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은 생각보다 꽤나 역사가 길지만... 다 손을 이용해야하는 인력을 이용해야하는 제품들(스타레쏘, 와코코 등등)이라 영 관심이 가지 않더라구요
회사에서 간단하게 에쏘를 먹고 싶은데 캡슐값은 아깝고...(집에 그라인더가 있다보니)해서 고민 중이었는데 이 제품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기존 제품들과의 차이는 휴대용인데 전기식 펌프가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에쏘가 추출됩니다.
사진 보시죠
캡슐도 되고 분쇄커피도 되는데 저는 캡슐은 안씁니다. 분쇄커피를 저렇게 캡슐통같은 포터필터?에 담습니다. ㅋㅋ
분쇄도는 집에서 쓰는 머신이랑 같습니다.
포터필터 위의 뚜껑을 닫고 버튼만 누릅니다?! 인력따위 필요없어요.
어?오? 잘 나옵니다. 에쏘가 나와요!
나름 괜찮은 에쏘가 나옵니다. 에쏘잔에 담으면 그럴듯해요. 타이거스킨은 딱 한 번 봤네요... 말이 안됩니다.
원샷이라 양이 아쉽지만 아메아메아메 아메리카노가 잘 나오네요
당연하게도 솔레노이드 밸브따위 없기때문에 커피퍽은 질퍽질퍽 합니다. 그냥 탈탈 털어서 버림 되요.
정리해볼께요
장점
1. 가격 - 저는 3만 5천원 주고 샀는데 스타레소 따위의 인력머신보다 쌉니다.
2. 배터리 내장 - 걍 폰 충전기로 충전해서 쓰면 100샷정도 뽑힌다는데 100샷까지 뽑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30샷정도 뽑았는데 아직 배터리 짱짱하네요
3. 퀄리티 - 에쏘가 됩니다. 에쏘라 불릴만한게 나와요
4. 펌프 힘 - KD-15기준 3클럭으로 분쇄 한 원두도 쫙쫙 밀어냅니다. 참고로 가찌아 클래식은 3클럭으로 분쇄한거 엄청 힘들어하면서 밀어냅니다.
단점
1. 원샷인데 원샷같지 않은 원샷 - 네스프레소의 그 에쏘가 나와서 더블샷먹는 제 기준으로 좀 부족하네요.
2. 귀차니즘 - 1번과 연동해서 더블샷 추출하려면 넘 귀찮아요... 싱글샷 정도는 자동펌프도 있는데 극복할만합니다.
결론. 사세요. 그라인더 있으면 무조건 사시고 없으면 고민 좀 해보세요. 그냥 캡슐용으로도 짱짱맨이에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전부 다 되니깐 뭐 3.5만원이면 겁나겁나 비싼 커피포트와 이거 사도 네스프레소보다 싸겠네요?! ㅎㅎ
긍데 캡슐만 쓸꺼같음 걍 네스프레소 젤 저렴이 살래요
찌꺼기 걱정 보관걱정..모든것을 충족시켜주더군요.
요건 좀 괜찮아 보여서 찾아보니 저 가격대는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