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위치로 인디 게임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로 할 수 있고 또한 상대적으로 같은 게임이라 하더라도 스위치에서 더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을 하면서 인디 게임이라도 스위치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은 손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게임은 누르는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게임이고, 특정 상황 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무엇보다도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성취감 또한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 버섯 황무지 최하단에서 브레타라는 녀석을 구해주었는데
구해주는 과정에서 온갖 변태 같은 장애물을 내가 해쳐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은 해내는 자신을 보면서 무척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이 녀석 구하느라 몇 번을 죽었는지;;;;
그러니까 그런 경로들이 좀 있습니다;;; 버섯 황무지에서 눈물의 도시 가는 길도 원래 이렇게 변태 같은 방식으로 가야하는지 의문은 들지만;;;;
아직 모두 완료하지 않았지만 꽤 볼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젤다의 전설과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이미 다 해서 스토리가 어느 정도 있는 게임이 하고 싶은 상황에서
적절한 게임을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한글도 지원해줘서 고마운 마음에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손맛도 중요하겠지만 자꾸 죽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구매를 권장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동영상 갈무리 기능이 지원하지 않아서 예시를 들 수는 없지만
난이도와 관련해서 영상을 찾아보신 후 구매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 게임은 싸게는 8달러 내외로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 저는 싼 맛에 망설임 없이 구매한 점도 있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계속 하면서 느끼고 있는 점은 이 게임은 8달러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게임이다.
다만 유일한 단점이라면, 젤다의 전설 같은 경우 공주를 구하러 가야한다는 목표 의식이 뚜렸했던 반면,
나는 왜 무엇을 위해 계속 나의 길을 가고 있는지 진작에 잊었다는 점입니다;;;;
이거 아니었으면 스위치 팔까 고민중이었을텐데
나무위키에서 스토리 한번 읽고 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네요~~
이런 류의 게임 하면서 느끼는 점이
나는 스토리를 하나도 이해하지 못 하겠는데
나무위키 등에서 스토리 적어둔걸 보면......
나는 대체 무슨 게임을 했나 싶은;;;
똑같은 루트로 지나오고 관련 npc랑 대화도 다 하고
보스도 다 잡고 아이템도 다 모으고 게임내 컨텍스트도 다 열어서 읽어봤는데
왜 난 모르는지;;
정말 강추 하는 작품입니다.
잘 만들어진 '메트로이드베니아' 스타일에
프롬의 '다크소울' '블러드본' 의
주요 포인트 마저 잘 버무려서
레벨디자인 잘 된 탐색형 횡스크롤 게임이 되었습니다.
스위치판이 완전판이라고들 하죠...ㄷㄷㄷ
한번 구매로 지금까지 발매된 DLC 전부 지원.
단점 : 난이도가 높다. 특히 이런류 게임에 익숙하지 못하면 난이도가 더더 높다. 세이브 포인트의 위치가 멀고
포털 이동 등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지루함을 느끼기 쉽고 난이도 상승의 원인이 된다.
인터넷 사이트들을 참고하지 않고서는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심지어는 엔딩이 3가지가 넘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화면이 대체로 어둡다. 모바일 플레이 시 스위치의 작은 화면으로는 맵을 보는것 부터가 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