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하울입니다.
이번에 삼성에서 출시한 노트북 펜 13인치 신형을 사게되었습니다.
모델명은 NT930QAA-K716A 이며, 8세대 i7 CPU와 256GB NVME SSD, 16GB Ram 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가격대는 현재 오픈마켓 기준 217만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1. 무게
- 1320g -> 995g
- 무게가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300그램이 넘는 무게가 줄어들었고, 퍼센테이지로 본다면 약 25%의 감량이니 정말 전작대비 어마어마하게 줄었습니다.
- 갤럭시북 12인치와 비교해도 1160g 이니 훨씬 가볍습니다.
- 무게로 인한 체감이 정말 큰데요. 전작 대비 확실히 들고 쓰기가 정말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전작의 경우 1.3kg의 무게가 막상 들고쓰기엔 묵직한 느낌이 있었다면, 이 친구는 과거 엘지 그램의 상징적인 무게였던 980g 의 무게에서 15g 더 얹은 수준이기때문에 확실히 가볍습니다.
2. 물리적인 크기의 감소
- 31 x 21.6 x 1.6 cm 에서 31 x 20.6 x 1.46 cm 으로 크기가 변경되었습니다.
- 눈에 띄는 건 전작 대비 하단 베젤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 베젤이 감소함으로 인해 전체적인 크기와 두께도 조금 감소하였고, 가벼워진 무게와 더불어 훨씬 핸디한 맛이 있습니다.
- 물론 세로 크기의 감소로 인해, 터치패드의 세로크기도 같이 줄어들었지만, 전작이 충분히 넓었던 것이지, 이번작의 터치패드도 평균 이상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사용감도 전작과 동일합니다.
3. 지문인식 센서의 추가
- 전작에서 정말 요긴하게 쓰였던 윈도 헬로 얼굴인식은 그대로 들어갔으며, 우측 shift 키의 오른쪽에 지문인식 센서가 추가되었습니다.
- 그래도 얼굴인식이 더 편하긴 하나, 지문인식의 경우 아직은 모바일처럼 사용이 많진 않지만, 언젠간 윈도우에서도 삼성페이가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얼굴인식 보다는 대중적으로 활용될 가치가 높아 기대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 다만 우측 shift 키의 길이가 손해본 감이 있는데, 일반 QWERTY 부분 키캡의 1.5배 정도 되는 수준이며, 우측 shift 를 너무 끝부분을 누르고 타이핑 했던 분이라면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4. 키보드 및 터치패드
- 가장 큰 변화는 내부 색상이 은색으로 바뀌면서, 외부 색깔과 통일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중의 하나로, 검은 키보드가 더 가독성이 좋고, 백라이트 효과도 더 크게 보이며,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은색만 있으면 고급스러움이 좀 떨어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 키감의 경우 전작이 좀더 단단하고 쫀쫀한 느낌이라면, 이번작은 약간은 더 덜렁덜렁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저는 전작의 키감이 더 좋았습니다. 추측인데, 무게감량을 위해 키보드도 약간 다른 구조를 쓴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터치패드는 전작대비 세로 사이즈가 좀 줄긴 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수준의 윈도우 프리시전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터치패드입니다. 윈도우 10의 모든 제스쳐와 호환되며, 인식률, 감도 등 훌륭합니다.
5. USB 3.0 포트가 한 개
- 포트구성은 전작과 거의 동일합니다. USB 3.0, USB Type C, MicroSD, DC in, HDMI 단자, 이어폰 단자로 솔직히 포트구성의 종류는 995g에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다만 기기의 세로 길이가 짧아지다 보니 USB 3.0 포트가 하나 줄어들었는데, 2개일때랑 1개일떄랑은 사용자에 따라선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usb 를 많이 쓰시는 분 께서는 허브를 들고가냐 안들고가냐의 차이가 될 수도 있죠.
