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거금 52000원 주고 질렀습니다...
배필3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애써 무시하며...
휴대폰으로 쓰는지라 오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 그래픽
별 10만점에 12점은 받아야지 싶습니다.
인트로나 엔딩을 동영상 대신 몽땅 컷신으로 때웠는데도 이게 동영상인지 컷씬인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게다가 스톰트루퍼만 나오는 장면은 거의 영화 수준의 퀄리티로 보여집니다. 갑옷에 지문 묻은 것 하며, 엄청난 반사효과, 야외의 빛 처리. 수많은 오브젝트. 다만 사물 텍스쳐는 콜옵 월드워2보단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보다보면 진짜 아주 약간만 손보면 바로 영화 cg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외계인들 나오는 장면은 정말... 영화 퀄리티에요. 대단합니다.
앞으로 그래픽카드가 한두 세대 발전하면 실시간 렌더링으로 진짜 영화같은 퀄리티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픽은 정말... 유투브에서 동영성으로라도 한 번 꼭 감상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냥... 압도적입니다.
2. 사운드
음악은 스타워즈 특유의 그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싱글플레이 하는 동안에는 시나리오에도 어느정도 연동돼았어서 몰입감도 좋고요.
총쏘는 음향이나 기타 함선 음향등은 영화 그대로 입니다. 삐용삐용.
우주에서도 소라가 잘 들리고, 슈만 km 떨어져서 데스스타가 파괴되는걸 보는데도 소리가 바로 들리죠. 컷씬을 보는 내내 우주에서는 소리가 안들리는 설정으로 했어도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건 영화부터 그런 설정이니 게임에서 이를 어기는건 오하려 더 이상한 일이기는 하죠.
3. 싱글플레이
압도적인 그래픽에 힘입어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다만 분량이 너무 짧어요.
주인공이 은하제국에서 활약하다가 지 아버지랑 다투고 반란 진영으로 전향 후 좀 활약하다가 끝나는데, 대략 4~5시간이면 끝나는 것 같습니다.
구성도 지금 와서눈 아주 흔한(?) 지상미션, 공중미션, 잠입미션등으로 골고루 나뉘어 있지만 뭔가... 양산형 미션강다는 생각을 떨칠 순 없습니다. 요즘 앵간한 fps 게임들은 전부 비핸기도 몰어보고 잡입도 햐보고 탱크도 타보고 다들 하는거잖아요.
미션 구성에서는 팬들을 좀 베려한 흔적이 보이는데.
레아공주룰 풀레이 하는 미션이 한 판.
한솔로 미션이 헌 판.
란도 미션이 또 한 판.
류크수카이워커 미션도 있고요.
카일로렌으로는 에필로그 미션에서 플레이 합니다.
미션이 하나씩이라서 아쉬운 감은 있지만 이건 분명 팬들에개 아주 커다란 선물이 될겁니다.
스토리는, 데스스타가 파괴되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그로 인해 제국이 멸망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다만, 에필로그로 한참 후에 카일로렌이 등장해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기 시작하는(?) 내용이 나오고 끝납니다. 에피소드 5과 7의 연결고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싱글미션은 팬심을 놓고 보면 그냥 그런 구성입니다. 스토리는 뻔하고 진행은 단조롭고 스톰트루퍼는 역시나 멍청하고(이게 ai때문인건지, 고증을 너무 잘해서 그런건지...ㅋㅋㅋ)
분량은 너무 짧고.
그리고... 오프닝, 엔딩 동영상이 없습니다. ㅡㅡ
아무리 인게임 컷씬이 그래픽이 좋더라도 이거는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최근에 플레이 했던 콜옵 월드워2도 그래픽이 아주 좋았지만 그럼에도 주요 장면은 동영상처리를 해서 인물 퀄리티를 높여줬는데 스타워즈는 그런게 하나도 없습니다.
ea에서 제작비 다이어트를 위해서 그런 걸까요...
4.(빌어먹을)멀티플레이
모공에서도 화제가 된 만큼. 많은 분들이 현 상황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질은 막혔고, 현질을 고려해서 현질을 유도허도록 짜여진 시스템은 그대로 입니다.
현질을 유도허도록 구성햐놓고 현질이 막혀있는 상황... 아주 뭣같습니다. 현질을 막을거면 그를 고려해서 시스템도 재설계를 해야 할텐데... 아우 정말...
일단. 멀티는 평범한 20대20, 영웅으로 노는 4:4, 타이파이터류와 엑스윙류로 공중전을 하는 스타파이터전, 8:8로 다이다이 뜨는 모드 등이 있습니다만. 20대 20과 공중전만 해봤습니다. ea에서도 이 두 가지를 주력으로 미는 것인지, 모드 선택 배치도 이 두 가지를 제일 크게 배치해놨습니다. 나머지는 곁다리, 구색맞추기 라는 걸까요?
