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요약
레진, 우레탄 재질 손목시계에 땀냄새 밴 경우, 저는 아쿠아낙스마라스로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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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땀이 많아 가죽줄은 포기하고 레진, 우레탄, 금속 재질의 시계줄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꽉 조여서 시계를 착용하다보니 시계줄에 걸리는 텐션과 땀의 복합효과로 종종 시계줄이 끊어지기도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인간의 노폐물이 시계줄 곳곳에 자리잡아 무언가 꼬리꼬리한 냄새가 자주 납니다.
이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해왔고 이제 일시적인 해결책을 찾아 공유합니다.
지금까지는 샤워할 때 손목시계를 풀러서 비누거품+솔질로 세척하면 대략 반나절 정도는 냄새가 안났는데
골프용 손목시계 가민 S20을 구매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땀 잘나는 사람 + 땀나는 환경에서 장시간 착용(실력이 안되면 뛰어야지) + 불볕더위 + 수면품질-걸음 측정을 위한 24시간 착용의 콜라보가 이루어지니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면 꼬리꼬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게다가 시계줄에 요철이 가득해 각질이 더 끼는게 보입니다.
미칠것 같았습니다.
옆자리 부장님이 가까이 오시면 안씻는 놈으로 몰릴까 두려워집니다.
1. 일차 시도 : 비누거품 + 솔질
2-3회 시도했지만 그 때뿐입니다. 시계를 차고 자고 나면 냄새가 납니다.
2. 이차 시도 : 클렌징 폼(얼굴에 쓰는 그거) + 솔질
냄새의 원인이 시계줄 곳곳에 남아 있는 피부각질 때문이란 생각이 들어 모공까지 뽀득뽀득 씻겨 준다는
클렌징 폼을 써서 닦았습니다. 비누거품과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3. 삼차 시도 : 아쿠아낙스 도포
혼자 끙끙대지 말고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저만 고생하는 건 아니더군요.
대부분이 가죽은 답이 없다 구글 검색결과를 보다보니 아쿠아낙스라는 제품으로 메탈 시계줄을 청소하신 분의 블로그가 나옵니다.
낙스마라스 라는 단어에서 친근감이 느껴져 주저없이 들어가봅니다. 오오, 이거 왠지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바로 주문하고 나서 오랜만에 그곳에 가볼까 하다가 회사라는 걸 깨닿고 살짝 아쉬웠습니다.
며칠 뒤 제일 작은 스프레이가 도착해서 시계줄에 뿌리고 물과 손으로 닦아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다음날 오후가 되자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냄새가 안났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사차 시도를 합니다.
4. 사차 시도 : 아쿠아낙스 도포 + 솔질
시계줄에 듬뿍 스프레이질을 하고 솔로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다음날 아침, 냄새가 안납니다. 오후에도 냄새가 안납니다.
이틀째에도 안납니다.
이제 클리앙에 사용기를 쓸 때가 된것같습니다.
참고로 위 사용기에 쓰인 모든 제품은 다 본인 돈으로 구매하였습니다(솔과 클렌징 폼은 마눌님의 지원)
마지막으로 가죽줄은 아예 아닌 것 같아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금속 시계줄은 있긴 있지만 사용을 잘 안해서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구글 검색하면 티소 시계줄 닦으신 분이 있습니다.
손 들대마다.. 걸레 냄새가 나서;;;;; 와.. 가죽에 냄새 베니... 진짜.. 냄새가.....
휴가 나와서.. 전투형 스뎅 줄 시계로 바로 바꿨던....
전 주로 실리콘 같은 재질로 여름철을 넘깁니다.
땀 많이 흘려도 한 이틀 정도는 괜찮습니다.
냄새는 안나는데 녹이 슬었네요ㅠㅠ
초음파 세척기에 아쿠아낙스 조합이면 더 극대화 될거 같습니다. 시너지라는 좋은 단어가 있지만 극대화가 더 손가락에 착착 감기는 이유는 뭘까요...(호드를 위하여!(음?))
오래전 사놓고 가끔 유용하게 사용중.
클리앙킷에서 댓글씀. ( ͡° ͜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