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중인 포스트의 글을 옮겨오다 보니 문체가 좀 짧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유부남 친구들이 모여서 뭔가 사고,
아내에게 미.안.해.하는 컨셉(?)의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클리앙에서 나누면 좋겠다 싶은 내용을
사용기 게시판에 올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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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재팬의 선물
따란~
#여보미안해 설명충의 등장!
오늘은 오랜만에 구입한 것 같은 느낌의 신발, Vans V36OG Billy’s “Crazy Check” 에 대해 여보에게 미안해할 시간.
일본의 스니커즈 편집숍 Billy’s에서 Vans V36OG Billy’s “Crazy Check”를 발매했다. 아니 이보개들 Crazy Check 시리즈에 대한 종지부를 찍는 겐가? 검정과 흰색 체커보드라니?! 너무나 멋지잖나~
그동안 반스 재팬에서 발매된 Crazy Check 시리즈 중 Billy’s 3주년 기념 Pink Check와 신주쿠 지점 오픈 기념 Purple Check는 “이쁘네?” 요 정도에서 별다른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요 녀석은 달랐다.
왠지 너무 갖고 싶어!!
여보~ 나 이 반스 사도 돼?
이름은 Style36 생김새는 Old Skool이랑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다른게 뭐야?
Vans의 탄생부터 간단히 엿보고 시작하자. 1966년, 우리나라에선 명동교자가 문을 열었고, 아시아의 히딩크 a.k.a.박항서 감독이 있는 베트남으로 월남파병을 하던 시기. 미국은 베트남전 강제 징집 그리고 인권운동 등으로 격동의 70년대를 겪고 있었다.
그 무렵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반스(Vans)가 탄생했다. Vans는 혼란스러운 미국의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Sk8(스케이트)와 Graffiti 등 Street 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만무하다.
Style44(Authentic)를 메인으로 트레이드 마크 격인 Wapple Sole을 내세우며 사랑을 받았던 초기 Vans의 모델 명은 현재 사용하는 Authentic, Era, Old Skool, Slip-On 등의 이름이 아니었다.
Style36(Old Skool) / Style38(Old Skool Hi) / Style95(Era) / Style98 (Slip-On)
초기엔 위와 같이 넘버링 된 이름이었다.
스타일 넘버 V36OG에서 “OG”는 Original의 약자. 즉, 초기 또는 연식이 지난 특정 모델을 복각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Style36의 경우 Old Skool 보다는 좀 더 슬림한 느낌. 본래의 Sk8(skater) Shoes용도 보다, 현재는 패션화로의 느낌이 강하다.
오늘 얘기하는 Vans Japan 상품들의 경우 스타일 넘버가 V36OG처럼 알파벳 ‘V’로 시작하며, 짧은 것이 특징이다. 흔히 우리 어릴 적 말했던 ‘일본별주‘정도 되겠다. 정리하자면 걍 Vans Japan의 라이선스 상품이다. 미국의 상품과는 실루엣이 약간 다른 점이 특징이다.
Old Skool과 스타일은 같으나 실루엣이 다르다. 라고 할 수 있겠다. #이작은실루엣차이에돈을쓰는인간들이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Style36이 왜 특별한지 아래 사진들로 알아보자.
바깥쪽은 Check Pattern, 안쪽은 흰색과 검정이 비대칭 적용되어 있다. 끈도 흰색, 검정색 두개가 있어서 깔롱지게 반대로 사용 해 보았다.
흰색 바탕의 반스 사이드 로고도 흰색 바탕엔 '검정 라이닝으로 반전을 줬음 어땠을까?' 하는 작은 바램스러운 아쉬움이 남지만... 사이드 로고가 야광 이어서 봐준다. 쨌든 이쁘다.
궁둥이는 두말하면 잔소리.
날이 따듯해져서 얼른 신고 나갈 날을 기다려 본다. 내 것만 사서 #여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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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걸 엄마에게 말 하냐며 아빠가 한창 움직일때니 두개 사준다고 하고는
체크무니 빤스(팬티) 두 장을 사왔다던 라디오 사연의 그 모델인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