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보라카이에 못 간다지요? 6개월 폐쇄에서 4개월 폐쇄로 계획을 바꿨나 봐요.
전 지난 달에 보라카이에 다녀왔었는데 영상도 오랜만에 만들어 보고 이런저런 팁도 함께 남겨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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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영상에는 광고 없구요.
◆ 제 돈내고 재밌게 잘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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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심은 무제한이 의미가 없네요. 일단 여행지 와서 인터넷을 한국만큼 안하게 되구요. 공항에서 글로브만 유독 줄이 엄청 길어요. 스마트도 별 차이 없는데 현지가이드가 이해 안된다는 표정을 짓는군요. 어차피 뭘해도 한국보다 느리긴 매한가지. 하지만 스마트는 동네에 따라 느리기도 해요. 그에 비해 글로브는 지역 편차가 없었어요 (제가 다닌 동네 기준 ㅎㅎ).
2.챙넓은 모자, 모기기피제, 선블럭은 필수. 동남아 여행에 필수품이죠. 의외로 이걸 놓치시는 경우가 있어서 적어 봅니다.
3.깔리보 공항에선 마음의 여유가 필요해요. 왜냐면 헬(Feat. 엄청난 대기시간). 뭐 어떻게 안되요. 그리고 일단 비행기 내릴 때부터 숙소까지는 먼지 뒤집어 쓸 생각으로 의상과 마스크를 준비해야 해요.
4.링가나이 호텔의 유의사항 - 바닥에 과자나 과일 먹다 흘리면 개미가 꼬일 우려가 많아요. 침대시트에 뭐 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구요 (변상해야함) 호텔 방 벽에 도마뱀이 붙어 있을 때가 종종 있어요. 놀라지 마시고 그냥 그런갑다 하세요. 이 동네는 원래 그렇다네요.
5.의외로 링가나이는 모기가 없네요. 이게 웬일. 디몰 근처 BBR에서는 모기와 개미에 엄청 시달렸습니다.
6.만약 보라카이를 다시 오게 된다면 마닐라를 통해 필리핀 국내선 비행기로 보라카이 섬에 가려구요. 깔리보 공항을 통해 오는 루트는 하루를 날리기도 하는(저는 인천에서부터 보라카이 숙소까지 10시간 걸림;; 유럽인줄) 겁나게 빡센 일정이네요.
7.해양스포츠 나갈 때는 비치타올 필수에요. (호텔에서 빌려도 됨. 단 잃어버리기 없기)배타고 이동해서 바람이 차가워요. 그냥 맨몸으로 오셔서 추워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네요.
8.저는 3월초에 다녀왔어요. 게요리와 과일이 영 맛이 없네요. 망고가 안 달아요. 과일가게 가격이 매일 달라요. 차이가 꽤 나네요. 두리안이 오늘 100페소. 이틀 후 250페소. 약간 주인장 맘대로 느낌.
9.코코마마의 코코넛아이스크림은 90페소짜리 먹어도 괜찮을듯요. 140페소 짜리는 아무리 봐도 예쁜 사진을 위한 것이었어요 ㅎㅎ
10.spring water는 생수(지하수) purifyed water는 정수된 물. 여리고 섬세한 장을 가지고 있다면? 정수가 안전! 이건 여행지 어디서나 통용되는 원칙이에요.
11.계산서에 service charge 가 있으면 팁을 안 줘도 무방(하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없다면 1달러 또는 50페소 정도 테이블 위에 두는 걸 권해요.
12.마스크 있으면 아주 좋아요. 공항에서부터 매연과 흙먼지 작렬. 디몰 다닐 때도 여기저기 공사하고 트라이시클 다녀서 순간순간 먼지 장난 아님.
13.깔리보 공항 이용료 1인당 700페소. 포터 팁 짐 하나당 20페소. 편도 기준 2회 지불함.
14.짧은 여행이라도 간단한 현지 회화는 배워가시길 권해요. 가장 많이 썼던 건 "살라맛~!(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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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인사) Maganding umaga 마간당우마가
(점심인사) Maganding Hapon 마간당하폰
(저녁인사) Maganding gabi 마간당가비
안녕히계세요 Paalam 파알랑
감사합니다 Salamat 살라맛
잠깐만 Sandalrae 산달래
네 oo 오오
아니요 Hindi 힌디
비싸다 마할
싸다 무라
얼마예요? 막까노 바 이또?
아마 말씀하신 선착장 가까운 공항은 카티클란의 보라카이 공항일거에요. 국제공항이 아니라 필리핀 국내선으로 와야 할거에요.
https://www.google.com/maps/place/%EB%B3%B4%EB%A0%88%EC%BC%80%EC%9D%B4+%EA%B3%B5%ED%95%AD/@11.9302731,121.9436625,14.92z/data=!4m5!3m4!1s0x33a53e5b9226e211:0x22aa959bff32943f!8m2!3d11.9253057!4d121.9535061
3월말에 갔었는데, 2번이나 더 비싸게 청구한 것을 봤어요.
한번은 세부내용없이 총액만 적어서 와서 하나하나 확인했더니, 2배 가격이었고
다른 곳에서는 옆테이블의 계산서를 20%정도 비싸게 해서 가져왔더라구요.
두 곳다 이야기 하니까 자기네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웃는데, 그 웃음이 그리 순진해보이진 않았습니다.
전 의도한건 아닌데.. 영상에 기록으로 남기려고 영수증을 다 촬영했지 뭐에요. ㅎㅎ
해난 크리스탈 풀억세스 묵었었는데 숙소와 해변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깔리보 공항은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요 크크
아주 옛날에 가 봤는데, 많이 바꼈다고 하더군요.
바다 컨디션은 어떤가요?
좀 소개 부탁드립니다
2. 망고는 후숙해서 드셔야합니다. 대부분 망고가 들어오는 시기가 비슷하더군요. 가장 먹기 좋을때가 비싸고 덜익었을때 너무 익었을때가 싸더군요. 덜익었을때는 사놨다가 냉장고에 1-2일 두면 맛있게 익습니다.
3. 디딸리빠빠(수산시장)은 랍스터등 많이 드시러 가는데, 사실 그다지 메리트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꽤나 비싼데(중국인때문이라더군요) 워낙 사기질 덤탱이 심합니다 꼭 블로그 검색해서 적당한 가격선을 알아보시고 흥정해야하고, 저울에 손 언기, 죽은 랍스터 등등 사기치는 행위에 대해 숙지하고 흥정하시는게 좋습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