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JTBC에서 라이프관련 소식이 들려왔을때 개인적으로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작가의 전작이 "비밀의 숲"이었기때문입니다.
저의 인생작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엄청 재밌게봤습니다.
스피디한 진행과 불친절한 설명(전혀 나쁜 의미 없음, 대부분의 한국 드라마는 구구절절 설명이 많아서 싫었음)
으로 인해 본방을보고 재방을 꼭 봤던 기억이있습니다. 정주행으로 다시 한번 보기도했구요
이런 작가의 병원내 정치 드라마라고 하니 기대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한정된 공간내에서 대화만으로 진행되는 컨텐츠를 좋아합니다.(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베리드, 마인드헌터, 등등)
효율을 내세우는 병원 사장 vs 국민건강이라는 명분이있는 의사 구도와 의사들 내부의 권력싸움은 매력적인 소재였습니다.
장점
- 조승우, 문소리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다. 기타 조연들의 훌륭한 연기도 좋아보였다.
- 초반 조승우의 등장씬은 정말 훌륭했다.
- 주인공들(조승우, 이동욱)의 장군, 멍군이 존재한다.(의사파견, 병원장 선정등)
단점
- 이동욱이라는 케릭터가 별로다. 뭔가 할것 같지만 폭로 빼고는 하는게 별로 없다.
- 정치 싸움보다는 폭로전으로 되어버린것 같다.
- 잡다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이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이 안되며 각자 별개의 이야기이니 극의 긴장감이나 연결성이 떨어진다.
- 사장 조승우의 심경의 변화의 당위성이 부족하다.
- 쓸때없는 연애장면이있다.(3번째와 연관되며 작가가 멜로에는 아주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 갑작스럽게 정치드라마에서 형제애로 엔딩이 되어버렸다.(마지막화는 맨붕이 왔음)
전형적인 용두사미 드라마이지 않나싶습니다. 시작은 엄청났지만 끝마무리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뜬금없는 형제애로 마무리가되었습니다.
비밀의 숲과 비교하자면 전작은 하나의 큰 사건을 기준으로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 각 이야기들이
서로 연관이 있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필요없는 사건, 이야기, 사람들간의 관계 없이
오직 중요 사건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후작의 경우 너무 많은 이야기가 서로 연계가되지 않고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병원내 싸움을 계속 유지하는
힘이 부족하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니 사장 조승우의 심경변화(원진아에 의해서 변화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힘듬)
에 당위성을 부여하지 못합니다.
중반까지는 정말 긴장감있게 진행하다 어느 순간 그 힘을 잃어버리며 14화쯤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2화밖에 안남았는데 용두사미로 끝나버릴것 같은 기분...
역시나 15, 16화는 급마무리 그리고 마지막화는 쓸데없는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마지막화가 엄청 긴데 형제가 물놀이하는 씬은 제대로 맨붕이 왔습니다.
이상 저의 후기이며 너무 아쉬운 드라마라 여기에 남깁니다.
현실우리모습도 주변상황에따라 선을 택할때도 악을 택할때도 있으니까요.
기승전-사장님 사모. 가 되는거같아 아쉬웠습니다 ㅜㅜ
담기만 했지 제대로 묶어내질 못했네요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병원이 망하네 마네, 자기가 짤리네 마네 하는데이토록 순딩순딩하고 나이브할 수 있는지..
문성근 캐릭터가 제일 리얼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판타지 같아요
/Vollago
사장에게 당하고만 있는 고구마 답답한 의사들중에서 문소리씨가 사이다느낌~
근데.. 멜로는 진짜.. 약하다는 점이 드러나더라고요. 거기에 결말로 해피엔딩을 하자니 현실의 반영이 안되고.. 새드엔딩으로 가자니... 암울하고.. 작가가 적당한 타협점을 찾으려 애썼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닐꺼면 아예 빼버렸음 좋겠는데
이도저도 아닌것 같았구요
마지막 물놀이는....
이 작가가 마무리 생각하다가
멘붕이 왔나?... 생각했네요 ㅡㅡ
막 NTR 도 나오고
(종합 병원에서는 삼각 관계 등이 나오긴 합니다. 하하 -_-
대전 모 대학병원에서는 유부남녀가 서로 다 이혼하고
결혼한 일도 있었고... 한 10년 넘게 근무하신 분은 아실듯.)
그런 리얼한 드라마가 나와야합니다.
의료 현실을 반영했다면
의료인들끼리의 유부남녀, 미혼간의 불륜과 NTR 삼사각 관계 어장관리까지 그렸어야
정확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닫힌 공간에서의 관계가 상당히 재미집니다.
연애 라인이 너무 어설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