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G8341|Pattern|1/250sec|F/2.0|0.00 EV|4.4mm|ISO-40|Off Compulsory|2018:11:16 12:26:03
부산은 밀면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늘상 부산역 인근 초량에 있는 초량밀면에서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초량밀면은 현지 부산 사람들에게는 맛이 없다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맛으로는 엄청 갈굼 받는 그러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밀면집을 가볼까 싶었고, 아쉽게도 제 리스트에 있던
내호밀면, 개금밀면, 가야밀면 등은, 부산역과 벡스코간의 동선상에 위치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관계로 오늘도 저 3군데의 밀면 맛은 알지 못한채, 초량으로 향할까 싶다가,
혹시 모르니 그 동선상에 괜찮은 밀면집을 추천해달라고 했었죠.
서면역의 춘하추동이라는 곳과, 검색해보니 서면역에 있는 서면밀면이라는 곳도 괜찮다는 소리가 있던데,
알려진 인지도등은 춘하추동이라는 곳이 더 높았습니다.
그리하여, 한번 춘하추동이라는 곳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서면 본점이라는데요, 지점이 여러군데 있는 듯 합니다.
서면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가량 걸으니 나왔고, 도착시점에서는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자리는 널널한 편이였습니다.
규모 자체도 상당히 컸으며, 2층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다만, 서빙하시는 분들이 부족한지,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Sony|G8341|Pattern|1/50sec|F/2.0|0.00 EV|4.4mm|ISO-125|Off Compulsory|2018:11:16 12:27:22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배짱좋게 밀면 큰 것을 시켰습니다.
Sony|G8341|Pattern|1/50sec|F/2.0|0.00 EV|4.4mm|ISO-200|Off Compulsory|2018:11:16 12:32:48
한약재 베이스라는 것을 어느정도는 검색해서 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색상이 진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국물이 매운 그런 계통이겠지 싶었는데, 아니였습니다.
진짜 한약재 베이슨지 여튼 그 색상입니다.
...
Sony|G8341|Pattern|1/50sec|F/2.0|0.00 EV|4.4mm|ISO-160|Off Compulsory|2018:11:16 12:32:54
뒷면입니다.
양 자체는 나쁘지 않아보였고, 얼마나 맛이 있는지 한번 먹어봤습니다.
그 맛은..
위 개구리 짤들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엄마가 예전에 먹을껄로 장난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밀면에 한약재라니..
저는 이 맛에 다 먹을때까지, 끝까지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 먹을 정도로 어떻게 먹긴 했습니다.
면만요.
국물은 진짜..
와..
세상은 넓고, 미각은 다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제가 음식점을 올리면서, 엥간해서는 맛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긴 합니다.
맛이라는것은 주간적이니까요.
그래서 가격과 양 위주로 올리는 편인데..
와..
한약재 베이스 국물에 익숙하지 않다면, 시도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곳에 비하면, 초량밀면은 천국의 환상적인 밀면 맛입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한약재 베이스는 제 리스트에서 영구적으로 제거 및 블럭 처리 할 생각입니다.
맛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렇게 나랑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날입니다.
출처: https://nipa0711.net/258 [니파의 여행기]
저도 가야밀면 초량밀면 다 맛나게 먹었었는데.,,.탕!
밀면은 왜 밀면인지 이상하네요.
춘하추동이 최고였는데..특히 육수가 젤 맘에드는데..ㅠㅠ
한약재 베이스에 달짝지근하지요.
양념장엔 생강향이 또한 강하게 납니다.
서면이 본점이고 해운대에 분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곳에 분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부산에 살때는 서면 나가면 꼭 들르는 곳입니다.
아... 저는 진짜 먹고싶네요... 아 그리운 그맛! 아아~
저는 춘하추동이 한약재 때문이 아니라 다대기 향이 너무 거칠고 강해서 별로였습니다.
저는 춘하추동 밀면을 최고로 칩니다
밀면 생각 날때면 항상 생각나는 곳이구요
저한테는 제일 입맛에 맞아 제일 좋아하는 밀면집이고 이런 평을 들을만한 집은 아닌데 안타깝네요 ㅎㅎ
초량밀면은 밀면보다 만두가 맛있습니다 -.-;;
면은 살짝 퍼진듯하고 국물은 약간 이질감이 느껴졌네요.
부산내에서도 다양한 밀면스타일이 있고
창원이나 김해 그리고 경주 포항까지 스타일이 다르죠.
전 밀면여행만 할때도 있어서 그런지 한약스타일도 좋아합니다
저는 상당히 좋아핮니다.
/Vollago
처음에 한약재 넣은 족발집에서 구입했다가 그 이후 절대 안갑니다.
1등은 개금밀면 입니다. 장사가 잘되서 지금은 인테리어가 신식이지만 그 전부터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먹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개금밀면 추천합니다. 춘하추동은 부산에서 표준화되어있는 밀면 맛과는 차이가 있어서 호불호가 좀 있을수도 있습니다^^
/Vollago
경상도에서 일을 하면서 밀면을 처음으로 접했고, 몇개월간 점심으로 계속 먹었던 적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약재를 넣은 음식을 좋아해서그런지 몰라도... 부산에서 먹어본 밀면 중에선 춘하추동에 젤 낫더라고요.
입맛은 개인의 차이이니깐요~
사람은 많더군요.
평양이나 진주는 옛날부터 도청소재지(?)였고 농사 지어 부자도 많던 곳이라 냉면 같은 고급음식이 발달했겠지만 부산은 다릅니다. 작은 어촌에 일본과 무역하는 왜관이 있던 군사항구도시였습니다. 6.25때 피난민이 몰려와 가난하게 커진 더시이고요.
그래서 부산음식은 기본이 서민음식, 근대음식, 편하게 먹는 간편식이라고 봅니다. 멸치회,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어묵... 다 마찬가지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부산음식이 값싸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서민음식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아참, 춘하추동 밀면이 예전 밀면맛입니다. 거친 다대기도 그렇고요. 하지만 저는 가야밀면 국제밀면도 스릉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