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쓰던 모니터도 144Hz를 지원하는 레안텍의 32C144 커브드 모니터를 사용했었습니다. 해당 제품이 인치에 비해 저렴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144Hz를 지원해서 샀었습니다만... VA 패널을 사용하다 보니 높은 주사율임에도 불구하고 잔상이 생각보다 심하더군요. 무엇보다도 세월이 지날수록 커브드 모니터의 특성인 녹색 테두리 현상이 빠르게 찾아와 어쩔 수 없이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게임에 집중 할 수 있는(특히 FPS) 모니터를 찾아보았습니다. 잔상이 거의 없고, 인풋렉이 제일 적다고 하는 벤큐사의 XL 시리즈 모니터가 좋다고 하여 그중에서도 평이 좋은 XL2411P를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기존 모니터와의 큰 차이점과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TN 패널이다 보니 반응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같은 144Hz를 가진 주사율임에도 불구하고 더 부드럽게 화면이 전환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32인치에서 24인치로 크기가 줄었습니다만, 오히려 한눈에 들어와 FPS 같은 게임을 할 때 에이밍하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3. 커브드 모니터 특성인 녹색 테두리 현상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4. 중소기업 제품과는 다르게 여러 기능들이 많습니다. 컬러 조정과 블랙 이퀄라이즈 같은 FPS 특화된 기능들이 많습니다.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TN 패널을 사용하다 보니 당연히 시야각에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게임을 주로 하고, 평상시에 정면을 바라보고 게임을 하므로 큰 문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2. 기본 색감이 별로입니다. TN 패널 특성인지 아니면 공장 출고할 때 기본으로 세팅된 값이 별로인 것인지 색감이 상당히 물 빠졌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별도의 세팅을 해서 어느 정도 해결을 했습니다만, 조금 남아있습니다.
3. 모니터 왼쪽에 제공되는 3.5파이 잭이 상당히 별로입니다. 모니터에 내장된 DAC가 문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16비트 음질밖에 지원 못하더군요. 컴퓨터에 직통으로 연결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현재까지의 써보면서 느끼는 결론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를 주로 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특히 오버워치의 겐지 같은 영웅을 할 때 잔상이 거의 없어 적들을 비교적 또렷하게 찾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은 며칠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단점도 저에게는 크게 와닿는 부분도 없고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상세한 후기는 며칠 더 써보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va말고 ips 144와 비교해보면 어떨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