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관련 카페에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처음 하이브리드 타시는 거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 같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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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하이브리드 차를 탔으니 이정도 노하우는 바보라도 터득이 가능한 사항이라 변변치 않지만
그래도 지식 공유는 언제나 옳다는 믿음으로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이전에 7년간 탔던 하이브리드차 경험은
렉서스 CT200h, 소나타 하이브리드, 랙서스 NX300h(현재), 그랜져 IG 하이브리드(현재) 입니다. 제네시스 타다가 하이브리드가 좋아 그랜져 IG 하이브리드로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만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
운전에 센스있으신 분들은 몇개월 만에 알게되는 요령이겠지만
하이브리드 입문 하시는 분들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 무조건 살살 밟는다고 연비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 관성(탄성)운전이 제일 중요! 엔진 개입을 최소화하라.
모터만으로 운행하는 EV모드로만 간다면 휘발유 쓸일이 없겠죠? ^^
하지만 무조건 살살 밟는다고 연비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살살 밟아도 EV모드에 계속 머무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엔진이 개입합니다.
EV 게이지가 약 50~60%일때는 왠만한 오르막길이나 속도에서도 모터가 작동하나
40% 미만일때는 천천히 갈때도 엔진이 개입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연비가 떨어지게 되겠죠.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한번 지긋이 밟아서 속도를 올린다음 엑셀에서 발을 떼면 됩니다.
그러면 속도가 천천히 줄어드는데 그게 단지 도로와의 마찰력에 의해 속도가 줄어든다가 아니라
브레이크를 통해 회생제동에너지가 배터리에 충전이 됩니다.
(이게 하이브리드의 핵심입니다. 운동에너지 손실을 어떻게든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거죠)
보통 휘발유차 같으면 엑셀에서 발을 뗀 이후에도 엔진은 도는데
하이브리드는 엔진은 멈추고 배터리 충전이 시작되는 겁니다.
따라서 꽉막히는 도로가 아니라면 한번 지긋이 밟아주고 엑셀에서 발을 뗀후 탄성주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르막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경사가 급하거나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어차피 엔진이 개입합니다.
그러니 오르막길에서 어느정도까지는 밟고 정상 조금 앞둔 시점에서 엑셀에서 발을 떼면
엔진개입없이 관성으로 조금더 오르막길을 넘어가겠죠
당연히 내리막길에서는 왠만하면 엑셀을 밟지 않는게 좋구요
많은 사람들이 브레이크를 밟을때만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더라도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는 순간에도 충전이 됩니다.
속도가 줄어 도로 흐름에 방해되면 살짝 엑셀을 밟더라도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도로 같은데에서는 지긋이 밟고 탄성주행하고, 다시 지긋이 밟고 탄성주행하고 이렇게 하면 됩니다.
더욱 좋은건 EV등을 보는건데요 지긋이 밟을때 EV등이 꺼지지 않을정도만 밟으면 더 좋습니다.
(배터리가 충분하면 조금 밟아도 EV등이 꺼지지 않는 모터 주행이 가능합니다)
2. 고속에서 적당한 속도 유지가 관건
경험적으로 현대차 하이브리드는 90~100키로 사이가 연비가 좋습니다.
(렉서스는 70~90사이)
네비에서 하이브리드 정보를 보시면 고속에서 엔진과 모터가 같이 가동될때가 있는데
이때가 연비가 좋습니다.
어차피 60~70 넘으면 모터로만 달리기는 어렵고 100넘으면 휘발유로만 달립니다.
따라서 그 사이에 엔진과 모터가 같이 가동되는 구간으로 속도를 맞춰 달리는게 좋습니다.
하이브리드 정보 화면을 보면서 달려보시면 압니다만.. 사고날 수 있으니 조심 해야 겠죠? ^^;
3. 초보자나 잘 모르겠다면 크루즈를 많이 이용하라
어차피 크루즈라는 것은 속도와 경사와 노면을 고려하여
최적의 엑셀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따라서 일정이상의 연비를 내는데에는 잘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하이브리드에 익숙해지신분은 발컨트롤이 더 연비를 잘 올리신 분들이 많아요 ^^
크루즈의 연산장치가 알파고 수준이 되어 아주 복잡한 상황에서 최상의 판단을 하면 모를까
아직은 사람의 판단과 상황인지에 따른 대처가 더 나을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4. 되도록 배터리를 많이 충전하라
물론 배터리 충전양이 많을 수록 모터가 많이 개입합니다.
보통은 브레이크를 밟거나 엑셀을 밟지 않은 주행때 배터리가 충전됩니다.
경험적으로 짧은시간에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는
살짝 길게 밟는 것이 배터리가 충전이 더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일부 분들은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수록 더 많이 충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호등이 300미터 전방에 있다면 50미터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
300미터 전방부터 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면서 가는 것이 배터리가 더 충전 됩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차를 타면 운전습관이 좋아지는 이득이 있습니다 ^^
5. 에어컨/히터와 연비의 관계
휘발유차 연비 대비 에어컨을 키는건 유리하고 히터를 키는 건 불리합니다.
보통 휘발유차에서 에어컨은 전력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티슈박스만한 것)로 구동하지 않고
휘발유가 사용되어 에어컨을 트는 만큼 연비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에서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에어컨을 구동시키기 때문에
배터리만 충분하다면 휘발유를 안쓰기 때문에 연비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량이 작으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휘발유로 엔진이 돌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집니다.