- 물론 갤럭시북과는 다르게 DC in 단자가 따로 존재하며, 이는 향후 주력 포트가 될 USB Type C 단자 또한 여유로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갤럭시북의 경우 전원충전, 화면 출력, 데이터 입출력 등등의 모든 일을 USB Type C 단자 2개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에 비하면 아주 쾌적한 수준의 포트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6. 액정
- 전작과 동일한 액정 인듯 합니다. 1920 1080 의 16:9 FHD Real View 디스플레이이며, 전작에서도 액정하나 만큼은 꽤 수준급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sRGB 와 같은 값들 말이죠.
- 그리고 아몰레드 액정이 아닌 점은 갤럭시북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몰레드 특유의 쨍한 색감과 깊은 검정색 표현 등이 아쉽기도 하나, 노트북을 오래 쓰실 분들은 번인 걱정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 아쉽게도 플리커링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으로 슬로우 모션을 찍어보니 좌에서 우로 검은 선이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갤럭시북 12인치 대비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PPI가 낮은것이 좀 흠입니다. 필기용 디바이스들이 대체로 고해상도로 곡선을 그었을 시 도트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반면, 13인치 FHD 해상도는 예민하신 분이라면 도트가 튀어보이실 수 있습니다.
7. CPU와 SSD
- 최신 인텔 8세대 CPU가 탑재되었습니다. 7세대와 가장 큰 차이점은 모바일 U 프로세서 최초로 쿼드코어에 8스레드 라는 점이겠지요. 광고에서는 같은 전력대비 40% 의 성능향상을 이루어냈다, 혹은 풀로드시 전전세대의 데스크탑 쿼드코어와 필적하는 성능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그 정도 까진 아닙니다.
- 실제 구글링을 해본 결과, 대부분의 라이트한 작업에선 큰 차이가 나이 않고,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리면 평균 15% 정도의 성능향상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쿼드코어를 다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최대 50% 까지도 전세대와 차이를 보이곤 하지만, 일반적인 작업 내에서는 광고만큼의 차이는 아닐걸로 보여집니다.
- 또한 풀로드시 데탑의 쿼드코어를 뛰어넘는 다는 말도 사실이 아닙니다. 풀로드시 클럭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여 실제 게임시 프레임 드랍이 우려되는데, 이와 달리 데탑용 CPU 나 HQ 달린 CPU의 경우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클럭 변동이 크게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 물론 제가 삼성 노트북 펜 제품으로 직접 벤치마킹을 돌려본 결과는 아닙니다. (위의 자료는 아마 이번에 나온 샤오미 미노트북 프로 15인치 제품으롵 테스트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정도 얇은 크기에 같은 프로세서가 들어갔으니, 결과에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 그 밖에 SSD 는 NVME SSD 256GB 가 기본 장착되어 있어서, 읽기 쓰기 속도가 대폭 향상되었으며, 뒷판을 열고 교체도 가능합니다.
8. 빌트인 S pen
- S pen도 소소한 변화가 있는데,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S pen 처럼 누르면 딸각 하고 빠지는 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전작에서 그냥 넣었다 손톱으로 긁어서 빼내는 것도 편했는데, 왜 바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사용방법을 통일화 시키는 의미로 한것 같기도 합니다.
