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넌. QCY 짭이냐?)
■ 처음
블루투스는 편하다. 언젠가 원본소스, 케이블, 전기의 자원 (화력발전 전원의 소리가 Warm톤이라는게 학계의 정설) 까지,
높은 음질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에 비하면 이건 배신이지만... 어쨌건 블루투스 정말 편하다.
몇 번이나 블투 이어폰에 배신을 당했던 내가 블루투스성애자가 된건 '제이버드 X2'를 만나면서 부터다.
'블투투스가 음역을 깎아먹는다고? APT-X 아니면 의미 없다고?ㅋㅋㅋㅋ 귀엽네 일단 나 한 번 들어 보고 얘기하자^^'
하고 내 귓방망이를 올리던 X2의 첫 인상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쏘는 고음이 참 좋았는데.
술과 함께 3번의 망실과 구매를 반복하다 결국 자본주의에 굴복하여 저가형 제품들에 눈을 돌렸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그 과정 중 하나다.
과연 QY19의 후속인지, 아니면 클리앙 어떤 유저의 말처럼 널리고 널린 중국산 짝퉁일지...
난... 벌써 두렵다.
■ 중간
#1 구매 계기
Jaybird X2의 망실, 유선 제품의 불편, 코드리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아콘 Freebuds X5 plus' 라는 모델을 구매했다.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1) 꺼낼때마다 켜 줘야했고, 2) 공터에서 자주 끊겼으며, 3) 좌우는 언제나 끊겼다.
1년 쯤 욕반 사용반 하다 최근엔 사용시간이 절반도 안돼어 던져버리고,
마침 알리에서 쿠폰까지 줘가며 프로모션 하고 있던 'QCY QY20'을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15불짜리를 10불에.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대륙의 실수라던 QCY 제품의 성능이 궁금하기도 했다.
#2 니가 산거 짝퉁이라던데?
정신을 차리고 나니 클리앙에서 QCY 제품 리뷰를 본 것도 같아 검색했다.
(클리앙 사용기게시판 qy20 리뷰 중 발췌. http://bit.ly/2AeFxkx)
아뿔싸.... QY20은 QY19와 다르게 APT-X는 커녕 공홈에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은 유령제품이라고 한다.
혹시나 싶어 홈페이지를 열심히 뒤져 봤지만 역시나 발견할 수 없었고,
난 10불 정도로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뭐가 있었더라에 대해서 심각히 고찰하.... 는 순간.
잠깐? 나 Alliexpress QCY official store 에서 구입 했는데?
아무리 알리라지만 오피셜 사이트에서 짝퉁을 파는게 말이되나? 싶어 그냥 QCY에게 직접 물어봤다.
(QCY에게 직접 받은 DM. 지금보니 본사가 아니라 QCYUS 였다.)
정신 라인업은 아니지만 QCY 제품은 맞는 것 같다.
QY19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유닛의 모양이 다르니 아마 소리도 당연히 다를 것 같고,
그 밖에 컨트롤러나 선의 재질조차 완벽하게 다른 걸로 봐서는 전혀 다른 제품 같기도 하다.
하지만 판매 단가가 QY20이 더 낮고, 파우치나 전화 수신 시 음성 지원 등이 빠져 있는 등,
QY19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나 lite 버젼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3 외형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QCY색은 모두 빠져있다. 즉, 깔끔해보인다.)
#3 음질, 음색, 소리
전체적으로 약간 어둡다. 저음부가 매우 부풀어 있는 저음지향석 음색이다.
저음에 의한 마스킹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중음과 고음이 후퇴해 있고,
특히 하이햇과 심벌의 소리가 탁하고 잔향이나 찰랑거림이 느껴지지 않는다.
저음도 쎄고 고음도 쎘던 트리플파이와 비교되는 부분이었다.
* 저음이 많은 문제는 EQ앱을 통해 조금은 해소했다.
(광고하고 있는걸 보니 의도된 부스팅으로 보인다. 보통의 대중들은 베이스를 좋아한 편인 것 같다.)
#4 통화
대체적으로 이어폰을 통해 통화할 때 정도의 거리와 음질이 느껴진다고 한다.
개인적인 기억으로는 제이버드 X2 사용중일 때는 통화 중인 사람들로부터 큰 지적을 받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제품으로 통화를 할 때는 잘 안듣는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다.
기분탓인가?
■ 끝
싼데, 싼티 안나고, 쓸만한 삼쓰를 달성한 QCY QY20은,
그저 홈페이지에도 오르지 못하는 서자 짝퉁으로 치부되기엔 무척이나 아타까운 제품이었다.
글 작성 기준 $13.34, 쿠폰으로 단돈 $10에 불과한데다가 꽤 괜찮은 만듦새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주 큰 문제는 없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걸 10시간이나 연속으로 즐길 수 있다.
경험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의 말로는 대개 술먹은 주인에게 잃어버림 당하는 편이 많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 정도의 제품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에는 강력한 매리트가 있고,
아직도 블루투스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가볍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오락이 될 수도 있다.