20:20 지상전은 기본적으로 퍼스트오더, 드로이드, 반란군의 세 진영 중 두 진영간의 싸움이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주어진 필드에 따라서 여러가지 장치들이 있고(예를 들면 at-mt를 막아라 같은) 이것들이 전략목표가 되어 싸움을 유도합니다.
스타워즈이기 때문에 설정 가능한 특색있는 전략목표들인데...
문제는.
상대는 온갖 좋은 템을 잔뜩 두르고 나를 썰어제끼는데 나는 그게 안되는데서 오는 박탈감 입니다.
앞서 현잘유도 시스템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문제라고 얘기했는데, 기본적으로 못하는 사람은 별 성과를 못내기 때문에 케릭터를 키우고 좋은 아이템을 먹는게 힘듭니다.
예를 들어서... 특정 총기를 바꾸거나 허려면, 총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정 도전과제를 해금해야 장착 가능합니다. 총을 구하는 것(카드팩 오픈)도 문제이지만, 이 슬롯을 해금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스나이퍼로 실적을 많이 내야만(50킬, 특정 스킬 몇 회 사용 등) 해금 가능한데. 못하는 사람은 이게 불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못하는 사람은 계속 템도 약하게 되고 썰리기만 하는거죠.(비단 실력차이 뿐만 아니라 템차이도 나니까요)
문제는. 이러한 장치가 모든 곳에 있습니다...
각 병과별 총 3가지 해금, 각 총기별 부속품 3가지씩. 거기에 더해서 각 병과별, 영웅별 스킬들데 대한 카드팩 구입까지....
이 게임의 모든 컨텐츠 해금을 하려면.
저같은 하수는... 그냥 포기하게 되는거죠.
해금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카드팩을 사서 운빨에 기대야 할 스킬들도 너무 많고요. 그렇다고 게임머니를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요.
멍청한 ea는 이렇게 좋은 게임을 만들고도, 유저들이 모든 컨텐츠를 즐기는 것을 막아놓은 겁니다. 이거는 패키지 비용을 내고 안내고 이전에, 자기들이 맏든 컨텐츠를 유저들이 모두 즐길 수 없게 만드는. 정말로 이상한 정책인거죠.
원래는 이 부분을 현질로 해소해라... 라는 의도였겠지만.
현재 현질이 불가능한 만큼. 그냥 죽은 컨텐츠가 생기는 것 뿐입니다. 조속한 시일내로 이 부분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배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소수의 고수들만 하는 게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배필3을 발매일에 샀다가도 멀티를 접은 이유도 이거였거든요.
원하는 총기 장착물을 억으려면 그 총/케릭을 잘 하거나. 겁네 많이 해서 조금씩이라도 올리거나.
근데 실력 없고 시간도 없으면 그냥 포기할 수 밖에 없는거죠.
이게 무슨 rpg 게임도 아니고...그냥 줘도 될텐데 말입니다.
서버 선택이 안되던데, 그래서 한국 서버에 접속해지는 건지... 사람들 너무 잘합니다... 진짜... 분명 내가 먼저 발견했는데 내가 먼저 누워버리니... ㅠㅠ 이게 아이템차이인가 싶은 생각마저 들어요.
그래서 저는 공중전이 재미집니다.
시스템은 같지만 ai적들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한테 죽기 전에 어느정도 손맛을 볼 수 있고, 게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서 덜 부담되거든요. 실력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나는 싸움을 피하고 미션 목표뮬(버머로 상대 함선을 부순다거나, 상대 ai 버머를 요격하거나 등등)에 집둥하는 것으로 스코어보드를 올릴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이쪽이 좀더 role playing이 잘된다는 느낌입니다.
누구는 버머로 미션목표를 해결하고.
고수는 인터셉터나 파이터를 타고서 킬수를 채우고요.
5. 총평
스타워즈 팬이라면 싱글 플레이에서 어느정도 재미를 느낄 순 있겠으나, 분량이 짧아 아쉬울 듯. 다만, 워낙 뛰어난 그래픽 때문에 플레이 하는 동안에는 그래픽만 봐도 좋습니다.
멀티플레이는... 점점 사람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배틀필드의 스타워즈 버전이나, 대작의 느낌은 여전히 안나는. 전형적인 양성형 배틀필드가 돼버린 느낌입니다. 이젠 배틀필드 시리즈는 마음속에서 놓아줘야 할 것 겉습니다.
멀티풀레이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키보드로 더 상세허게 얘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