점
3. 습도 조절이 안되는 것..
이런 것들 때문에 다른걸로 갈아탔었습니다..ㅠㅠ
재질이 전부 플라스틱인점은 저도 공감합니다. 뭔가 좀 싼티가.. 가격 생각하면 납득은 됩니다.
습도조절 역시 공감합니다.. 분무량 조절이 안되면 자동 ON/OFF 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스위치마저 기계식이라..
다만 이건 안방 정도의 어느정도 넓은 공간이라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On / Off가 기계식이면 샤오미 iot로 해결할 수 있어요
전 기화식 벤타 쓰는데 벤타를 샤오미 플러그에 연결하고 벤타 스위치는 On으로 놓습니다
그리고 샤오미 앱에서 습도계로 자동화를 거는거죠 습도 50% 이하에서 On 60% 이상 시 off
이러면 5~60 구간으로 머물게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기화식 가습기는 아예 제품 설명서에 구연산으로 청소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효과가 좋더라구요. 그냥 담궈뒀다 헹구기만 하면 되니 편하기도 했구요.
스케일이 좀 두텁게 꼈을땐 구연산 물 버리기 전에 솔로 문질러 주시면 다 벗겨집니다.
/Vollago
구연산은 가습기 "청소" 할 때 쓰는겁니다. 구연산을 풀어둔 채로 가습기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