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샤프 좀 모으다가 졸업 후에는 산 적이 없었습니다.
한정판이나 단종판도 다 팔았고요.
(일반판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다가 요즘 지름신이 다시 내려서 2개 더 사버렸네요. ㅎㅎ

펜텔 샤프 시리즈입니다.
위에서부터 그래프1000, 그래프기어1000, 스매쉬, 케리입니다.
그래프1000은 매우 가볍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좋아합니다.
심 배출량도 좋고요. 노크감은 조금 아쉬운 게 흠입니다.
약간 물컹한 느낌... 소리는 작아서 독서실에선 좋을 듯.
이번에 새로 구매한 그래프기어1000
원래 가지고 있던 건 고장 나서 새로 샀습니다.
구형은 고장이 좀 잦아요.
아무튼, 배출량도 좋고 선단 수납기능도 잘 됩니다.
(클립부분을 누르면 들어가고 노크하면 다시 나옵니다.)
노크감도 참 좋고요.
아쉬운 거라면 구형보다 클립 작동소리가 약간 둔탁하고
손잡이 부분의 실리콘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
또 무거운 샤프에 속하고요.
스매쉬는 펜텔 샤프 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적당히 가볍고 잡는 느낌도 괜찮고,
무광이라 번들거리지도 않고요.
기본적으로 그래프1000의 내부구조와 유사해서
나머진 비슷합니다.
케리 샤프는 가장 이쁜 편에 속합니다만,
단점이 좀 많아요.
잡는 느낌, 노크감이 좋지 않습니다.
기본기는 갖췄지만, 실사용으론 모호합니다.

파이롯트시리즈입니다.
위에서부터 S20, 레그노, 오토맥입니다.
S20은 우수한 샤프 중 하나죠.
무게도 적당하고 나무재질이라 땀이 많아도
금방 마르는 편이라 좋고요.
살짝 굴곡이 있어 잡는 느낌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무광이라서 지문이 안 묻습니다. ㅎ
아쉬운 점은 뚜껑이 플라스틱이라 좀 거슬리고,
노크감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로고 인쇄부위도 좀 잘 지워지고,
떨어지면 선단이 잘 휘고, 심 배출량이 좀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나무재질이 주는 장점이 많아서 애용하네요.
레그노는 S20의 개선판에 속합니다.
기본적으로 유사하지만 좀 다릅니다.
선단이 짧아서 내구성이 좋아졌고,
심 배출량이 적당히 줄어서 좋아졌습니다.
로고가 음각이어서 안 지워지고,
뚜껑도 금속이라 일체감이 우수합니다.
무엇보다 노크감이 참 좋아요.
아쉬운 점이라면 유광이라 좀 묻는 편이고,
클립이 길어서 약간 거슬립니다.
오토맥은 실사용으론 좀 그렇습니다.
워낙 고가기도 하고, 심 자동배출+선단수납기능이라는
복잡한 기능이 2개가 들어가서 고장 가능성이 있거든요.
구조가 복잡하고 통 금속이라 무겁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고장과 무게를 제외하면 좋은 샤프입니다.
마감이 매우 우수하고,
심이 자동으로 나와서 편합니다.
단순한 외부충격에도 의외로 잘 버티고요.

마지막으로 이번에 장만한
로트링 600입니다.
로트링 시리즈는 처음이라서 기대했는데
다행히 제품이 좋네요.
원래는 800을 사려고 했는데
자동기능이 들어가서 가격이 엄청나고, 고장도 잦고,
노크감도 별로고, 유격도 있다고 해서 600으로 갔습니다.
선단부분은 좀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손잡이의 널링가공이 잘 돼서 잡는 느낌도 좋고요.
심 경도계, 뚜껑 마감도 참 좋네요.
뚜껑 가운데에 구멍이 있어서 지우개가 금방 더러워질 순 있겠지만요.
무엇보다 노크감이 참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통 금속이라 묵직하고,
심 배출량이 약간 많네요.
제가 쓰는 샤프심 4종입니다.
하이폴리머 포 프로, 아인 스테인은 단단한 느낌이라면,
하이유니 GRCT, 나노다이아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포프로를 가장 애용했는데 지금은 단종된 상태고요.
펜텔이 어려운 편이라 단종이 조금 잦았는데,
요즘 다시 살아난다니 다시 재생산되길 바랍니다. ㅠ
혹시 궁금했던 샤프 기종이 있다면
참고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그래프기어는 너무 무겁고 촉이 들어가는 구조라 살짝 유격이 있어서 아쉽고
스매쉬도 다 좋으나 고무 그립이 제 손이랑 안맞은지 오래 쓰면 손이 아프더라구요.
케리는 뭔가... 손이 잘 안가는 느낌? 노크감이 너무 수컹!수컹! 이상하더라구요.
s20은 감성적으로 좋은데 촉이 워냑 약해서 몇개를 해먹었는지ㅠㅠ 근데 s20 단종된걸로 아는데 다시 나오나요?
로트링도 굉장히 무겁고 그립에 각질?이 잘 묻어서ㅠㅠ
오토맥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가격이... 그래도 묵직한게 잘 만들은거 같아요.
샤프심은 포프로가 진짜 좋긴 하더라구요. 뭔가 써도 써도 닳지가 않는 느낌? 샤프심 치곤 비싸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은근 오래써서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근데 역시나 단종....
전 스매쉬의 고무부분이 별로 거슬리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케리는 진짜 이쁘기만 하죠. ㅠ
S20이 촉이 약하다는데 사실 떨군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약하게 생기긴 했죠. 단종된 적 없을걸요. 색상 더 늘어났던데요?
일시단종된 건 스매쉬일 겁니다. 지금도 0.5mm만 나오고 있지만요.
전 필압이 약한 편이라 오토맥 기능이 계륵이었어요. 좀 쎄게 누르면 작동 잘 하지만요.
로트링이 묵직하지만, 묵직한 샤프만의 장점이 있죠. ㅎ
포프로 진짜 좋은데 아쉽습니다. 사각거리고 수명이 괴물같아서 참 좋은데, 지금은 아껴쓰느라 평소엔 GRCT나 아인스테인 쓰고 있네요.
전 만년필 쓰던 버릇인지 떨군 적이 없어서 잘 쓰고 있지만, 촉이 약하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ㅠ
그 때문에 S20 스탠다드(단종), 레그노가 생겼겠지요.
그천이 내구성, 그립감등등 제일 무난하고 괜찮은 것 같네요.
그래프1000은 걸작이란 명성에 걸맞죠.
붉은 링은 사실 붉은색 고무줄입니다. 살짝 헐거워서 돌아가는 경우, 저 같이 딱 맞거나 조금 쪼여서 거의 안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네요.
둘 다 정상 같습니다. 빠지지만 않으면 되죠. ㅎㅎ
저도 돌아가네요. 다만, 굳이 안 돌아가도 기능상에는 문제 없을 것 같네요. ㅎ
오랜만에 다시 갖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
0.3mm도 가는데 0.2mm는 얼마나 가늘지 ;;
그래프1000이 좋긴 한데 저도 S20을 더 많이 씁니다. 손땀이 조금 많은 편이라 S20이 좋더군요.
균일한 심 배출량과 뛰어난 안정성이 인상적일 겁니다.
고장도 없고 얇아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