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올려드렸던 갤럭시노트9 디자인, 색상 비교 편에 이어서 2편 올려드립니다. 이전 사용기를 읽지 못하셨던 분들은 위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루머로는 블루투스 S펜이라고 불렸던 기능의 정식 명칭은 스마트 S펜입니다. 전작과 동일한 4096단계 필압인데 변화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한데요. 그래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 와콤이 탑재된 기기는 갤럭시노트9이 유일하기 때문에 대안이 없는 게 사실이죠. 그림을 좀 그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필압이 있고 없고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죠^^)
S펜 리모컨 화면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펜 버튼을 길게 눌렀을 때 디폴트로 카메라 기능이 실행되도록 되어 있고 다른 앱이나 S펜 기능으로 매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추천 앱은 카메라, 갤러리, 음성 녹음, DMB, 파워포인트가 뜨는 것을 확인했네요. (S펜 원격 조작이 가능한 앱들) 일반적인 앱들은 거의 실행 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 셔터 기능은 갤럭시노트9 유저들이 스마트 S펜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기능이었습니다. 물론 손바닥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있고 블루투스 셀카봉을 이용할 수도 있긴 한데 펜 버튼을 누르는 아날로그 느낌이 나쁘진 않더군요. 두 번 연속 누르면 카메라 전면/후면 전환이 됩니다.
두 번째는 프레젠터 기능입니다. 파워포인트 앱을 실행하고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갑니다. 연속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로 돌아가고요. 근데 이렇게 사용할 일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USB C to HDMI C타입 케이블로 덱스를 연결했을 때 S펜 원격 조작이 지원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제가 방문한 매장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원격 조정은 음악, 유튜브, 음성녹음 등 재생/일시정지 기능이 있는 앱에서는 거의 호환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 번 누르면 재생, 한 번 더 누르면 정지... 이런식으로 순차 조작이 가능하고요. 두 번 연속 누르면 다음 트랙으로 넘어갑니다.(건너띄기) 이전 트랙으로 넘어가는 조작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S펜을 꺼내서 재생/정지를 누르는 건 말이 안되는 거고 갤럭시노트9에 거치대 겸용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라면 유용하게 쓸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직관성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버튼이 하나 더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실 뻔한 기능들이긴 한데 그래도 셀카를 자주 찍는 분들에게 카메라 셔터는 좀 쓸만할 것 같고 나머지는 상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굳이 쓸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스마트 S펜 실 사용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은 매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참고하세요.
게임 성능 같은 것은 볼 필요도 없죠. 20만원 짜리도 게임은 쌩쌩 잘 돌아갑니다. 150만원 가까이 되는 폰은 테스트 할 필요도 없죠. 버벅 거린다면, 그게 더 심각하죠.
엑시를 버려야됩니다
펜으로 글씨 쓸 때 보시면, 미세하게 선이 펜 뒤에 따라옵니다. 10ms 이내로 들어와야, 실제 펜처럼 바로 써지는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는 10ms는 절대 아닌 것 같네요.
노트 8과 비교해서 오히려 딜레이가 심해졌다고 느끼시나요?~~~ 100ms 의 딜레이가 감이 안와서... 마이크로세컨드인가요?
게다가. 화면도 작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