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서만 살아가는 컬렉터 꼰대입니다.
한국인의 인터넷 민속게임이 되어버린 스타크래프트의 오리지널 패키지 함 열어봅니다.
사용기는 뭐, 전국민이 이 게임을 알고 있으니 사족을 달 필요는 없고,
대부분 이 게임의 패키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듯 하여 올려봅니다.
심심풀이입니다.
개인적으로 넷플레이 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임자폐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승부게임에 관심이 없다고 해야할지,
밀레니엄 되기전 게임웹진 기자도 했었는데, 당시에는 넷플레이가 유행을 하지 않았지요...
여튼, 게임 자체의 스토리를 가진 게임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도 온라인 게임이 아닌 게임 자체의 스토리와 그 분위기를 즐겼어요.
제가 아는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은 대부분 원작 미션은 잘 모르더군요...ㅎㅎㅎ
PC게임 르네상스의 문을 열었던 98년도 스타크래프트 패키지 사진을 좀 올려봅니다.
벌써 20년 전이군요...
당시 용산 지하상가 8호 공CD 옆 가게에서 수입게임을 파는 곳이 있었더랬지요. 한국인의 인터넷게임인 스타의 실물은 바로 이렇게 생겼답니다. 당시 모든 PC게임의 패키지가 이렇게 두껍고 큰 박스에 정성스럽게 담겨져 출시가 되었습니다. A4 사이즈 정도 됩니다. 지금은 모두 다운받아서 플레이하지만, 98년도에는 게임을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돈을 내고 저 커다란 상자 패키지를 가방에 넣은 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와서, 하드디스크에 설치해서 CD로 구동해야 그 기분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게임개발사는 패키지에 상당한 정성을 쏟았습니다. PC게임의 전성기였기 때문입니다. 가방이 크면 공부를 잘한다는 믿음이 있었던 시절같기도 합니다. ㅎㅎ
패키지의 뒷면입니다. 블리자드의 효자상품 이었던 디아1과 워크2의 로고도 보이는군요. 블리자드는 예나 지금이나 원탑 수준이군요.
자고로 게임이라는 것은 저렇게 열어서 뜯어야 제맛입니다. 디지털코인으로 다운로드해서 받아서 쉽게 플레이하는 것은 그 맛이 안납니다.
내용물을 꺼내는 순간은 언제나 경건합니다.
보통 잘 만들어진 게임을 하나 구매하면, 저렇게 CD와 팜플릿, 가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찌라시가 많아야 게임도 그럴싸해보이는 법 아니겠습니까.
벌쳐를 타고 미션을 수행하던 레이너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스타1을 하는 젊은 사람들중에 레이너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ㅎㅎ
CD케이스입니다.
CD케이스 뒷면에 키가 적혀있는 방식.
원본 CD가 없으면 게임을 할 수 없었던 그 불편함!
스타 오리지널이 대박을 터뜨리고 나서 출시된 브루드워입니다. 스타1과 브루드워가 왜 따로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듯 하네요. 테란이었던 케리건이 저그마왕이 된 스토리도 알고 플레이하면 재미납니다.

스타 오리지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블리자드의 창조물, 아름다운 메딕이 보이는군요.

브루드워 CD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ㅎ
자, 그럼 일요일을 평온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라면셔~~~
끝.
백화점 쫒아가서 용돈탈탈 털어서 산 CD가 사진에 나온 브루드워 패키지였는데..
알고보니 시디키는 오리지널에만 있고 브루드워는 시디키가 없이 시디만 있다는 사실에
절망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마찬가지로 디아블로2 오리지널, 확장팩, 워크래프트3 오리지널, 확장팩 도 저런 모양의 패키지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베틀넷할생각에 브루드워 샀다가 절망했네요 ㅜㅜ
스타는 용산에서 샀던거같고..
디아블로2랑 확팩인 파괴의 군주는 이마트 일산점에서 샀던 기억이 있네요..
리마스터 나오면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브루드워 무료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