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댁이 제주도라 시간이 날 때마다 제주도를 가는 편입니다.
와이파이님이 3녀 중 눈에 넣어도 안아픈 막내딸이라..
제주도 갈 때 마다 잘먹고 잘마시고 합니다.
저도 술을 적게 마시는 편이 아닌데도..
장인, 장모님을 비롯해서 처형님 모두가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처갓댁을 갈 때마다 매일 술을 마십니다.
술 한참 먹고 난 다음날 속을 풀어야 하는데 항상 들리는 해장국 집이 있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위치는 제주시청 근처에 있습니다.
이 집 메뉴판입니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식당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해장국 가격이 조금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물론 제주도 자체 물가가 높은 편인 것을 감안하면..
또 그렇게 가격이 높지는 않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제주로 여행오면 식당에서 보통 1인분에 만원 이상이 들어가는 걸 생각하면 뭐.. 그냥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는 해장국을 시켰는데..
선지가 들어가 있고 빨간 양념이 들어간 일반적인 선지해장국의 비주얼입니다.
육지에 제가 좋아하는 선지해장국의 선지양과 비교했을 때는 선지의 양이 약간 적다라는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가운데 부추처럼 생긴 초록색 나물이 우거지입니다.
우거지와 콩나물이 적당히 들어가 있고..
적당히 얼큰한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속을 쓸어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매운걸 좋아하시
는 분은 청양고추 잘게 썰어서 달라고 하면 그것을 넣고 먹으면 한층 더 매운 맛을 냅니다.
가게 특징은..
새벽부터 장사를 시작하고 일찍 문을 닫는 편입니다.
저녁장사는 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와이파이님 말로는 날이 새도록 술먹고 여기 새벽에 문 열면 해장국 한 그릇먹고 집으로 들어갔었다고 그러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새벽 4~5시부터 오픈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 해장국 맛을 평하자면..
이 정도의 해장국 맛을 내는 곳은 육지에서 찾을 수 있긴 한데..
아마 제주도 내에서는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깊으면서 시원하고, 그리고 과하지 않은 얼큰한 맛입니다.
아마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이 집에서 해장을 할 것 같습니다.
나름 제주 시민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곳인가 봅니다
저도 친구한테 이끌려서 새벽에 갔었는데 꽤 사람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대부분 보니 해장하면서 아침식사하기에 괜찮은 집이라고 그러네요. ㅎㅎ
지금도 일주일에 3~4일은 술먹네용..
전에는 아주 허름한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