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 공유기가 필요해

기존 사용하던 공유기가 집 안 구석구석 신호를 뿌려 주지 못하고 사춘기 중반을 달리고 있는 따님의 불만스러운 간헐적 신경질에 지쳤다는 명분으로 포장된 새로운 공유기 찾기 인터넷 떠돌기 수개월 만에 발견한 신선하고 산뜻한 디자인의 공유기를 발견했다.
무선 공유기 장인 ASUS가 기존의 무식한 모델명 대신에 무언가 있어 보이는 Blue Cave라는 네이밍을 달고 그 디자인도 전혀 공유기답지 않게 만들어 2017년 발표된 제품이 바로 그것이다.
2. 사양은 쓸만해?

AC2600 사양 802.11n (2.4GHz) 800Mbps + 802.11ac (5GHz) 1,733Mbps 성능의 듀얼밴드 무선과 유선 1Gbps 4포트를 갖춘 유무선 공유기로 가정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다. 이전에 사용하던 넷기어 공유기보다는 성능이 좀 모자란 듯 보였지만 최신 제품이고 디자인 또한 고성능 공유기답지 않으니 마음에 들었다.
또, 이전의 공유기 교체 사업으로 추진된 넷기어 직구 제품이 재수 없게도 초기 불량에 당첨이 되고 교환 타이밍을 놓치면서 다시는 넷기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ASUS 제품만 검색하던 중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이 제품을 발견했다. (COMPUTEX 2017에서 Best Choice Award를 받았다는데 전시회를 참관했음에도 몰랐다. 너무 대충 돌아봤나 보다.)
3. 기능은 좋아?

내부 안테나 디자인에 IFTTT 기능 통합, 스마트 시큐리티와 부모통제 기능 등 많은 기능이 제공되지만 사실 기능은 거기서 거기라 큰 관심은 없다. 그저 싫증 난 공유기를 바꾸고 싶을 뿐이다. 특징적인 기능이라 하면 우리나라는 거의 관계없는 Amazon Alexa 통합 기능 정도이다.
4. 얼마야? 어디서 팔아?

갓 구글을 통해 Blue Cave 판매처를 찾았으나 검색 시점에서는 해당 제품이 출시 전이었다. 2018/1/31에 출시 예정이고 다행스럽게도 아마존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하고 있었고, 한국으로 직배송도 가능했다. (전자제품, 무선 제품 등은 한국으로 직배송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마도 아마존 알렉사 통합 기능 때문에 아마존이 약간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듯 하다.)
가격은 ASUS 공유기 치고 나쁘지 않은 $180 USD, 한국까지 직배송비 $13 USD, (나중에 환불 받을) 수입 관세 $33 USD, 총합 $226.03 USD 결제 했다. 2018/1/31 출시 예정인 제품을 2018/1/22 결제하고 최대한 빨리 받아 보기를 학수고대했다.
5. 새 공유기를 받았다.
애플 애들은 출시 되는 날 혹은 그 전날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도록 미리 배송을 시작한 데 비해 아마존 얘네는 출시하는 날 제품을 발송했다. 직접 만들어 파는 애들과 남의 물건 떼다 파는 애들이랑 차이인 듯하다. 직배송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받기까지 10일 이상 답답한 기다림이 계속되었다. 배송 상자가 군데군데 찌그러졌지만, 제품은 아무 이상 없이 무사히 잘 도착했다.
6. 첫 인상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인 만큼 포장도 신경을 쓴듯하다. 한쪽이면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블루 케이브(푸른 동굴)이 강조되어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다. 요즘 제품 홍보 영상에 CG가 너무 품질이 좋고 실제 제품과는 거리가 있어서 그런듯하다. (이미지 컷과 동영상을 너무 많이 봤다.)
7. 구성품
특별한 구성품은 전혀 없다. 초기 설치 매뉴얼, 전원 어댑터, 랜 케이블, 몇 가지 홍보물이 전부다. (이런, 돼지코가 없다! 미리 챙겨야 했는데, 집에 재고가 전혀 없다니 망했다. 택배를 한밤중에 받은 관계로 뜯어 보고 샤오미 만능 멀티탭으로 불량 여부만 확인하고 봉인해 둘 수밖에...)
8. 만족해?
기존에 사용하던 공유기보다 신호가 더 안정적이다. 5GHz 신호도 집안 구석구석 잘 뻗어 가는 듯하다. 디자인 또한 신호가 세다고 자랑하는 듯한 외부 안테나가 덕지덕지 붙은 지네 발 공유기와 달라 마음에 든다. 웹 UI는 기존 ASUS와 같다. 사실 ASUS 공유기를 사용하다 넷기어로 잠깐 외도를 했었는데 완전히 실패했다.
9. 총평
기존 공유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굳이 직구를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에 출시가 되지 않아서도 있지만, 아마존 직배송이라 문제가 생겨도 해결이 쉬울 듯 해서이다. 이 제품 이전에 사용하던 공유기는 넷기어 R??? 인데 세팅을 잘 못 해서 인지, 외부 안테나 방향 설정이 틀려서 인지 구석방에서는 5GHz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안테나 방향 따위는 신경 쓸 필요 없고, 신호가 구석구석 잘 뻗어 나가는 듯하다. (새 제품 착시 효과인지도 모르겠다.)
몇 해 전에 INCxxE 백팩이 플랙프라이데이에 50% 가격에 풀리니 공식 수입 대리점에서 직구를 막은 적이 있다. 이 제품도 곧 직구가 막힐지도 모를 일이다. 새 공유기가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아마존으로...
무엇보다 디자인도 괜찮군요. 공유기 교체할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뽐뿌 오는군요 ㅎㅎ
가격까지 저렴함은 덤이고요.. ^^
다른분들은 참고하세요.. ^^
한대만 구성하는거 보다 이미 있으신 분들은 2대를 한대처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 알려드립니다.
또한 2대를 구입해도 한대보다 저렴하니까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린것이고요..
다행스럽게도 무선 신호도 구석 구석 잘 뿌려 주네요.
/Vollago
발열 설계가 맘에 드네요...
양쪽 코어 있는 곳에 아래 위로 거의 반이 쿨러네요...
케이브(중간에 뚫린 부분)에 LED 조명 켜 두면 따뜻 합니다.
끄면 열이 거의 없을 듯 합니다.
MU-MIMO 된다고 나와있지 않은지요?
발열이 적은게 브로드컴AC1900 대비 특징인데
/Vollago
페이지 설명에서는 인텔칩 사용한다고 되어 있네요.
MU-MIMO는 지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뀔진 모르겠지만 디자인만 봐도 교체하고 싶어지네요
보시면 쿨링팬은 없고 쿨러가 아래위로 생각 보다 크네요.. 제품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가 대략 20cm 정도인데... 쿨러가 아래에 하나 깔리고 위에는 탑 같이 양쪽에 들어가네요..
그래서 열이 덜 나나 봅니다.
https://www.amazon.com/Blue-Cave-Dual-Band-Technology-AiProtection/dp/B078TGQ99B/ref=sr_1_1?ie=UTF8&qid=1518970970&sr=8-1&keywords=asus+caveamazon
https://www.digitalcitizen.life/asus-blue-cave-ac2600-review?page=1
좋아 보여요.
/Vollago
lan->iptv 메뉴에 igmp snooping 메뉴도 안보이고 뽑기 불량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