끝으로, 어렸을 때 봤던 GQ 잡지체를 따라해봤는데 다른 의도가 있는건 아니니 양해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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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패키지나 사용기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 해도 된다.
보든가 말든가 광고는 없다. 필요한 사람만 봐주길 바란다.
여기 없는 제품은 제대로된 라인업 아니거나 짭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여기가 진짜 오피셜 스토어입니다
저도 이거 구매해 놓구 10번정도 사용후에 그냥 걸어놓구 방치하고 있습니다..
소리가 너무 부실하고 착용감도 나쁘고 무겁고,줄이 너무 짧아서 불편하고,잠깐 멈춤이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고장나기 일보직적인 qy19를 다시 꺼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되새기기를 중국제는 중국제구나..
물론 사용평도 믿을바가 못되지만 중국브랜드는 신뢰하면 안되는구나 등등..
블로그나 올린걸 쓰는거면 처음에 복붙해서 반말로 적혀있다고 양해바란다고라도 적어두시는게 맞을것같습니다
블로그의 반말체 글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엔 사이트 이용규칙을 어기면서 작성하는 글인 만큼 다른 유저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고, 많은 이들이 불편을 느껴 신고를 하면 규칙위반으로 삭제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용기 게시판의 경우 보통 블로그나 다른곳에 올린 글을 긁어오는경우 보통 글 첫글에 해당부분을 알려주면서 존대를 못해 양해부탁한다는 글을 보통 쓰시구요
해당부분만 수정해주시면 더 좋은 사용기가 될것같습니다
단지, 혹시 제가 모르는 사이에 사용기게시판에만 존댓말을 쓰도록 규칙이 변경되었나 해서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519592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745104CLIEN
달리는치타님도 과거에 존댓말이 아닌 글들을 짧게 작성하셨더군요.
뭐간 기분을 얹짢게 만드려는 의도는 아니고,
억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심한 죄건 약한 죄건 죄는 죄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조언해주신대로 수정했으며, 다음번에 혹시 또 기사체로 글 쓸 일이 있으면 꼭 명기하겠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막귀예요..애용하는 이어폰이 나온지 20년된 젠하이져 440인데 이마트등에서 가끔 1개씩 집어오곤 합니다.
그런제가 음질 어쩌고 하는건 조금과장해서 찢어진 스피커에서 새어나오는듯한 그런 소리가 납니다.
볼륨을 높이면 더 심해서 무슨 음공에 공격당하는 그런 기분이 들정도지요..하하..
이거 혹시라도 튜닝해볼까하고 하루종일 맥스로 놓고 튜닝애 좋다는 메탈틀어놔도 변화가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물론 헛지랄 가능성이 다분한거지만 정말 천원짜리보다 못하랴 싶어서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QY20도 그렇제만 비스한 시기에 세일했던 QCY-BH1 도 이에 못지않은 저품질이더라구요..
둘다 배터리만 보구 구입한건데 사용해보니 둘다 10시간은 얼추 가는거 같은데..
문제는 4시간쯤 되면 몇초,몇십초마다 한번씩 멈추고 곡넘김이나 반복이 제멋대로 일어나는걸로 봐서
배터리도 그다지 신뢰가 안갑니다. 그냥 싼맛에 그정도 값어치나 하면 다행인데 이건 싼맛도 안되는
쓰레기 수준이라 두개를 함쳐볼까하는 생각을 하는중입니다..뜯어서 키메라로 만들면 어떨까 해서 가지고 있는
QY19가 고장나기를 기둘리고 있습니다..
그 전에 제이버드 BBX2 를 썼었는데 그에 비해 음질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지만서도 그 외엔 불편함이 없네요.
게다가 배터리가 하루에 넉넉히 쓰기 좋아요.
선재가 천으로 되어있어 목에 까슬한 느낌이 별로인 것 그것말고는 가격대비 잘 쓰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살인했다고 리벤지 살인했다가는 바로 잡혀가죠.
백번 양보해서 용기가 반말이라 제게 죄가 있다면 댓글로 반말을 해버린 이상 이상 같은 죄를 지으셨네요. 제게 뭐라 할 자격을 스스로 잃으신 겁니다.
바쁘신데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신문사마다 돌아다니면서 기사가 왜 반말로 작성되었냐고 클레임이나 열심히 넣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에 달리는 치타님이 그런 의도로 댓글 달았는데,
지난글까지 뒤져서 스샷까지....
별로 좋아보이시지는 않습니다...
qcy 좋아했는데 이번에 실망했습니다.
존대말이 규정이니까 고치는게 맞겠지만, 분명히 내용이 있는 사용기이고 나쁜 의도가 있는 반말이 아닌데 공격적인 댓글은 좀 그런것 같네요.
글쓴분이 너무 신경쓰시는 것 같아 댓글답니다. 잘 봤습니다.
대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플레이 시간도 길고, 만몇천원에 이렇게 운동할때 깔끔하게 쓸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