- S pen 끝부분도 노트북이 전작보다 더 동글동글 해져서, 전작의 길이보다 약간 짧아졌습니다. 사용감은 갤럭시 노트류에 들어가는 S pen 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이즈가 거의 동일합니다)
- 필기감은 역시 와콤 EMR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할나위 없이 훌륭합니다. 8세대 쿼드코어의 힘으로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것은 제 착각이겠죠? ㅋㅋ
9. 구성품
- 일단 기본 구성품부터 살펴보면, 박스 안에 노트북 본체와 예전 서피스 프로4 m3 버전의 충전기처럼 소형의 노트북 충전기 (충전시 만지면 찌릿 합니다), S pen 여분 펜촉과 펜촉 교체기, 간단 설명서, 그리고 Micro USB to USB Type C 소형 동글이 있습니다. (이건 왜준건지.. 어쨌든 없는것보단 낫죠)
- 그리고 판매처마다 주는 사은품이 다 다른데, 대략 오피스 2016 정품, 지도 그림 그려진 노트북 가방, 삼성 블루투스 마우스, 보조배터리 등등을 줍니다. 포토상품평과 블로그에 10번째 안으로 남기면, 삼성 노트북 정품 슬리브와, 샘소나이트 백팩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삼성 아카데미 행사와 연계된 것 같은데, 삼성 액세서리 50% 할인권 (저는 이걸로 노트북 가방 샀습니다 15000원), 올레티비 90일권, 멜론 3개월 혜택 등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에듀 프리미엄 1년 구독권을 주는데, 안에 어학이나 자격증 강좌들이 있어 1년간 종종 들어볼 생각입니다.
10. 배터리
- 배터리 용량이 전작 대비 54wh 에서 39wh 로 줄어들었습니다. 약 28% 정도 감소되었는데, 전작의 사용시간이 7~8시간이었던 것을 미루어 볼때, 이번 작은 5~6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이 기대됩니다. (여기에 8세대 쿼드코어와 발열이 더 심한 NVME SSD 장착으로 조금은 더 우려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 왜 이렇게 줄였나 싶었는데, 삼성이 상징적으로 어떻게든 1kg 밑으로 무게를 맞추고 싶었나봅니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적당한 강성을 유지하면서 배터리 용량까지 더 넣기엔, 1kg 가 넘어가는 무게가 나오고, 마케팅 하기에는 1kg 밑으로 무게를 뽑는게 유리했겠죠. (그램의 사례를 보더라도 말입니다.)
- 즉 배터리의 경우 전작은 완충시 올데이 컴퓨팅이 가능했다면, 이번작은 보조배터리 충전이 어느정도 필요할 듯 합니다. 다행이 USB Type C 로 핸드폰 충전기부터 시작해서 각종 보조배터리 등을 가리지 않고 먹기때문에, 이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저는 항상 ZMI QB820 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걸로 노트북과 핸드폰을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여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1. 기타
- LTE 옵션이 없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갤럭시북에서 LTE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를 3만원에 끊으니 정말정말 편리했는데… 다시 핫스팟의 노예가 되야하나 싶습니다. 솔직히 이제 노트북에도 LTE 옵션 기본으로 좀 넣어줄만도 한데요. LTE 넣으려면 통신 무슨 검사? 그런거 까다롭다고 하니, 그냥 냈나봅니다.
- 개인적인 취향으로 화면비는 서피스와 같은 3:2 비율이 좋은데… 국내 노트북에서 3:2 화면비를 볼날이 있긴 할지 ㅎㅎ
* 결론
- 이번에 상당히 칼을 갈고 만든 느낌입니다. 일단 무게에서 모든걸 씹어먹습니다. 13.3인치 1kg 언더의 컨버터블은 아마 세계 최초일겁니다. 여기에 컨버터블의 덕목인 펜기능 중에서도 최상위 급은 와콤 EMR 기술의 4096 필압의 펜까지 번거로이 휴대할 필요 없이, 노트북 안에 빌트인 되어 있습니다.
- 기본 베이스가 노트북 형태이기 때문에, 기기의 유지보수가 나름 용이하며, 액정부와 본체부품이 분리되어있어, 액정부 발열에서도 자유롭습니다. 거기다 충분히 다양한 포트구성은 말그대로 본체 하나만 달랑 들고 가면 왠만한 상황에서는 다 사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작에서 이미 이 점은 호평을 받았고, 다소 벌키하고 무겁다는 단점을 이번작에서 크게 개선해서 나왔으니, 구매력만 있다면 혹은 2년이상 노트북을 바꾸실 일이 없다면, 큰 맘먹고 한대 주문하셔도 될 것 같네요.
