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상하이 출장이 잡혔습니다.
예비로 두었던 목요일 오전 반나절이 비게 되어서 샤오미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샤오미는 중국의 대표적(?) 가전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삼성 프라자처럼 어디든지 있는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상하이 사는 친구 말 들어보니 다 온라인에서 산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상하이 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과거 명동에 있었던 스타벅스 매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이었죠.(현재 이니스프리 매장 자리) 당시 스타벅스 사장이 한국와서
한국 사람들은 커피숍에 앉아서 마시는걸 좋아해서 매장을 크게 만들었다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단순하게 스타벅스를 4층정도로
만든거지 이러한 로스터리까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하철역 난징시루(남경서로, 南京西路)역에서 걸어서 10분 안걸리는 거리입니다. (5호선하고 가까운데 저는 10호선에서 내려서
좀 더 걸리더라구요.)
쇼핑가를 지나니 길건너로 스타벅스가 보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봤을 때는 줄도 상당히 길어서 꽤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줄서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30분 밖에 안되어서 사람 많으면 그냥 겉만 보고 돌아가려고 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스타벅스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수증 뒤에 지도가 인쇄되어 있네요. )

1층은 각종 기념품과 PRINCI라는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커피나 TEA는 2층에서 주문할 수 있네요.
입구로 들어서면 로스터링 기계가 보입니다. (원통관을 통해서 포장까지 일괄로 되는거 같더라구요.)


각종 기념품들. 가격이 일반 스벅보다 거의 2배에 가깝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들도 200위안 넘억어가네요.)
기본적인 컵이나 텀블러들은 269위안(약 45,000원 정도)입니다.
커피 자체도 일반 스벅보다는 비쌌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TEAVANA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통에 250위안정도입니다.

여러 종류의 빵도 많구요. (빵은 1층쪽이 더 맛있어 보였어요. 시간없어서 못먹은게 한 ㅠ_ㅠ)

커피 원두 저장해놓은거 같은데 정말 중국풍이네요.

꽃한송이가 통채로 들어있는 차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는데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주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건 알리페이 전용입니다. 카드나 현금으로 계산하려면 캐셔에 가서 계산을 해야 하더라구요.
(알리페이 정말 편해보이더군요. 커피 자판기 이런데도 다 통하고 중국애들은 현금 거의 안가지고 다닌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 보급되면 정말 좋을거 같은데 말이에요.)

무슨 어쩌구 라떼였는데 여기에서만 파는 메뉴였습니다. 아이스로 마시려고 했는데 뜨거운거만 있다고 합니다...
맛은 토피넛 라떼 비슷한데 고소하고 달달해서 맛있더라구요.
가격은 52위안(약 9천원)!!!!!! 입니다. 거의 2배 가격이네요. ㄷㄷㄷㄷㄷ

2층.

저 글자판은 옛날에 공항에 있던 게시판처럼 아날로그로 움직이더라구요.
여유가 되면 상하이 매장 전용 기념 컵도 있었는데 집에 시티 머그컵도 넘쳐나는지라
따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스벅 좋아해서 4만원 넘는 돈 주고 머그컵을 살 수는 없더라구요…)
난징시루도 쇼핑가이고 중요 관광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상하이에 온다면 한번쯤은 들려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출장은 비행기표도 일반표에 비해서 2배로 비싼거로 사서 갔고
(일요일 오전 비행기로 가면 30만원인데 저녁비행기로 하니 60만원 ㄷㄷㄷ )
돌아오는 비행기는 태풍으로 결항 (대한민국에 비한방울 안뿌리는데 왜 *시아나와 *한항공만
결항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되어서 급하게 푸동 – 인천 에서 홍차오 – 김포로 바꿔서
타고 돌아왔네요.
(기상문제라면서 왜 김포는 뜨는지? )
이에 대하여 *시아나에서는 제대로 된 설명도 안해주고 사람들은 카운터에서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만 알아들을 정도로 말을 하더군요.
(그 덕에 뒤에 있는 사람들은 비행기 변경도 못하고 오늘 아침비행기로 왔을 겁니다.
천재지변이라고 호텔도 안잡아준다는데 왜 다른 비행기들은 인천에 잘도 도착했는데 국적기만
결항이 된건지 어이가 없더라구요. )
결항 관련 카톡도 4시 비행기인데 3시반에 오더라구요.
마일리지 때문에 늘 *시아나만 쓰는데 정말 다른거로 갈아타야 하는지라는 생각도 드네요. ㅡ.ㅡ;
아무튼 그래도 이번 출장은 시간이 좀 남아서 그래도 구경도 해서 나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대륙의 스케일 엄청나네요~!! 서종 테라로사의 확장판 같은 ㅋㅋ
현지인보다는 다 관광객인거 같았어요. (하긴 현지인이라면 더 비싼데서 안먹겠죠 )
1층의 빵은 정말 하나씩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 보이던데... 역시 스타벅스 아니랄까봐 가격은 어마어마했죠.
그래서 지인들이 저 매장 물어보면 구경만 하고 근처 다른 스타벅스 가서 음료 마셔라고 합니다 ㅎㅎ
커피는 비쌌지만 언제 또 먹냐 싶어서 한잔 마셨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