위의 이유로 아무래도 휘발유차보다는 마음 놓고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출퇴근 거리를 제네시스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 그랜져를 에어컨 켜고/끄고 주행하여 비교해 봤지만
제네시스는 연비가 1~2정도 차이가 난다면 하이브리느는 차이가 없거나 0.5 미만입니다.
근데 반대로 겨울에 히터는 하이브리드에겐 쥐약입니다.
히터의 더운 바람이 엔진을 덥힌 공기로 나오는 거기 때문에
엔진을 덥힐려면 엔진이 돌아야 하고 휘발유가 소모됩니다.
휘발유차야 시동키고 끄는 순간까지 엔진이 돌기 때문에 항상 더운 공기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는 필요한 만큼만 엔진이 돌기 때문에 더운 공기를 만들기 위해서 주행과 상관없이
일부러 엔진을 구동시킵니다. 단지 더운 공기 때문에 ㅋ
그래서 겨울철에 하이브리드 연비가 떨어지는 이유가
추운 온도에서 배터리 효율이 정상보다 20%전후 떨어지기는 하지만
히터를 틀어서 연비가 떨어지는 것도 무시하지는 못하죠.
주행후 본넷을 만져보면 휘발유차는 본넷이 뜨겁고 하이브리드는 미지근 합니다 ^^
그래서 휘발유차는 본넷에 눈이 쌓여도 많이 녹지만 하이브리드는 안녹아요 ㅋ
결론은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하게 트시고
겨울에는 히터보다는 열선시트를 이용하는게 더욱 연비에 효과적입니다.
어차피 여성분들은 겨울철 더운 히터바람이 피부에 않좋다고 열선시트로 버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ㅋ
이상으로 소소하지만 7년간 하이브리드를 타면서 얻은 깨달음을 공유하여 보았습니다.
이론적으로 뒷받침 되는 것도 있고 근거없는 경험치도 있을 수 있으니
판단은 여러분께 맡깁니다 ^^
그래서 저는 연비가 얼마나오냐구요? ㅋ IG 하이브리드로 18정도밖에 안나옵니다. ^^
첫 하이브리드였던 렉서스 CT200h탈때는 매번 운전을 게임마냥 오늘은 30을 달성해야지 하면서
조이스틱 다루듯 핸들과 엑셀을 다뤘던 경험이 있습니다.
연비에 목숨거니 30~35는 항상 나왔는데 몸에 사리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이후 소나타yf, 그랜져hg, 렉서스 NX 하이브리드 차 탈때는 맘편히 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IG 그랜져로 맘먹고 타면 잘나오겠지만
하이브리드에 익숙해지면 막타도 어느정도 이상은 나오기 때문에
지금은 맘편히 타고 있습니다.
1차선만 잘 비워주고 도로 흐름에는 맞추어서 다녀주세요
요즘 시기상조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교차로 정차후 출발하는 차량들 너무 천천히 가요
천천히도 천천히도 이런 천천히가 없어요 ㅠㅠㅠ
출발시 토크감좀 느끼면서 도로 상황에 맞게는 운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피해서 갑니다.
연비 우선하는 것 보다, 제발 도로 상황에 맞는 주행을 ㅠㅠ
그리고 정속주행하실거면 고속도로에서는 2차선으로 가주세염.
어떤 차종이든 흐름에 맞춰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게 운전하는게 중요하죠 ^^
저는 좀 급하게 운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하이브리드 운전하면서 운전습관이 오히려 좋아졌습니다.
우연찮게 하이브리드 몰면서 사고난 적이 없네요 ㅋ
평지에서 정속주행하는 걸로 판단하면 크루즈가 연비가 좋습니다.
직접 스캐너 물려서 연료분사량 초단위로 보면서 실험해봤습니다.
크루즈 걸어놓으면 연료분사량이 우리가 악셀 어설프게 밟을때보다 훨~씬 적게 쏩니다.
처음엔 연비 운전이 재미있지만
나중엔 대부분 원래의 운전습관으로 돌아가더라구요
내가 운전을 참 막하나..? 싶다가도, 항상 16이하로는 잘 안나오는걸 보면 만족도는 높습니다 ㅎㅎ
높은 정숙성은 덤이구요~
하이브리드 뿐만아니라 일반 차량도 이렇게 악셀 적당히 밟아 가속해서 탄성주행하는게 연비가 더 좋습니다.
근데 너무 뜬금없고 이상하게 가속과 감속을 많이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종종 있어서
저는 되도록이면 길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뒤를 따라가는것을 피하는 편입니다.
자기 연비 올리겠다고 뒷차들 다 브레이크밟게 만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녀석이 전기를 많이 빨아먹어서 엔진이 금방 돌게되죠...
연비 운전 좋지만, 흐름에 맞추거나 하위차선으로 빠져주는 센스도 같이 갖추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일반 휘발유 대비 연비는 만족하나... 차값을 생각하면 잘 산건지 휘발유를 사야하나 아직도 모르겠네요.
저도 매일 배터리 완충시키는게 목표였는데, 나중엔 시동걸면 바로 스포츠 모드로 돌렸던 기억이 ㅎㅎ
그래도 잘 보고 갑니다.
그래서 위에 어떤 분이 적은 것처럼 발컨트롤을 잘 하면 오히려 연비도 좋아지고, 배터리 충전도 잘 됩니다.
배터리가 충분한 상태에서 크루즈를 쓰는 거랑 얼마 없을 때 쓰는 거랑은 차이가 많이 날 것 같긴 합니다만....
30분 정도 주행하고 연비 20.5 찍히니 시승담당영업직원이 20넘는거 처음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한번도 소유해본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저는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되어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