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리저리 양산쪽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많네요.
양산쪽에 식사를 할 만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강릉에서 먹은 순두부가 괜찮아서 양산쪽에 순두부 잘 하는 곳이 없나 찾아보다가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집입니다.
주차장이 있긴한데 진출입이 좀 귀찮고..
그래서 가게 앞에 노면에다가 주차를 대부분 합니다.
민원이 많아서 처리하기 귀찮았는지.. 아니면 교통과 공무원들도 여기서 식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점심시간 대에는 단속을 안하는거 같더군요. (주차금지 표시판이 붙어 있었지만 단속 예외시간이라고 추가 표시판이 붙어있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군요.)
아래는 이 가게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앞면..
메뉴판 뒷면..
식사하러 왔기 때문에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매콤하고 칼칼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얼큰하게 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말이죠.
메뉴판을 뒤적거리다가 두부 전문으로 한다면 직접 만든 두부를 맛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손두부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매일아침 가마솥에서 직접 만든다니.. 한모는 많을 것 같고.. 어차피 맛 만 보기로 했는 것이기 때문에 반모를 주문했습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 위에 있는게 손두부 반모 입니다.
시중에 파는 일반 두부 한모의 양과 비슷합니다.
손두부를 주문하면 볶음 김치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이 집 순두부찌개의 비주얼은 강릉식 멀건 순두부와는 다릅니다.
맛은..
손두부 한모를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고 나서 바로 동동주 반되를 시켜서 함께 먹었습니다.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럽고 힘도 안줬는데 사라지는 그런 부드러운 두부의 식감이 아니라..
거칠고, 투박한 단단함에 따뜻한 열기와 함께 올라오는 콩의 쿰쿰한 냄새가 딱 시골에서 갈아서 만든 두부 맛이 납니다.
볶음 김치와 함께 싸먹으니 볶음 김치의 달달함과 두부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꽤 맛납니다.
순두부찌개는..
일단 공기밥 양이 적습니다.
공기밥 정량의 2/3 정도 밖에 안되는 듯 한데..
밥의 양에 비해 찌개의 양이 많습니다.
순두부의 질감은 강릉의 유명한 순두부와는 다릅니다.
손두부와 마찬가지로 투박하고 거칠고 순부두 같지 않게.. 숟가락으로 눌러 쪼개보려고 하면 꽤 저항감이 있습니다.
역시 콩의 쿰쿰한 냄새가 가득 올라옵니다.
그리고 특징은 순두부 찌개에는 순두부와 양념 이외에 아무 것도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조개, 새우, 고기 등 일체의 건더기는 없습니다.
심지어 계란도 들어가 있지 않고, 순수하게 양념과 순두부의 맛만 즐길 수 있어서 강릉 유명 순두부와 맛을 비교하며 먹기 참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얼큰하게 해달라고 주문을 했는데..
제 입맛 기준으로는 전혀 얼큰하지 않았습니다.
이 집의 얼큰하고 매운 맛은 일반 순두부찌개의 보통 맵기와 비슷한 정도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긴한데, 두부의 향을 지키려면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하는게 맞아 보입니다.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이 집의 콩국수가 굉장히 궁금해지는군요.
다음에 재방문하면 콩국수를 먹어봐야 겠습니다.
밑에 주차장도 꽉차서 미리 주차하고 걸어 가야하고요...
콩국수가 있는줄은 몰랐는데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
저도 꽤 괜찮은 인상이 남아서 다음에 한번 더 가서 콩국수 먹어보려고 합니다.^^
말하면 주던가 아마 그럴꺼에요.
저는 고기파라 아쉬웠고 와이프는 만족했던기억이나네요
주차가조금불편했구요..
건더기가 일체 들어가지 않아서 좀 심드렁했는데..
오히려 두부 맛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주차 불편하구요 ㅋㅋ
헉..절대 가지 말아야 겠네요.
마치 국물과 면만 들어있는 짬뽕느낌.
한번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