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새로 구매한 랩톱인 씽크패드 X1 카본 6세대를 일주일간 써 보았는데 그 동안 느낀 점을 간략하게 올려볼게요! 유튜브 영상도 찍어봤는데 사용기 글을 더 자세하기 작성했으므로 영상을 꼭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ㅠ_ㅠ)
저는 이번에 기변하기 전까지 맥북에어 11인치 2015년 버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맥 OS를 선호하지 않음에도 맥북에어를 선택했던 이유는 아래와 같은 제 전자제품 선택 기준 때문이었어요.
1. 만졌을 때 신뢰가 되는 재질, 마감일 것
2. 작고 가벼울 것
3. 디자인이 예쁠 것
당시에 이 조건에 맞는 제품으로 맥북에어를 선택했고 TN패널인 액정을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다가 이번에 성능이 부족한 것도 조금씩 느껴지고 최근 사진이나 영상 작업을 하다보니 TN 패널에 아쉬움이 많이 느껴져서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번 3번의 조건을 만족하는 맥북프로를 염두에 두었는데, 무게가 무겁고 Type C 포트 밖에 없는 점과 무엇보다 버터플라이 메커니즘의 키보드에 도저히 적응을 할 수가 없어 다른 제품을 찾다가 결국 처음으로 씽크패드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박스를 열고 제품을 처음 들었을 때의 인상은, 맥북의 유니바디와는 다른 차원의 단단함이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북이 금속 자체가 단단한 느낌을 준다면 X1 카본은 여러 소재들이 정밀한 엔지니어링으로 오차 없이 맞물려 단단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 느껴진 것은 굉장히 가벼운 무게인데요. 이 제품은 14인치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사용하던 맥북에어 11인치와 무게 차이가 거의 나지 않더라구요.(맥북에어 11인치는 1.08kg X1C6는 1.13kg) 제품의 화면 크기 차이 때문인지 실제로 들었을 때에는 X1카본이 더 가볍다고 느껴졌고 지 부분에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발열인데요. 이번세대의 인텔 ULV 코어 프로세서는 쿼드코어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성능은 많이 좋아졌지만 발열도 크게 늘어서 팬소음과 쓰로틀링이 심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반전으로... 제가 맥북에어가 너무 오래된 제품이었는지 팬소음이 심하다던 8세대 제품임에도 그것 보다는 훨씬 정숙하네요. 맥북에어는 일단 팬이 돌면 정말 이륙 할 것 같은 소음이 났었는데 X1C6는 소음 자체도 더 작고 팬소음이 더 저음이라 그런지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7세대보다 훨씬 심해진 거라고 들었는데 과연 7세대는 얼마나 조용했는지 궁금해지기도 해요!
성능도 만족스럽습니다. 타 제조사는 비슷한 포지션의 제품에서 TDP 제한을 엄격하게 세팅한 경우가 많은데 반해 X1C6는 28W까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피크 성능도 만족스럽고 쓰로틀링 이후에도 비슷한 포지션의 타사 제품보단 성능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T480s 같이 외장그래픽까지 고려해서 설계된 제품들에 비해서는 모자라지만 무게와 크기에 더 중점을 두고 제품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정도면 저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인 wqhd 돌비비전 HDR 디스플레이인데요. 지금 이 부분에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들지만, 윈도우10의 HDR 화이트리스트에 아직 반영되지 않아 정작 HDR 컨텐츠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최근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에 디스플레이의 색역 선택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서 강제로 adobe RGB 색역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ㅠㅠ 얼른 새로운 업데이트가 나와야 하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ㅠ_ㅠ
마지막으로 키감은 확실히 만족스러워요! 씽크패드를 오래 전부터 사용해오신 분들은 이 키감이 많이 안 좋아진거라고 하시는데 지금 X1 카본도 제가 느껴본 랩톱 중에서는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현재로서는 디스플레이 문제만 해결되면 저는 아주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고, 윈도우 진영에서 선택할 수 있는 랩톱 중에서 맥북의 완성도에 도전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마지막 7열 키보드이기도 하고 전세대 모델인 x201이나 x200에 비해서 확연하게 키감이 좋죠.
