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료를 옆에 두고 노트북을 쓰는건 많은 분들에게 매우 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실수로 음료를 키보드 위에 쏟는 일도 심심치않게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똑같은 실수를 범했고... 몇몇개 키 안쪽이 끈적끈적해져서 키가 다시 올라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객과실 상황에서의 최상의 해결책은 서비스센터 내방 후 키캡 내부 세척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키캡을 들어올리고 내부를 청소해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분해/조립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문제는 이 과정에서 키캡 혹은 브라켓의 돌기가 마모되어서 더이상 키가 제자리에 고정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때 공식적인 수리법은 "키보드 전체 교체" 혹은 "상판 전체 교체" (상판일체형일 경우) 입니다.
... 일단 돈이 많이 들게 되죠. (10~20만원대) 멀쩡하게 작동하는 부품까지 통째로 버려야하니 환경에도 안좋고,
상판 노트북 하단부를 완전히 분해 후 재조립 해야하니 시간 면으로 효율적인 수리 역시 아닙니다.
그래서 일부 레노버 서비스센터는 키보드 부품을 구비해두고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개별 수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 센터별로 수리용으로 가지고있는 재고가 다르기에 "케바케"라는 말을 이메일 상담으로 듣고
"야탑 서비스센터"에 왔는데 이곳은 TG삼보 서비스 하청이라 크게 도움을 못받고 나왔습니다.
수소문 하다보니 "강남 서비스센터"가 제 1 본점이고, 나머지는 하청 혹은 분점이라는 말을 듣고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으니 간판이 보였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모델의 수리용 부품이 있을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응대해주시는 분도 친절하셨고 수리도 재빠르게 끝났습니다.
전반적으로 해외 브랜드 노트북의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많은 것 같은데, 긍정적인 사례를 공유하고파 적어봅니다.
서비스센터 차원에서 융통성 있는 (그리고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레노버는 키보드"만" 교체가 안되게 노트북을 만드는건 부디 애플한테서 배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잘 수리받으셔서 다행입니다ㅎㅎ;;
그리고 씽크패드는 전문가용 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대한 극단적 수준의 높은 접근성을 꼭 기본으로 하잖아요- 그러니 애플처럼 통째로 교체 이런 짓은 안 할 거라고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