"995g 으로 어지간한 상황이 커버되는 노트북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이상 간단한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들여 쓰신 리뷰 잘봤습니다.
아쉬운 점이 거의 다 해결되었네요. 가격만 좀 낮춰주면 최강일 것 같습니다.
키보드랑 내부색상은 블랙이 더 고급스러운데 그것만 정말 아쉽네요ㅎㅎ
삼성의 그 쓰레기같은 버릇 고칠때가 된거 같은데 흠...
제품 자체는 좋은데 가격책정이 문제가 있는 아쉬운 제품 같아요.
제품 자체는 대체제가 없습니다. 꽤 잘 만듭니다. 얼마나 많은 공돌이 분이 갈려나갔을지..ㅋㅋ
이참에 정신 좀 차리길...
더 거슬로 올라가면 노트북 9 메탈 시리즈가 더 나은 것 같고~
더더 올라가면 듀랄루민인가 뭔가 썼던 그때가 더 고급스러웠던 것 같네요
지금 디자인은 솔직히 둥글둥글 깔끔하긴 한데, 딱 보고 고급스럽다 라는 느낌은 잘 안드는 디자인입니다.
가격이야 기간 지나고 북미 직구 물량 및 임직원몰 물량 중고나라에 풀리기 시작하면 많이 떨어지겠지요 ㅎㅎ
갤럭시 북 10인치 모델 등과 비교하며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제품군인데, 전작에서 아쉬웠던 하단의 지나치게 넓은 베젤, 무게 등이 모두 개선되어 나오니 반갑네요.
물론 가격은 여전히 삼성답게 흉악하군요... 노트북 바꿀려고 실탄을 모으는 중인데 마찬가지로 삼성다운(?) 가격 후리치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p.s - 삼성이 아예 pc사업을 포기한다는 썰도 있었고 했는데 요즘은 다시 공을 들이나 봅니다. 국내에서 외산 노트북 사용하는건 좀 진입장벽이 있어서 그래도 메이저한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건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 일인 것 같네요.
총알을 모으셨다면 ㅈㄱㄴㄹ 에서 나오는 북미 매물이나 임직원 몰 매물을 노리시죠
외장그래픽 성능도 거의 안나오고, 시피유도 말만 쿼드지 아직 게이밍으로는 그닥인 물건입니다.
지원하는 모니터도 별로 없구요.
딱 무게와 세대업글을 얻고 배터리를 버렸네요...
지금 쓰는게 저소음모드로 85퍼충전시 7시간은 거뜬히 버텨주던데 이만큼 나와주기만 ㅠㅠ
화면 분리랑 lte 정도 보시면 될듯 하네용
다만 저도 그 사이에 바라는 게 많아져서, 램, 배터리, 해상도도 더 늘었으면 좋겠고, LTE 랑 썬볼3도 있으면 좋겠고... 와콤 EMR은 외곽 오차 문제가 있으니, 필기감과 인식 거리가 EMR 수준까지 향상시킨 와콤 AES가 들어갔으면 좋겠고... 기왕이면 디자인도 예뻤으면 좋겠고... 바라는 게 많아졌네요 ㅎㅎ 이런 모델도 내년엔 나오겠죠? 삼성이 계속 열일하길 기원합니다...
lte 하나가 딱 아쉽네요
아버지가 고민중이신데 최소 512gb ssd를 원하시네요 제품은 정말 좋은듯
펜 안되는 모델 1kg 언더는 예전에도 있었던거라..
삼성노트? 는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오늘 보고 만져보고왔는데 끌리네요@@ ㅋ
저도 관심있게 보는 모델인데 실물을 볼 곳이 없어서 선뜻 결정을 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실제로 뒤집어진채로 키를 눌러도 시스템에서 인식되지 않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