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볼만큼 써본 후기 세번째.
이번 주인공은 프릭션 볼펜입니다. 직장 동료에게 단색 볼펜을 선물받고 홀딱 반해서 사용한지 3년째입니다.
이 볼펜의 매력은 바로 볼펜인데 지울 수 있다는 겁니다.(잉?)
물론 모든 지우개로 지워지는건 아니고 이 볼펜 끝에 달린 전용 지우개로만 지워집니다(마찰열로 지우는 거라는데 이해는 잘).
제가 글씨를 워낙 못쓰는데다가 그마저도 잘 틀려서 볼펜으로 글씨쓰는걸 싫어하는데 이 볼펜을 만난 후 다시 필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샤프를 즐겨썼었는데 이젠 샤프는 책상에서 아예 사라졌습니다.
특히 한번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하는 계약서나 중요 문서 작성시 사용하면서 크나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물론 남이 지울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물론 싸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합니다.
그래도 계약서 같은건 일반 볼팬으로 쓰는것이.....
그래도 제 필통안의 1/2이 프릭션입니다;;
다 좋은데, 단점이 세 가지 있더라구요,
1. 볼펜의 검정 잉크가 연하고, 빨리 닳습니다. 제트스트림이나 시그노에 비해 잉크가 막히는 빈도는 적은 편입니다.
2. 볼펜 리필심 가격이 국내에서는 가장 저렴히 구해도 개당 1100원 선으로, 상당히 비쌉니다.
3. 그립감이 좋지 못합니다. 0.5나 0.7짜리 낱개 펜이나 멀티펜은 홀더 굵기가 굵고, 0.38 낱개 볼펜은 너무 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