씽크패드의 구형 7열 키보드와 신형 6열 키보드의 키감을을 각각 한 단어로 압축하면 쫀득함과 크리스피함의 차이 같습니다.
겜광사랑님 말씀대로 %로 비교 가능하지 않고 완전히 장르가 다릅니다.
신형 6열이 좀 더 경쾌한 타이핑이 가능하긴 한데 키스트로크가 미묘하게 얕은 느낌인 것이 많이 아쉽고 결정적으로 딜리트나 페이지 업다운 같은 편집 관련 키들이 위치가 너무 변해버린 나머지 도무지 적응이 안되더군요.
중고장터에서 55y9025 나올 때마다 사모으고 있네요.
결국 저도 x220 키보드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팬터그래프 궁극의 키감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용산 선인상가 1층의 노트북 매장들중에서 T60이나 T42 계열들 만져보세요.
정말 누가 타이핑 해도 눈물날 지경으로 좋으실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콘텐츠 질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서 채널 성장이 기대됩니다!
+ 43초 47초 1분 20초 에서 확실히 보이네요!
+혹시 RX100에 로그 촬영 중이신가요?
만약 로그촬영 중이시면, PP2가 더 좋으실 꺼에요.
소니 로그는 8Bit일 뿐만 아니라 로그가 암부에는 최악으로 작용하고, 특정 상황이 아니면 DR도 크게 차이가 앖어서, 리뷰때에는 오히려 PP2 사용하시는게 색보정면에 있어서도 편하실꺼에요 만약 로그촬영이 아니라면,,, 설레발 죄송합니다,,,,
+ 전문가 같으셔서... 질문이 하나 드려도 될까요 ㅠ? s-log2 촬영을 종종 사용하는데, 이 설정보다 pp2가 더 좋은건가요? s-log2 자체가 최소 감도가 1600으로 고정돼서 노이즈가 아쉬웠는데 다른 로그감마를 사용했을 때에도 이에 근접한 DR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야외 촬영등에서 쓰시는 설정이 있으면 공유받고싶어요 ㅜㅜ 구독 감사합니다 >_<
그건 둘째치고 소니 컨슈머카메라 로그는 8Bit라서 제대로 사실상 모양만 내기 위해서 넣어 놓았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제브라 패턴 띄워 놓고 명부가 날라가는지 안날라가는지만 체크해서 촬영해도 됩니다. 생각보다 DR변화가 거의 없다 싶이 합니다.
외국 전문 리뷰어나 프리랜서들은 화이트 밸런스나 혹은 pp설정을 다 이용해보고 하나씩 적용하긴합니다. 샘플도 보고 촬영도 직접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차이가 정말 극 미미합니다.
결론은 PP2나 PP 끄셔도 됩니다. 결과물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업무용으로 DELL Precision 고사양을 쓰고 있어 나름 윈도우용 고급 노트북들을 이리 저리 접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X1 Carbon 이 수준급임에는 확실합니다. 하지만 좀 길게 사용해보니 역시 맥북의 마무리나 여러면에서 한수 아래인 점은 부인할 수가 없네요. 제일 불만은 손기름 때가 너무 묻어나요. 그걸 견디지 못해 자주 닦아 주고 있구요, 모퉁이 등에서 코팅등이 까지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5세대의 문제인 코인배터리가 떨어져서 딸각거리는 일도 당첨이구요.
하지만 윈도우 노트북으로는 역시 최고입니다. 씽크패드도 정말 많이 써봤고 집에 굴러다니는 것만 해도 3-4대 정도 되는데 윈도우 쪽에서는 뭐 절대 강자네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